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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4 23:24
채승병 박사 너무 전문적이시더군요.
첨에는 귀에 잘 안들어오는 발음 때문에 이거 미스캐스팅 같은데 라고 입 삐죽 나왔는데 요즘엔 제 귀가 문제라는 데에 뇌와 귀가 모두 동의했습니다.
21/11/24 23:38
가끔 일본을 무시하는 분들을 보는데 1920~30년대 일본을 보면 과학기술면에서 대단했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더군요. 이미 당시에 저런 걸 개발하고 비행기 항공모함을 만들고 그랬으니...
21/11/25 00:25
옛날 일본을 무시하는 사람은 없죠. 지금 일본을 무시하는 사람은 있어도...
세계대전 한축에 끼고 나중에 g2까지 먹는건 시기를 잘만나거나 운이 좋은걸로는 안되죠. 30년 경제 말아먹는것도 마찬가지고
21/11/25 04:10
제가 보는 관점에서 현재 일본도 무시할 나라는 아닙니다.
전성기는 물론이거니와 현재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 과학기술계에서 위상을 볼 때 일본을 무시할 수 있는 나라가 있을 수 있나 싶은데요. 일본을 시기를 잘 만나거나 운이 좋아서 한 때 좋았던 나라라고 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할 나라가 몇이나 있을까요?
21/11/25 05:49
다른거 다 좋아도 이미 정치적으로 나라가 돌아가는게 1당독제 중국이랑 크게 다를거 없습니다.
혁명이라도 하지않는이상 일왕, 내각제를 정치인들 지들 손으로 끝낼리도 없고요. 나라의 대표격을 투표로 뽑는다고 하면 오히려 놀라는게 일본인입니다. 중국이란 나라가 아무리 커져도 딱히 위협이 안되듯,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적으로 끝났어요. 외부에서 보는것보다 국민들 의식이나 이런건 훨씬 심각합니다.
21/11/25 06:33
민주주의가 우월하다는건 편견이죠. 현재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정치 체계일 뿐 입니다.
일본은 한국이랑 경제, 과학, 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급이 달라요. 이걸 못 받아들이면 조선말 지배층 들과 다를게 없습니다.
21/11/25 09:36
민주주의가 우월하다는 편견이라는건 좀 그렇네요. 아무리 못해도 일본의 내각제보다는 민주주의가 나은 것 같습니다.
체급이 다른건 맞죠. 다만 발전 가능성은 글세요. 경제규모나 뿌려놓은 돈이 있으니 계속 일본은 일본이겟지만 그이상은 모르겟습니다.
21/11/25 07:13
그렇다면 2010년경 민주당이 집권은 어떻게 했을까요? 그리고 왜 다시 자민당으로 넘어갔을까요?
모든 지수는 평가하기 나름이지만 민주주의 지수는 일본이 오히려 우리보다 높습니다. 다른 정당이 번갈아 가면서 집권하는게 민주주의의 다가 아닐 수 있습니다. 어느 나라고 정치, 사회를 들여다 보면 답답한 부분이 있는데 지나치게 한쪽으로만 보시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제가 예시를 든 건 과학기술계인데 갑자기 관계없는 정치를 가지고 반론을 하시는 건…?
21/11/25 09:42
제가 일본에 살면서 느끼는게 그거라서 그렇습니다.
지금 심정은 그냥 일본이 무슨 원인으로 망하던 일본 혼자가진 않겟거니 하는 마음으로 살고있어서 그래요. 이번에 특히나 정치적으로 문제가 깊다고 생각한건 아베 이후 차기 총리 선정과정에서 사실상 전부 아베의 입김이 들어갔고, 심지어 지금은 아베가 다시 총리 할 각을 보고있다고까지 합니다.
21/11/25 07:15
뭐 말씀대로 앞으로 위상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일당독재 등등해서 사회적활력이나 소프트파워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사실 한국보다는 훨씬 저는 미래가 밝다고 봐요. 그렇게 우리가 오지랇높게 걱정하던 출산율을 서로 역전당했고 갖고 있는 자산이 엄청나요. 우리가 수출많이 하면 그거 우습게 일본이 갖고 있는 해외 자산소득이 그것을 역전하죠. 코로나 기간중 국뽕 미디어덕분에 마치 이제 실질적으로 일본 역전했고 일본은 가라앉을일만 남았고 이빨빠진 호랑이다.. 이런 인식이 한국에 팽배한데… 사실 어마어마한 자산 펌핑 때문에 국가간 부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우리가 아파트값 때문에 벼락거지니 뭐니하는 현상이 국가단위로 벌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소프트 파워라는 부분에서 우리가 대등하거나 혹은 우월한 수준으로 올라온건 사실이고 자부심 가져도 됩니다만… 처참한 우리의 출산율로 볼 때 소위 국가의 경제적 사이즈 = 하드파워 는 앞으로 더 급속도로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21/11/25 09:44
우리나라 출산율이 너무 노답인것도 있지만 일본 출산율도 딱히 미래가 밝진 않습니다.
지금 일본 출산율이 올라간건 가임기 여성이 줄어들어 모수가 줄어드니 수치가 올라간거예요. 사실상 신생아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죠. 미래가 밝다는게 어떤면에서 밝다는건지는 알겟는데, 사실 일본에 살고있는 소시민 입장에선 딱히 그런거 하나도 안와닿습니다. 자산가격이 올라가서 나라간의 격차가 벌어지는 만큼, 그 나라 안에서도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격차는 더 벌어지니까요.
21/11/25 08:51
오히려 일본의 정치적 탄압은 저 시절이 더 엄혹하던 시절이고 지금은 민주주의가 돌아가는 상태죠.
민주당이 무능해서 자민당이 계속 집권하는 것에 가깝지 중국 북한 같은 진정한 1당 독재에 비교하는 것은 전기로 움직이는게 같다고 전기 스쿠터와 전기 자동차가 같다고 보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일본은 저 시기부터 세계의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해온 나라였던 것일 뿐이죠.
21/11/25 09:39
비유는 적절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고칠 방법이 없다는거예요.
사실상 지금 자민당 1당독제지만 어차피 이게 바톤이 다른데로 넘어가도 비슷하게 움직일거거든요. 내각제 자체가 가진 문제가 너무 많아서 노답이죠. 다만 일본 정치가 저때 더 불안햇다고 하는건 그때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혼란했던 시기라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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