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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5 15:22
저희집안은...
증조할머니께선 97세까지 돌아가시기 전날까지 곰방대 무셨고...저도 하루 1-2갑...20여년..병원에서 폐에는 문제 없다고.. 다만 할아버지께서 폐암진단 받고 수술 하셨었는데 알고보니 오진이라 병원수술로 인해 30여년을 고생하시다 돌아가셨.... 유전이 짱인듯요(다행이야 머리숱 많아서)
21/11/25 15:23
제 조부께서도 담배를 하루 근 두갑씩 80년가까이 하시고 아흔여섯에 주무시다가 그대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유전자를 받았을 터인데 나는 왜 이리 골골거리는지...
21/11/25 15:25
암도 유전적인 요소가 매우 크더라구요
이게 참 희한한게 우생학 나오고 나서 유전에 의한 차이 얘기가 쏙 들어갔는데 최근 연구 결과들을 보면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좋은 유전자 받은게 최고다 라고 여러 논문 결과에서 일관되게 얘기합니다 심지어 스트레스 잘 받는 사람, 안 받는 사람도 유전적인 차이가 있을듯 하다 라고 얘기할 정도니 말 다했죠
21/11/25 15:51
우생학이 쏙 들어간 까닭 중에 하나는 '좋은 유전자'라는 게 환경에 따라 상대적인 거라는 점도 있죠. 예로 드신 스트레스도 잘 받는 게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요. 감자나 바나나 같은 건 그냥 지금 인간에게 유리한 형질만 골라놓고 나중에 상황 나빠지면 통째로 도태시키고 다른 거 찾으면 되는데 인간에게 그런 짓을 했다가는...
21/11/25 16:03
우생학의 문제는 도태 '시키는' 거지 당사자가 '선택' 하는 단계가 오면 또 선택의 자유 라는 권리랑 상충되기 때문에..
유전형질 다양하게 보존해야 하니까 너랑 니 자손 이랑 지능 낮고 우울증 잘 걸리고 키작고 못생기게 살아라 하면 누가 택하겠어요.. 미래에 대두될 문제가 확실한듯
21/11/25 15:34
담배펴도 폐암 안걸리는 사람은 많지만
폐암 걸린 사람은 대다수가 흡연자... 말기 폐암 걸려서 항암치료 받으면서도 담배피시는 분들 많죠... ㅠㅠ
21/11/25 15:40
국립암센터 폐암 판정 받은 사람 38프로가 여자인데 그중 88프로가 비흡연자라고 합니다.
흡연이 연관이야 있겠지만. 유전자빨이 더 큰게 아닌가 하는. 저희아버지도 하루2갑 50년 피셨는데 폐가 너무 깨끗하셔서리.
21/11/25 15:57
선암종은 흡연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예후도 좋고 치료 방법도 많습니다.
그외의 편평세포암종이나 소세포암종은 흡연과 관련이 많고 예후도 나쁘고 치료 옵션도 적습니다. 같은 폐암으로 묶여 있지만 성격이 다른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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