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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3 14:22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에서 망했다는 기준이 좀 애매하죠. 흥행도 마찬가지고...아예 순위에 안들정도로 시청수가 형편없다거나 아니면 오징어게임처럼 새로운 가입자를 대거 끌어들였다거나 하는 정도는 되야 흥망을 가를수 있다고 봅니다.
21/12/03 14:50
애초에 자꾸 원작 분위기를 강조하는 저 리뷰도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원작을 가지고 코미디쇼를 만들던지, 다크한 느와르를 만들던지 작품 그 자체로 판단하면 좋겠습니다. 일본 실사화 영화들이 볼 때마다 오그라드는게 자꾸 원작 고증을 하려고 해서 그런게 반이상인데...
21/12/03 15:49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원작을 B급 코미디 물로 만들어도 잘만 만들면 됩니다.(물론 기존 원작 팬들은 싫어하겠지만요) 그래서 저도 그냥 저냥 나름 재미있게 보려고 했지만, 그치만, 페이는... 페이는 원작의 반이라도 고증하려고 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21/12/03 15:50
평소 제 생각이랑 똑같으시네요. 저런 기준으로 보면 박찬욱의 '올드보이'는 원작을 지독히 무시하고 설정을 파괴한 코스프레도 못한 영상따위가 되는거죠.
원작이 그렇게 메이저한 만화가 아니라서 그렇지 유명한 만화였으면 똑같은 논리로 꽤나 까였을겁니다. 마찬가지로 영화 자체로도 꽤나 깔만한 구석은 있지만 '신과 함께'는 제 우려보다는 훨씬 실사화가 잘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영화판이 그래도 장점이라고 생각하는게 원작고증에 매달리지 않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1/12/03 15:58
네 말씀하신대로 저는 의외로 우리나라 영화 실사화 능력(특히 만화)이 세계 넘버 1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봐도 올드보이, 설국열차, 타짜, 신과 함께 등등등 제대로 만든 실사화 영화들이 꽤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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