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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30 07:47
뭐.. 지금 어느정도 경력 쌓였으니 이런저런 신입이 별로더라 하는게 생기긴 했는데, 처음부터 저 댓글 조건 다 갖춘사람이 많으려나요..?
21/11/30 07:49
일 못한다는 소리 안 듣는 최소한의 두가지 필요한 사항이 1) 눈치, 2) 의지라고 봅니다.
각각이 결국 일머리, 부지런함으로 이어지고 똑부 ~ 멍게로 나뉘는 거겠죠.
21/11/30 07:56
부족한건 경험이 채워주는것같습니다.. ㅠㅠ 저도 처음엔 의지문제가있었는데
경험도 쌓이고 일하고자하는생각도있으니 바뀌더라구요
21/11/30 07:52
일머리 : x
일할 의지 : o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진짜 일 못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일이 인생에서 우선 순위가 낮은것 뿐이에요.
21/11/30 08:33
아닙니다.
본인은 필사적으로 질하려고하는데도 결과물이 안드로메다인 경우도 많습니다. 대기업 들어왔으니 공부머리는 최소한 되는데도 그러합니다.
21/11/30 10:07
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미친듯이 열심히 성실히 일하는데 … 덤벙대고 우선순위 못잡고 그래서 모두가 피곤해하는 직원을 좀 겪어보니.. 여튼 일머리 없는 사람 있긴 있더라고요. 말씀대로 대부분은 그렇긴 하죠… 근데 보면 어쨌든 일머리.. 라는 개념 자체는 확실히 있습니다.
21/11/30 07:58
뭐.. 저 포함해서 딱히 일 잘 하는 사람들만 댓글 다는 건 아니라는 건 다 아실 텐데 굳이 비아냥댈 필요 있나요.
방구석 키워도 메시한테 뭐라 할 수 있는 걸요.
21/11/30 08:00
이 글에 댓글 쓴 분들을 지칭하는건 아니고 저 짤 속 사람들을 지칭하는거긴 합니다. 회원 비아냥 같이 들릴까봐 한 번 더 댓글 답니다.
21/11/30 13:27
적당히만 해도 저런 말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겁나 잘하는 사람 아니면 겁나 못하는 사람 두 부류만 있는 건 아니죠
그리고 심지어 실무 못 해도 관리자로서 일 못하는 실무자한테 저런 말 할 수 있죠.
21/11/30 07:57
간혹 진짜 일이랑 안 맞으시는 분들도 존재하지만
윗글과 같은 사례들은 대부분 반대편 말도 들어봐야죠. 반대쪽도 상대방을 똑같이 생각해서라든지, 이거 잘해봤자 딱히 득이 없다라는 계산아래 대충대충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딱 대부분의 여성붐들이 내 남자친구는 눈치가 없어요~ 라는 것과 비슷한 경우죠...
21/11/30 08:03
일 머리 없는 관리자는 일 잘 하는 부하직원을 정치질로 욕 보이게 하고, 업무방식 변화 없이 그대로 갑니다. 군대에서 처음 봤고, 직장에서도 봤네요.
21/11/30 08:04
사람마다 모든방면에서 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자기에게 맞는 일이 따로 있는 사람도 있고. '일' 자체가 조직 체계에 전혀 안맞는 사람도 간혹 있는것 같지만... 제 군대 후임이 떠오르네요. 선임들 말 전달하는거나 후임관리, 서류작업 등 죄다 젬병이라 많이 욕먹었는데 장비 정비하는데는 최고라서 나중에 에이스 취급 받았던..
21/11/30 08:32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사람 병*만들기 참 쉽다고 느꼈는데요... 흐
준비태세고 뭐고 하나도 모르는 신병한테 넌 이거도 모르냐고 화낸놈 기억이 선명하네요 아 저한테 그런건 아니고
21/11/30 08:07
기업에서만 경력직 같은 신입사원을 원하는게 아니죠.
신입사원을 어버버 안하게 만드는 것도 상급자의 능력이고 역할인데 사회생활하다보면 어버버한거 비웃는게 사수의 역할이라고 착각하는 분들 많더라구요. 라울리스타님 댓글처럼 일이 안맞아서 어버버타는 사람보단 이미 위에 치여서 의욕을 일어버리고 퇴근시간만 생각없이 기다리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21/11/30 08:21
맞습니다.
예전부터 주변 동료들에 비해 일을 잘 처리하시고 항상 홀로 고군분투 하시는 이미지가 강해서 일적으로 존경한 상사분이 계셨습니다. 그 주변 분들은 다 월급루팡들인 줄 알았습니다. 헌데 시간을 몇 년 더 지켜보니....그 상사 분은 주변인들의 의욕을 다 꺾어버리는, 모든 성과가 자신 위주로 만들어져야 하는 묘한 재주도 같이 갖고 계시더라구요. 그 월급루팡처럼 보인 분들은 다른 부서에서 다른 분들과는 또 제 몫을 하시더라구요. 내가 일을 많이하고 잘 해서 팀 전체의 시너지와 수준을 같이 올리는 것과, 팀 전체의 일과 성과를 그냥 다 내가 독식하는 건 또 별개의 재주이더군요. 어떤게 더 큰 그림을 보는 것인지는 차원이 다르죠. 농구로 치면 우승권 팀에선 안드레 드러먼드 같은 선수가 아무리 리바운드 20개씩 잡아도 필요가 없듯이요...크크
21/11/30 09:17
개인적으로 회사의 암적 존재 중 하나가 주위 사람들 의욕을 꺾는 타입이라고 봅니다
저만해도 이것저것 해볼려고 하다가 상사가 '니가 뭘 안다고 나대는데?', '그거 니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할꺼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걸 계속 듣다보니 의욕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죠 잘한다 잘하자 해서 의욕을 올려도 모자랄 판에 주위 사람들 의욕을 꺾는 타입은 최악의 상사 중 한명입니다
21/11/30 09:21
커버는 없고 어떻게든 까고 주어짜려고만 하는 인간들이 있죠. 그런데도 일의 자율성은 개뿔도 없고요. 말로는 자기가 다 들어주겠다 하지만 이미 머리는 위에서 회의한걸로 내 의무는 다 했다 이렇게 생각하는듯. 이런 팀장에 신입 들어왔을때 2달하고 나간.
21/11/30 08:19
자기 객관화 안된 사람들이 저는 더 많은거 같아요. 자기 위치가 대체불가, 에이스급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거 같음 크크
21/11/30 08:25
일을 하려고 하는 의지의 차이가 맞다고 봅니다.
그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상사나 주변 동료, 본인의 성향 이런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죠.
21/11/30 09:13
착각하시는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사회생활은 스스로 올라와야 하는겁니다 회사가 끌어올려줄 의무는 없어요 못 올라오면 낙오하는거구요 아님 그럭저럭 지내던가 원래 사회가 그래요
21/11/30 09:14
말로는 다 일 잘할인데 현실은 일 잘하는 사람은 정말 몇 명 없죠
애초에 일 잘하는 사람은 저렇게 얘기하지도 않고 묵묵히 하는데 남들이 다 인정합니다
21/11/30 10:03
일을 지시하면 너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작업해서 하나하나 일일이 지시해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냥 지시한대로만 하는것도 안 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21/11/30 10:17
일 못하는사람 특징은 모르겠고 일 잘한다고 착각하는사람 특징은 알겠더라구요
일 못하는 사람 - 원칙적으로 일을 진행할 경우 힘들어지는 상황이 종종 벌어지는데, 그때마다 임기응변이 뛰어남. - 적당히 시켜도 눈치껏 일 함. 언뜻 보면 결과물이 괜찮음. - 딩가딩가 하다가 집중할때 빡 집중해서 함 - 말이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데 알맹이가 없음. 이 사람의 말이 끝나면 내가 말을 듣긴 들었는데 내가 가려운 부분이 해소가 안돼서 결론이 안남. 일 잘하는 사람 - 임기응변이 뛰어난 사람들이 임기응변으로 하는 일을 일을 원칙적으로 다 해냄 - 문제에 대한 정의를 일단 일 시작 전에 할수있는 만큼 완벽하게 함 - 일을 기복없이 열심히 함 - 커뮤니케이션이 확실하게 됨. 이것 역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지점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는것.
21/11/30 10:35
일 잘하는 사람 특징 중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한 요소인거 같습니다
혼자서는 일 잘하는 사람은 종종 보이는데 협업할때 커뮤가 안되서 일 망치는 타입이 꽤 있습니다 보통 이런 사람은 밑에 부하가 들어오면 답답해 죽을려고 하죠 본인이 못 가르친다고 생각은 전혀 못하면서요
21/11/30 11:03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합니다.
말주변 자체가 없어서 이게 안되는사람도 있긴 한데, 이런 사람과는 메일, 메신저로 얘기나누면 결국 정리가 되더라구요. 제일 문제는 사실은 일 자체를 못해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경우 같습니다. 문제가 뭔지 정확히 인지가 안된 상태에서 대화스킬만 가지고 얘기하니까 서로 얘기를 하면 할수록 알맹이빠진 결과물만 나오게 됩니다 크크..
21/11/30 11:17
제가 대판 싸우고 남남 이상의 관계로 변한 전 사수가 커뮤가 전혀 안되는 사람이었죠
상대방이 그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 관심 없이 일방적으로 얘기하고, 물어보면 그걸 왜 몰라? 라고 반문하고 (한번도 못들어봤으니 모르지!!!). 상대방이 무슨 일을 하는지 신경도 안쓰면서 일 던지고 (그전에 본인이 무슨 일을 줬는지 기억 못함), 뒤에가서 앞에 일을 준 지가 언젠데 왜 아직도 안가져 오냐라고 화를 내고... (전 일일보고, 주간보고로 현황 전부 보고했음) 커뮤가 안되는데다 물적 증거를 보여줘도 모른채 하는 사람이 직속 사수면 사람이 돌아 버립니다 그리고 모든 비난, 매도는 제가 받았고, 저도 반론하기 위해 일일보고 등 물적 자료를 보여줘도 무시당하다보니 저도 어느순간 일 의욕이 뚝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상사의 중요 덕목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이라는걸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말주변이 없으면 내가 하나하나 유도해서 물어라도 볼 수 있지, 커뮤가 안되는 사람은 일로 물어보면 화를 내니 대화 자체가 성립이 안됩니다
21/11/30 13:29
일 못하는 사람에 해당되는 특징만 수행해도 사실은 못한단 소리 별로 안 듣는다는 게 함정..
진짜 못 하는 사람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런 애를 어떻게 공채로 뽑았지 싶을 정도
21/11/30 15:45
위에 일 못하는사람을 일 잘하는사람으로 잘못보고 3번까지 끄덕이다가 4번에서 으잉?하고 다시 봤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딱 말씀하시는 일 못하는사람의 표본인듯...
21/11/30 10:21
일머리가 없다기보다는 스타일이 안맞는거 같습니다.
능력자 중에는 누굴 붙여놔도 잘 시키고 잘 끌어주는 사람이 있긴 하더라구요. 심지어 일 못한다고 욕먹던 사람을 붙여줘도 나중에 보면 별 잡음없이 일을 잘 처리하더라는...
21/11/30 11:13
일하기 싫은데 나와서 일하는 사람들 많아요 몇년째 같은일만 하는데 1번다음에 당연히 2번을 해야되는건데 2번 합시다 할때까지 손놓고 가만히 있는경우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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