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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4 01:05
일본이 1870년부터 1970년까지 100년간 발전한 걸
우리나라는 1950년부터 1990년까지 40년 정도 한 거라.. (사실 그러고도 구석구석은 좀 개발 정도가 못미치는 곳도 있고요.) 아마 2015년 정도를 배경으로 하면 대충 비슷하게 나올 것 같네요..
21/12/04 01:15
2015년 정도면 오히려 한국이 어느정도 앞서가있는상태아닌가요
국민들 생활상의 비슷한 수준을 논하려면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21/12/04 02:17
요즈음 많이 쓰는 1인당 PPP 기준으로 따져서 2018년에 막 추월했다고 나옵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8/783573/ 그런데 사실 2000년대 후반부터라고 해도 PPP 차이로 생활 상의 차이가 눈에 드러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지라...
21/12/04 08:15
실제로 역전했다고 보지않더라도 (전 그렇진않을것같습니다.)
일부지표로 역전했고 / 이런 의견이 나오는 엄대엄이라는 것이 현상황을 보여준다고생각합니다
21/12/04 04:55
미국까지 갈것도 없이 007 썬더볼 작전이 65년 개봉했고 한국에 69년에 수입 됬죠.
썬더볼 작전에서 영국인들 생활 수준 보면 뭐...(...)
21/12/04 06:51
61년에 나온 영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보면 지금과 다를 게 없는 맨해튼의 빌딩숲이 나오죠.
지금 봐도 세련된 드레스를 입은 오드리 햅번이 테이크아웃 커피와 도넛을 먹으며 다운타운 거리를 걷고요.
21/12/04 01:07
저런 발전 때문에 기성세대를 마냥 비난 못하겠더군요 그 시대에 자신들을 갈어넣어서 지금 세대가 먹고는 사는데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하고 가치관이 달라져 예전처럼 하다보니 꼰대가 되버렸으니
21/12/04 12:46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살아오며 너무 급격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겪다보니
도대체 한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모르겠다고.
21/12/04 01:14
도라에몽이 69년 배경이었군요;;
사실 미국의 1900년대 초반 사진들만 봐도, 진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난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이렇게 빨리 쫓아온게 확실히 대단하긴 합니다.
21/12/04 01:39
제가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역사 중 '(실제로 일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만화에도 못 써먹을 정도로 허황되고 말도 안 되는 스토리로 보이는' 역사가 두 개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이순신 장군님의 명량대첩이고, 하나는 6.25 이후 세계 최빈국 대열에 있던 나라가 반세기 조금 넘는 시간 동안에, 그것도 위치가 비교적 앞쪽에 있는 선진국으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21/12/04 03:16
이것보다 놀라운게 토스트기 쓰고 냉장고 있고 자동차있고 티비있고 우리랑 사는법 하나도 다른게 없는데 배경이 40년대인 톰과제리...
21/12/04 10:54
검정고무신 한창 연재 초기에도 저 만화는 상당히 오래전을 배경으로 했었을겁니다. 당시에도 이미 어른들 예전 기억에 가까운 내용이었어요.
저 만화 나오던 시절에 이미 어지간한 광역시는 연탄난방같은게 달동네 아니면 사라진 시기였을겁니다. 지금도 시골은 연탄을 떼는 곳이 있기는 한데 검정고무신배경이면 서울에 어지간한 시민은 연탄 난방을 넘어서지 못하던 시절이죠.
21/12/04 13:29
이런걸 보면 압축성장이 한류 유행의 배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두 세대 내에서 전근대, 근대, 현대, 그리고 일부 분야에서 세계 최첨단을 경험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만큼 다양한 경험이 빠르게 축적된거죠. 물론 아직까지도 전근대에서 부터 최첨단까지를 실시간으로 겪고있는 중국도 있습니다만, 여긴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하면 안되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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