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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9 09:33
근데 팬들 입장에서도 당연히 스타 플레이어들이 자기가 보는 리그에 남기를 바라는 거죠. 페이커 쵸비 LPL 왔으면 좋겠다 라고 트윗하면 화낼 LCK 팬들도 많겠죠. 화내는 것도 당연한 거 같네요.
21/11/29 09:51
그렇긴 한데 온당한 일에 화를 내는 것이 다소 온당하지 않은 것 같긴 합니다. 단순히 뭔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하는 것은 어쨌거나 일차적으로 그 자신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 화를 낸다는 것은 인격적 대상을 타겟팅하는 거니까요. 그 사람이 어떤 부당한 일을 저지른 게 아닌 이상 화를 낸다는 게 다소 좀 부당한 감이 있죠.
21/11/29 09:34
쵸비 LPL 오면 좋겠다에도 화 안낼테니 더샤이 LCK 오면 좋겠다에도 화 안내는걸로 합의보자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뭐 어디든 화내는 사람은 화내고 아닌 사람은 아닐테니...
21/11/29 09:35
똑같이 LPL 해설자가 페이커 쵸비 등을 LPL 에서 봤다고 하면 좋겠냐? 그냥 지켜보면 되는거지 이건 할말은 한다가 아니라 투머치토크아닌가.
21/11/29 09:53
음 생각해보니 그냥 페이커 따라서 LPL 보러 갈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좀 너무 스포츠 기준으로 생각했던 거 같네요 이스포츠가 아니라....
21/11/29 10:00
일반 스포츠도 마찬가지죠. 스타 선수를 자기 팀/자기 리그에서 보고싶다는 이야기는 어디서나 나오는 이야긴데요.
그거 다 기분나빠하면 스포츠 못보죠.
21/11/29 10:01
일반 스포츠도 마찬가지란 말씀은 틀렸어요. 일반 스포츠에선 다른 팀이나 다른 리그가 자기 팀 스타 플레이어 오라고 하면 화내거든요. 그 선수 팬인 게 아니라 그 팀 팬인 거고 더 나아가선 그 리그 팬인 거라서요. 물론 오라고 하는 이야기가 어디서든 나오는 것도 사실이고요.
21/11/29 10:05
그럼 야구팬들은 이정후를 NPB에서 보고싶어하는 일본팬들한테 화내나요?
류현진을 MLB에서 보고싶어 하는 미국 팬들한테 화내고요? 님이 말씀하시는건 선수를 '빼앗길'때 이야기같은데요. 단순히 그 선수가 우리 팀/우리 리그에서 뛰는걸 보고싶다가 아니라, 팬들이 정말 화가 나려면 세스크처럼 유니폼 입고 이적료에 자기 연봉 보태는 퍼포먼스 쯤은 보여줘야 팬들이 화내도 '아 화날만 하지' 하죠.
21/11/29 10:10
뛰는 걸 보고 싶다 = 빼앗고 싶다
입니다. 데려온다는 행위 자체가 빼앗는 건데요 방출한 게 아닌 한. 당연한 건데... 루니나 반 페르시가 맨유 갈 때도, 쿠티뉴 수아레즈가 바르샤 가고 토레스가 첼시 갈 때에도 다 화냈는데요 뭐. 스타 플레이어가 전성기 안 끝난 상태에서 타팀 가는데 화 안 내는 경우 자체를 못 봤는데요. 애초에 이런 거에 화내는 게 이해가 안 가면 스포츠 못 보죠.
21/11/29 10:57
그런 얘기 할 수도 있고 그런 얘기에 화낼 수도 있는 거죠. 실제로 그런 얘기 하는 사람도 많고 그런 얘기에 화내는 사람도 많고요.
21/11/29 09:54
위에 댓글다신 분들 반응이 이성적인 반응이긴 한데 저도 괜히 뭐라할 사람 많을 것 같긴 합니다. 근데 그건 그거고, 그런 분들이 한국에도 많을 거라 해서 그게 온당해지는 건 아니죠.
21/11/29 10:20
스포츠에서 어떤 팀을 응원한다는 행위 자체가 저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많이 반영되는 거라고 봐서 화를 내는 게 온당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스포츠팬분들이 이런 상황에서 화를 내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는 건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옳냐 그르냐를 떠나서.
단순히 이런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그게 자동적으로 온당해지진 않는다는 말씀도 옳죠.
21/11/29 10:25
옳냐 그르냐를 떠나지 않고 한번 따져보자는 거죠. 물론 그렇다고 저도 뭐 그르다고까지 얘기하는 건 아니고... 앞서 말씀드린 이유로 다소 부당한 감이 있다는 얘기구요... 근데 말씀하신 대로 스포츠 엔터테이먼트가 그런 갬성으로 굴러가는 부분이 크긴 하죠. 종사자나 소비자나 그런 과몰입을 어느 정도 긍정하는 건 맞을 거예요. 그런 점에서 저도 좀 애매하다고 봅니다.
근데 저는 아이돌 장사는 유사 연애니까 아이돌이 연애하는 건 상도를 저버린 거고 팬들이 화낼 만하다 뭐 이런 식의 얘기에는 동의하지 않거든요. 아, 사실 이것도 좀 애매하긴 해요... 어쨌든 그냥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21/11/29 11:03
제가 아이돌 산업에 대해선 아는 게 없어서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러운데, 만약 아이돌 산업이 정말 대놓고 유사 연애 행위를 파는? 식으로 팬들한테 장사하는 거라면 아이돌이 공개적으로 연애하는 것에 팬들이 화내는 게 어느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이돌 산업 쪽으로는 제가 아는 게 전무해서 이 이상으론 말을 못하겠네요. 만약 말씀하신 대로라면 아이돌 산업은 근본적으로 성적 대상화를 통해서 장사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 건데, 그렇다면 아이돌의 공개적인 연애 행위는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게 되겠죠.
그리고 화를 내더라도 막 패드립 치고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 하면서 화내는 건 당연히 잘못된 거겠지만(사실 이 경우에도 화를 내는 이유에 따라서, 정말 잘못된 건지 따져볼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그냥 '왜 그런 말을 하냐'라든가 '우리 팀(아니면 우리 리그) 선수 왜 뺏어가려고 하냐' 이 정도로 화내는 건 딱히 잘못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스포츠 자체가 과몰입하면서 감정적으로 보는 팬들이 상당히 많죠. 과몰입 안 하면 팀의 승리에 기뻐하고 패배에 슬퍼할 이유도 없으니....
21/11/29 09:39
와디드쯤 되면 단순히 반대 의견의 트윗/DM만 가지고 f*** mad fans 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을거라 보긴 합니다만...
21/11/29 10:17
여기서 화내는 팬들이 이해안되는건 당연합니다. 화내는 팬들이랑 여기분들이 안겹치거든요.
좀더 드라이하고 이성적으로 보는 팬들도 있고 감성적으로 보는 팬들도 있죠.
21/11/29 10:22
저는 작년에 너구리해외진출이나 올해 캐쇼타팀전출 확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 (pgr에서 드러낸거 이상으로)기분이 많이 나빴기때문에.. 이해는 합니다
21/11/29 11:12
이건 일반 팬들이 얘기하는거랑은 다른거 같아요. 와디드는 lck 해설도 하고 한 외국 입장에서는 내부인인데 lck 내부인이 공공연하게 니네 리그 프렌차이즈 스타 왔으면 좋겠다 이러면 화날수도 있죠.
21/11/29 12:47
꾸레가 메시보고 epl 검증하라
도르트문트 팬이 홀란드보고 리버풀에서 검증하라 이런 소리를 하진 않죠. 그리고 애초에 메시보고 epl 검증하라는 건 그냥 드립인데요 뭐. 오히려 이런 말 하는 사람들은 메시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너무 싫어해서 억까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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