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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7 14:14
제 개인적 경험으로 전국시대는 주변 일반인들이 아는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도요토미나 도쿠가와 정도만 아는)
로마가 더 익숙하지 않을지?
21/12/07 22:06
로마요? 네로랑 시저(카이사르 아님), 클레오파트라 빼면 나머지 인지도는 완전 바닥이죠.
5현제는 물론이고 폼페이우스나 아우구스투스도 일반인 레벨에선 듣보입니다. 로마보다야 전국시대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한국인이 가장 잘 아는 역사적 인물이고 가토, 고니시는 시청률 몇십퍼센트짜리 한국 드라마에 몇번이고 나온 인물들입니다. 도쿠가와도 항상 나오고요.
21/12/07 11:57
https://m.blog.naver.com/panic_scream/222587702153
리뷰 글입니다. 딱히 스포일러는 없는것 같네요
21/12/07 12:00
얼마전에 다 읽었는데 솔직히 요네자와 작품군 중에서는 크게 높은 평가를 못주겠던데요(일본아마존 별점 2개주려다가 시대배경과 분위기 묘사는 훌륭해서 3개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역사소설도 많이 읽은 편이라 배경지식도 나름 있는 편이라 자부하는데 트릭이나 스토리짜임새가 대단히 매력적이었던 것도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소재의 참신함이 눈에 띄긴하는데 쿠로다 칸베나 아라키 무라시게도 기존 미디어에서 등장이 적었던 인물도 아니고 그런 측면이면 부러진 용골이 훨씬 훌륭하고.... 기록없는 부분을 상상으로 많이 채워넣긴했는데, 무슨 칸베가 안락의자 탐정이 아니라 무슨 천리안, 최면술 초능력자인 것처럼 묘사해놓으니 이게 대체... 뭔가했습니다.
21/12/07 12:20
글쎄요. 그냥 제 취향이 일본 평론가들과 안맞아서 그런 거겠지만 굳이 따지자면 작품을 위한 연구, 조사가 엄청나다는 걸 느꼈습니다. 약간 시바 료타로 작품 느낌? 새로운 소재로 툭 건드는게 아니라 전국시대 미스터리에 리얼리티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디테일한 배경이나 소재, 어휘 선택 등에 심혈을 기울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전업 역사소설가들과 비교해봐도 훌륭합니다).
아 그리고 작품 자체가 읽을만한 가치가 없다던가 그런게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부러진 용골이나 왕과 서커스 같은 작품보다는 확실히 별로였다라는 느낌이고, 작품 자체 수준은 요네자와답게 있습니다.
21/12/07 12:28
덧붙이자면 위에 다른분 댓글에도 나오지만, 그런 특징 때문에 번역 난이도가 어마어마할것 같습니다. 주석도 엄청 달아야 할것 같고... 솔직히 이 작품의 장점인 분위기를 외국독자들에게 70% 이상 전달하는게 가능하기나 한가 하는 의문도 들어요 크크
21/12/07 22:08
교고쿠 나츠히코도 번역되는 나라에서 번역가 분들의 능력치를 너무 과소평가하셔선 곤란합니다?
난이도니 분위기니 김소연님 나오시면 다 끝이죠. 외쳐 갓소연!
21/12/07 12:20
시대배경이 몰입하기 쉬운 상황은 아닐듯한... 게다가 또 민감한 시대인듯도 하니
위에 평으로도 '실질적으로 역사소설이고 굉장한 추리소설은 아니다' 라는 평이군요. 우리나라에선 여러모로 저정도의 고평가를 받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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