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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7 11:36
여혐은 가능해도 남혐은 불가능하다. 흑인차별은 백인차별보다 더 차별적이다.
뭐 이런 헛소리들 많이 보이는 게 현실이죠. 심지어 피지알에서도...
21/12/07 11:51
PGR도 심지어가 아니라 늘상 일어나는 일입니다.
당장 자게(정게아님) 첫페이지 게시물(94269)만 들어가 봐도 인종차별 댓글이 수두룩한데요.
21/12/07 12:11
저는 그저 균형감각이 있었으면 하고 바랠 뿐입니다. PC 그거 할 거면 다 같이 하든가. 어차피 안될 거면 다 같이 혐오해 보든가. 로리는 안 되지만 쇼타는 됩니다 뭐 이딴 식이니까 더 아니꼬운 거죠. 지난 몇 년 동안 위선이 얼마나 가증스럽고 역겨운지를 다들 지켜봤습니다. 올바름을 강요받는 게 얼마나 억압적인지를 다들 똑똑히 지켜봤죠. 해체, 해방도 결국 권력추구의 한 방식일 따름이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구조가 나타날 뿐입니다.
하긴 그 균형감각이란 게 저마다 다르니까 문제겠지만요. 누군가에겐 여혐은 가능해도 남혐은 불가능한 게 밸런스 있는 처사일 거예요. 또 누군가에겐 백인차별보다 흑인차별이 더 차별적인 게 밸런스 있는 거겠구요. 그러니까 꼬우면 허무주의 패배주의 다 갖다버리고 식겁하게 맞다이 한번 떠보자 이겁니다. 세상은 어차피 선전선동전이고 가치투쟁의 장이죠. 당위성 따위 이제 엿이나 먹으라 이거예요. 뭐 제 솔직한 심정은 그렇습니다. 동의하지 않는 가치관이 대세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싸워야할 겁니다. 적어도 비기기라도 하려면요. 어떤 가치관 하나가 군림하는 곳에서는 자유랄 게 딱히 없죠. 자유가 있는 곳에서는 올바름이 아니라 경쟁이 있을 뿐이겠구요. 누군가는 승리를 올바름이라 부르고 싶어하겠지만요. 저는 더이상 진보를 믿지 않습니다.
21/12/07 13:12
남초니까요. 여초에서는 당연히도 남혐이 더 많겠죠. 저는 뭐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근데 할 때 하더라도 말입니다. 남혐은 되는데 여혐은 안 된다 그러지나 맙시다. 안할 때 안하더라도 말이죠. 여혐은 안되는데 남혐은 된다 그러지도 말구요. 이게 사회적으로 꽤나 유의미하게 퍼져 있다고 보거든요. 워낙에 여권주의가 강세라서요. 그런 위선이나 좀 그만 떨자 이겁니다. 아니, 위선 떨 거면 똑같이나 좀 떨어주든가. 하기사, 그게 안 되니까 위선이겠지만요. "페미니즘이 성평등이다" 뭐 그런 이야기지요.
21/12/07 13:47
네. 저는 둘 다 하지 말자는 쪽에 가깝기는 합니다. 사회나 다른 인터넷 공간은 모르겠고 적어도 PGR에서는 둘 중 어느거라도 안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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