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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9 14:12
아 우족탕이군요 "산" 입니다 크크크크 고기 질이 이렇게 좋아도 되는건가 하면서 탕 먹다가 우족까지 시켜서 먹었습니다
3470 West 6th street 입니다
21/11/29 12:33
성지순례자들에게 그런 건 중요한 변수가 아닙니다.
'먹을 수 있나'가 아니고 '내가 최대한 빨리 가면 언제 가볼 수 있나'가 변수일 뿐입니다. 가서 한 입도 못 먹게 되더라도, 갔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죠. 갔다가 '오 맛있는데?' 내지는 '먹어줄 만 한데?' 하는 비율이 조금만 있어도 이득이고...
21/11/29 12:49
저는 늘 [대부분의 종교행위와 대부분의 덕질은 상호 치환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성지순례에서도 비슷한 느낌이 있죠. 먹을 것만 해도, 성지순례지에서 음식이 입에 맞을 리는 없지만, 거기까지 찾아가는 교인분들께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성지순례지를 가면 막상 뭐 대단한 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니면 역사상의 실제 그 시점의 건축물이 아니라 그 이후에 건축된 건축물만 있는 경우도 많고... 현재는 별 거 없어도 인솔자가 '여기가 바로 그 장소다' '여기서 무슨무슨일이 있었다'를 해설해주면 '아 그렇구나 끄덕끄덕'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그러면 의미부여가 충분히 되는 겁니다. '거기를 가봤다'가 중요한 행위가 되는 거죠. 좀 더 근본적으로, 성지순례가 종교인으로서의 기본소양인 이슬람교와는 다르게, 기독교(좀 더 한정하자면 개신교) 계열에서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성지'는 없습니다. 그냥 어딜 가든 하나님 뜻대로 행동하면 그게 다 거룩한 곳(성지)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 따라서 흔히 교인들이 다니는 '성지순례'는 사실상 '학습/체험 여행' 정도의 의미를 넘어서기가 어렵습니다. 근데 그렇게라도 의미부여가 되면 디테일은 상관 없이 그냥 가서 만족하면 되는 거죠.
21/11/29 12:56
지금만치 확고하게 뜨기 전엔 건드리긴 했었죠.
특히 가사에 '유리천장을 부숴'라는 내용이 들어갔을 땐 트위터에서 한참 조리돌림 했던걸로...
21/11/29 13:14
??? 아니 이걸 억지로 성별갈등에 엮는 게 더 대단한데요. 여초에서도 이런 말 안했을거 같은데 대체 누구와 싸우시는 건지...
21/11/29 12:55
탕이나 국 종류 혹은 내장 요리 류는 미국인들이 안먹는 부위를 싸게 구해서 많이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썰이 있습니다.
근데 저는 몇집 정도 빼고는 서울 맛집 아래 같더군요. 그래도 미국 전역에 있는 한식집 중에서는 탑 클래스지만
21/11/29 12:56
개인적으론 압도적으로 저렴한 재료값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식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BBQ용 프라임급 소고기나 사시미 그레이드 생선류 말고는 현지에서 많이 찾는 고급 재료가 별로 없다보니.... 테넌트비나 인건비가 한국보다 더 센 경우가 많지만 그걸 커버할만큼 식재료가 저렴한데 질도 좋아요 크크
21/11/29 15:27
la오시면 북창동 순두부도 맛있지만, 곰탕이나 설렁탕도 맛있어요. 한국보다 소고기가 저렴하니까 잔뜩 넣고 삶아서 더 묵직하고 맛있습니다. 번외로 베트남 사람 말로는 pho도 베트남 보다 맛있다고 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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