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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2 11:10
가족도 돈이 있어야 굴러가는거라고들 생각해서 저런 결과가 나올지도요.
현재 한국 결혼도 안하고 출산율도 0.6인가 최저치인데 그게 다 삶에 금전적 희망을 못봐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여유가 생겨서 결혼들도 좀 할 정도가 되면 가족의 순위가 더 올라갈 것 같아요.
21/11/22 11:11
돈이 없어도 그냥저냥 살아가면 된다는 마인드가 중요하겠죠. 그게 돈을 능가하는 가족의 가치일 테구요.
돈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출산율을 이렇게 만들고 있는 거라 봅니다. 우리 문화가 그런 거겠죠. 사다리보다 가붕개. 저는 진짜 솔직히 그게 맞다고 봅니다.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보다, 지금 이 순간을 만족할 수 있느냐.
21/11/22 11:13
문화와 강박이 출산율을 이렇게 만든거라면 어떻게 고쳐야 다시 1을 넘을지 참 막막하네요
국가의 정책실패는 관련없는 것인지 그게 문화와 강박을 만든것인지도 생각해봐야할거같고. 그경우 그게 문화와 강박의 문제인지도..
21/11/22 11:19
고치는 건 무리고 현실에 체념한 세대가 주류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죠. 일본이 사토리 세대 주류 되고나서 그나마 출산율 반등하게 된 것처럼요
21/11/22 12:26
네 근데 그만큼 빨리 늙어가고 있는 거라 보구요.
이제는 사토리가 되어가는 중이라 봅니다. N포세대가 이를 대표하는 말인 듯싶구요. 이제 체념하고 포기하자 이거죠. 올라갈 생각 말고. 적당적당히. 현재에 만족하면서.
21/11/22 11:15
금전적 여유는 지금이 과거보다 훨씬 더 높다고 봅니다. 단순 금전적 여유 때문에 혼인율 출산율이 낮아졌다고 보진 않아요.
오히려 금전적 여유가 없으면 가족을 이루면 안된다는 사상이 전 더 무서워보이네요. 사실 한국인 결혼에서 가장 큰 금전 문제는 자녀교육비죠 유아때부터 영어유치원 보내고 사교육비로 자기수입의 20~30퍼이상을 박는 구조자체가 문제죠. 자녀와 부모는 별개라고 보는게 전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녀의 실력을 과대평가하는 부모가 너무 많아요. 공부를 못하는데 쓸때없이 돈 붓고 사교육비 떡칠 하는는게 문제에요. 개인적으로 학교 성적 상위 10퍼 이하의 학생인 경우 사교육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돈 버리는짓이에요.
21/11/22 11:17
글쎄요 돈모아서 집사고 하는 플랜이 과거엔 가능했던게 점차 불가능해진것도 큰거같은데
결혼할때 남자는 집해간다 운운도 상상하기도 힘들고 자녀교육비때문에 애를 안가질수도 있겠지만 결혼 자체도 줄어든걸 생각하면 뭐 여하튼 여러모로 쉽지 않네요.
21/11/22 11:18
집을 사야 결혼한다는것도 한국에서만 유독 이해할수 없는문화죠. 이미 독일을 포함해 다수 선진국은 집 임대문화가 발달했고 임대주택에서 가정을 이루는 사람은 매우 많습니다.
21/11/22 11:36
어디서는 임대주택 사는건 하층민이며 자신들은 하층민 될 사람들이 아닌데
현 정부로 인해 사다리가 끊어져 하층민으로 살게 되었으며 이는 하층민들이 자신들에게 투표해주기때문으로 정권을 계속 잡기 위한 것이라는게 대세적인 의견이였던거 같기도 하고.. 여하튼 어쩌면 시간이 지나면 집사는데 신경쓰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해결될지도요 어차피 사기 힘드니까..
21/11/22 11:12
예전엔 안그랬을지 몰라도
요즘은 돈이 없으면 가족끼리도 화목하게 못 살아요... 가족끼린 안그래도 사회가 불행하게 고립시키는 느낌이죠.. 이미 그런 사회죠..
21/11/22 11:23
이해는 갑니다
근데 질문을 조금 바꿔서 전재산과 가족중 하나를 잃어야 한다면 전재산을 지킨다고 하는 사람이 다수일거라곤 생각이 안들거든요. 저는 사회 분위기 자체가 좀 일종의 과몰입 같은게 아닌가 싶어요.. 화목이란건 지극히 주관적인건데 그걸 너무 상대적으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21/11/22 11:28
행복은 아랫 글처럼 시시한 즐거움의 연속인데
인생의 가치/목표를 사회가 강제적으로 정해버린 느낌이 강하죠.. 내자식은 본인처럼 얽매여 안 살길 바라는데 또 이런 사회에서 불행하지 않으면 좋겠다는게 아이러니 하죠.
21/11/22 11:11
돈은 수단이자나요 돈벌어서 하고 싶은게 진짜 중요한거 아닌가요.
물론 돈이 있으면 다 할수 있자나란 생각이긴 할텐데 저는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듭니다.
21/11/22 11:10
돈이 답이 아니니까 출산율이 이 모양 이 꼴인 거 아닐까요.
아니 답이긴 한데... 그걸 절대적인 답이라고 생각하는 이 문화가, 이 사회를 불행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이지 싶습니다. 효율성을 추구했으니 이만큼 빨리 발전한 거겠지만요. 그만큼 빨리 쥐어짜여져서 그만큼 빨리 늙어가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21/11/22 11:15
돈이 없어서 아이 안낳는 거라는 게 의견이 대세 아니었나요?
한국인 종특.. 경쟁에 진심인 사람들이라 좁아터진 반도에서 서로 싸우지 말고 해외진출해야 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21/11/22 11:18
그 의견이 하늘에서 떨어졌겠습니까. 이 나라의 역사성이죠. 그런 의견이 이만큼 대세라는 것 자체가... 한국이 유별나다는 방증이라 봅니다. 한국이 답을 알고 있다기보단... 강박이죠. 뭐 말씀하신 대로 종특이라 부를 수도 있겠네요.
21/11/22 11:07
전 당연히 가족입니다. 제 부모님과 형제가 당연히 돈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게 오히려 놀랍군요.
21/11/22 11:07
한국에서 돈이 그만큼 과대평가 되어 있다는 거겠죠. 뭐 어쨌든 우리들 사이에서는 그게 적정 평가겠지만요.
저 자료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나라가 불쌍하고 이렇게 출산율을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게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21/11/22 11:07
마테리얼 웰빙을 돈으로만 해석하기에는 차이가 있죠
물질적 풍요로움으로 해석한다면 당연히 1위 할만하다고 봅니다 결국 돈이든 음식이든 이걸 포함한 의식주가 갖춰져야 가족이든 건강이든 챙길수 있다는 거니까요
21/11/22 11:11
엠팍 원글의 댓글에 반박 링크가 있네요
올려드립니다 https://www.facebook.com/cjunekim/posts/5038300069531853
21/11/22 11:20
'납득'이라기보다는 '해석'해보려는 거죠.
반박링크를 보니 확실히 본문의 요약은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기는 하는데요, 본문의 표에 나타난 순위 자체가 아예 반박되는 건 아니라서 좀 애매하기도 합니다.
21/11/22 11:12
중국은 과거에도 돈이었습니다.
동북아 3국(CJK)의 웃긴 점이 누구보다 돈을 우선시 한 중국은 공산화가 되었으며, 누구보다 개인주의적인 나라인 일본은 전체주를 지향했고, 누구보다 공동의 것을 우선시 하는 한국은 자본화되었다는 게....
21/11/22 11:13
그냥 가벼운 추측이지만, 선진국들 중에서 [물질적 빈곤]을 가장 최근까지 겪어본 나라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질적 풍요가 없으면 가족 등의 가치가 해체되는 것도 맞고, 그런데 그건 어떤 관점에서 보면 물질적 풍요는 결국 가족 등의 핵심적 가치를 지키기/보조하기 위한 수단적 가치라고 볼 수도 있는 거죠. 즉, 뭐가 더 근본적으로 더 중요하고 아니고의 문제라기보다는, [내가 어떤 결핍을 더 심하게 겪었었나] 하는 부분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 조사라고 생각합니다.
21/11/22 11:16
사실 그 이외것들이 어느정도 갖춰진 국가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자유, 사회문제 등이 상대적으로 덜 하다보니 결국 돈과 건강으로 귀결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가족은 정말 여러 문제가 많아서 단순히 저출산 이슈는 아닐 것 같긴 하네요
21/11/22 11:19
경쟁이나 체면 등 남의 눈을 극단적으로 신경쓰다보니 기승전 돈으로 귀결되는게 아닐까요. 남보다 나은 뭘 할려면 결국 돈이 필요하니까. 흠 흥미로운 생각할 거리네요.
21/11/22 11:23
공감합니다 이 나라는 쓸때없는 경쟁을 너무 많이해요. 자녀 학업만 봐더라도 신경 많이 쓴다는 동아시아국가중에서도 독보적인걸 보면..
21/11/22 11:19
당연한거 아냐? 질문이 네삶을 의미있게 만드는거니까.
당연히 돈으로 가족과 사회에 이바지하는게 내삶의 의미지 가족과 사회는 상수고, 돈과 건강은 변수인데,, 질문이 변수잖아? 다음중 가장 중요한게 머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상수들을 고를테고,
21/11/22 11:20
마인드는 좀 변할 필요는 있다고봐요. 저건 솔직함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가치관의 문제죠.
우리나라 이제는 엄청 잘사는데도 아직도 풀뜯어먹던 시절이 50년전밖에 안돼서... 마인드 자체가 중국 인도랑 비슷한게 이해가 안되는건 아닙니다.
21/11/22 11:22
사람보다도 위에 있고 종교보다도 강하다
겉으로는 다 아니라고 말을 하지만 약한 자는 밟아버린다 강한자에겐 편하다 경배하라 그 이름은 돈 돈 돈 돈
21/11/22 11:24
한국 사람들 지나치게 똑똑하고, 워낙 다이나믹하고 계층 이동성이 열려있던 사회에 익숙하다보니 개발완료국(=선진국)의 삶에 적응을 못하죠. 이건 당위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인데 한국인들은 혁명으로 뒤집어 엎는 쪽보다는 내가 위에 올라가서 쪽쪽 빨아먹겠다는 쪽을 더 선호하더라고요.
21/11/22 11:30
제가 평소에 하던 생각과 많이 비슷하네요.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나, 인터넷에서 많이 나오는 얘기들 보면 부의 대물림과 양극화 현상에 불만이 많고 잔뜩 화가 나있는데 그 불만이 혁명으로 뒤집어 엎기, 분배, 사회안전망, 이런 쪽보다는 '그러니까 나도 올라갈 수 있게 사다리 놔달라' 하는 쪽으로 귀결되더라구요.
21/11/22 11:26
윗플에서 봤는데, 해당 설문조사를 본문처럼 요약하면 안된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cjunekim/posts/5038300069531853 일리가 있는 지적인 것 같은데, 본문에 반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1/11/22 11:29
딴소리지만 몇번 링크달렸지만 페북 가입안해서 볼수가 없군요 흐흐 SNS 안하는 사람의 숙명...
트위터인가 인스타그램인가도 링크달려서 조금 볼라고 살짝 내리면 가입하라고 바로 창뜨고
21/11/22 11:31
엇 설정이나 접속환경이 다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윗링크처럼 전체공개 게시물의 경우 페북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보이기는 합니다.
21/11/22 11:26
돈이 중요하긴 한데 최우선으로 가치를 두면
인생이 너무 힘든거 같습니다. 최대한 사소한거에 행복을 느끼려고 합니다 사실 합리화일 수도 있는데 그냥 그게 편한거 같아요
21/11/22 11:27
돈 선택했다고 삭막하다 뭐 이런거보다는 그런 가치를 가장 최상위에 놓으니까 가족을 꾸리는것보다는 돈이 더 중요하고, 반대로 돈이 없다면 가족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여겨 결혼을 안하는게 아닐지. 가난하면 결혼하면 안된다는게 보편적인 상식으로 통용되는 나라니까요. 실제로 각종 지표 보면 저소득이 결혼을 안하고 있고.
21/11/22 11:33
원문을 좀 봤는데. 한국만 따지고 보면 물질적 풍요가 전체 응답의 19%로 1위, 그 다음 건강이 18%로 2위, 가족/자녀가 16%로 3위, 공동 5위로 사회와 자유가 8%가 나왔네요.
복수응답이 가능한 설문을 한국은 제일 많은 62%가 단답만 했기 때문일거에요. 떠도는 글들의 제목처럼 한국이 "돈에 미친"나라 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1. 가족 혹은 친구나 주변 공동체에 대한 중요도가 낮다. (대부분 1~3위로 꼽는 가족이 3위, 3~5위인 친구/공동체가 8위) 2. 물질과 건강에 대한 중요도가 다른나라에 비해 높다. 3. 사회와 자유에 대한 중요도가 다른나라에 비해 높다. 4. 직업이나 취미생활에 대한 중요도가 다른나라에 비해 낮다. 정도 일 것 같네요. 요약하면 아마도 생존(물질,건강)이 중요하고 각자도생이 중요한데 (공동체주의 해체) 어떻게 살아남는지는 일단은 안 중요하고 (직장, 취미 중요x) 나랏님들 내 살아남는데 방해나 안했으면 좋겠다. 이지 않을까 싶네요. 빡빡한 세태가 나름 잘 반영이 되어 있는 듯한 통계 결과네요. 돈미새라고 하는건 좀 오바고.
21/11/22 13:56
그쵸. 돈에 미쳤다기보다는 사람들 생각 저변에 이미 깔린게 이 나라는 돈없으면 천대받고 권리도 못챙긴다. 라는 거죠.
돈이 있어야 생존(사람취급)이 가능 하다는 거라서 속물보다는 생존본능이 아닐까...싶네요
21/11/22 11:36
"아큐정전"등으로 유명한 중국의 문학가 루쉰은 자신의 강연에서
"인생에서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자들은 며칠 굶겨보고 다시 의견을 물어봐야 합니다." "돈이 없으면 인간은 가장 소중한 자유조차 팔아버리게 됩니다. 남의 꼭두각시가 되지 않는 방법은 경제력입니다" 라고 말했다. 밥 굶으면 가족이고 친구고 없음..
21/11/22 11:43
돈도 중요하다 하고 돈이 가장 중요하다는 전혀 다른 얘기고 돈없어도 된다는 사람 며칠굶겨봐야 된다는 극단적인 얘길 한다면 다른 극단적 예시도 가능하죠. 몸이 아파면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음. 마찬가지로 가장 가까운 사람을 잃는다면 역시나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요
21/11/22 13:57
뭐 좁은 경험일 수는 있지만 남미는 당장 오늘의 행복이 중요한 마인드에 월급도 받으면 빠른 속도로 다 써버려서 2주급으로 줍니다..
근데 맨날 그렇게 행복함 그냥 누구 생일파티 하나에도 행복함 우리나라 사람 같으면 고민걱정으로 죽을 상황인데 뭐가 그렇게 행복한지 모르겠음
21/11/22 11:39
근데 우리나라 사람이 돈에 미쳐있는건 맞죠. 근데 그건 다좋은데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을 솔직하지 못하다거나 위선적이라거나 오히려 더 돈을 밝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매도하는 사회분위기는 더 참을수가 없어요 . 도대체 토크 쇼같은 프로그램에서 돈얼마 버는건지는 왜 물어보는건지.
21/11/22 11:43
어찌 보면... 그 또한 돈에 미쳐서 그런 거라 보면 이해가 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솔직하지 못하니 위선적이니 하는 분들의 편견이랑 다를 건 없겠지만요(노파심에 덧붙이자면 본 게시글 댓글 타래에 관한 의견은 아닙니다). 뭐 저도 어쟀든 우리나라 사람이 돈에 미쳐있는 건 맞다고 보는 편이라.
21/11/22 13:53
남의 재산 엄청 궁금해하죠.
연봉 얼마나 받아? 자가야 전세야 월세야? 아파트 얼마에 샀어? 주식 얼마나 하고 있어? 이번에 종부세 내나? 차는...새차로 샀어? 여기에선 당연하게 물어볼 수 있는 K-질문...K-아이스브레이킹
21/11/22 11:42
저 질문이 객관식인지 주관식인지 모르지만 한국인들이 해당 질문을 접할 때 행복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무엇인가 할때 물질적인 것이라 답변하지 않았을까요? 한국의 전통적인 관념에서 가족은 수단이 될수없으니.. 답변자들에게 돈이냐 가족이냐 물어보고 싶네요
21/11/22 11:56
개인적으론 출산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결혼을 하기 힘든 환경이지만 가족을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전보다 못할지는 몰라도 부모님들은 모두 소중히 생각하지 않나요.. 쓰고보니 너무 주관적인 견해긴 하네요
21/11/22 12:06
네 저도 저게 가족이 소중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서는 아니라고 보는데 가족이 있어도 돈이 없으면 행복할수 없으니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하는거죠.
오히려 절대적 빈곤을 겪기힘든 선진국이니 돈이있어도 가족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냐 쪽으로 더 가까워 지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21/11/22 11:49
꼭 해당 설문에 관한 얘기는 아니지만, 돈이냐 가족이냐보단 뭐 이런 거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https://cdn.pgr21.com./humor/440655 그런 수단들을 갖추어야 가족의 행복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느냐. 아니면 적당적당히 못살아도 가족이라는 행복이 본래적으로 존재하느냐. 뭐 기다 아니다 이걸 딱 가를 순 없겠죠. 어디에 무게가 더 실리느냐의 문제겠고...
21/11/22 11:44
한국은 6.25전쟁, IMF 사태라는 국가적인 경제 재난을 100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2번이나 맞아서
국가단위의 PTSD 같은게 있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래서 돈 관련한 부분에서 엄청 민감한거죠...
21/11/22 11:46
돈이란게 참 어려운 문젭니다. 다다익선이긴 한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어디까지 소유하면 만족할까에 대한 생각을 늘 해요.
지금 저는 인생과 생명력을 갈아넣어서 돈을 벌고 있는데, 이거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회의감이 들어요. 애초에 욜로스타일이라 적당히 벌고 적당히 즐기는걸 원하는데, 곧 폐지 줍게 생길것 같으니 죽도록 하는건데 이게 끝이 없어요. 금융소득 높으신 분들 정말 부러워요.
21/11/22 12:53
한국이 심각한게
돈에 미쳐있다... 뭐 그럴수 있습니다 근데 이나라는 돈에 안미쳐있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한국사람들은 솔직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솔직하지 않다 이런 소리나 하고 있으니... 섹스 하고싶다고 생각하는거랑 입 밖으로 섹스섹스 거리는거랑은 전혀 다른 문제 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너무 노골적으로 돈돈 거려요.
21/11/22 13:05
옛날에는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돈돈거리는 사람을 주변에서, 평가절하했었는데...
요즘은 다들 이해해주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돈이 사회적 기준이 된 것 같아서 씁쓸하더군요... 진짜...돈 이외의 모든 가치는...2등 가치가 된 것 같아요...
21/11/22 12:53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가요? (한국, 일본)
=> 대부분 당연히 1개만 선택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가요? (다른나라) => 여러 개 답변 윗 댓글 링크 따라가도 자세히 나오진 않는데, 설문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대충 이런 식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21/11/22 13:00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면...나이를 먹어가면서 (서로 사랑하는 건강한) 가족이 인간의 행복에 중요한 요소인 걸 대부분 깨닫게 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댓글들에서, 가족보다 돈이 우선한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의 경우, (서로 사랑하지 않는 혹은 건강하지 않은) 가족 보다는 돈이 우선한다고 느껴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저도 그 생각에 동의하고요... 그리고 또 다른 경우로...풍족하던 돈이 부족해졌을 때, 서로 사랑하던 혹은 건강하던 가족이 서로 사랑하지 않게 되거나, 건강을 잃게되어, 가족이 더 이상 나에게 행복을 주는 요소가 아니게 될 거라는 예측(혹은 직간접 경험) 때문에, 돈이 가족보다 우선한다고 느끼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
21/11/22 13:16
결국 선진국 수준이 아닌데 선진국인척 하는 나라인 겁니다.
마인드는 중국, 인도에 가깝고 실제로도 돈이 없으면 선진국 수준으로 살기 힘든 나라인데 이런건 외면하면서 통계 설문이 잘못됐다 이건 그냥 현실부정이죠. 한국 인구가 13억이었으면 중국만큼 민폐 안끼치고 살거라고 자신하는 분 혹시 계십니까? 개도국 지위는 왜 포기했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스스로 가진 물질적 재산에 만족하지 못하는 일반 국민 전반의 부담으로나 돌아올겁니다.
21/11/22 13:48
딴 나라에서는 이것저것 많이 얘기했는데 한국, 일본만 유독 단답 비율이 높다고(...)
한국에서 물질적 풍요를 얘기한 사람의 비율이 17%인데 네덜란드 같은데는 33%라네요. 뭔가 질문 번역 과정에서 사람들이 단답으로 착각한 것 같습니다.
21/11/22 14:48
당연히 가족이 우선 아닌가죠?
가족엔 본인 포함 부모, 형제 다들어갑니다. 본인과 가족의 안녕을 위해 돈이 필요한거 아닌가.. 배금주의의 극이네요... 어쩌다 이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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