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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7 11:17
갈아 넣었네요.. 근데 이렇게 했기 때문에(슼 팀원들이) 지금까지도 이스포츠 일번 명문 팀으로 꼽히는 거겠죠.
다시 없을 팀이긴 합니다. +락스라던가 다른 동일 시대 팀들도 이런 일정을 소화한건가요? 아무래도 msi가 빠지겠죠?
21/12/07 11:21
이기니까 계속 경기를 할 수밖에 없는구조…키의 바드를 제외하고 이팀을 멈추게 한 팀이 없었죠 ㅠ 소올직히 15년도는 엑소더스때문에 좀 쉽게 세져서 그렇게 힘들지 않았을거같은데 16년에도 17년에도 잘했으니 레전드…
21/12/07 11:20
군대도 1년반인데 시즌중 한달에 한두번 쉬는 일정으로 군대 2배기간동안 달리면 번아웃오는개 당연한듯
케스파컵에 대해 불만 있을만 했네요
21/12/07 11:23
이런걸 보면서도 뱅울 번아웃을 그저 선수의 나태함과 배부름으로 치부한 사람들이 있는게 코미디죠.
일반인들도 3년짜리 초장기 거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그것도 현업 최전방에서 프로젝트 리딩하고 진행하면서) 프로젝트 완료하고 번아웃와서 6개월은 아무것도 못할겁니다.
21/12/07 12:32
뱅이 나중에 인터뷰때 그랬죠.당시 우승하는건 너무 당연한거였기에 의심도 안해봤다고, 우승 못한다면 그건 신이 없는거라고...
대체 얼마나 갈아넣었으면 선수가 저런말을 할수있을지... 보면서 놀라긴 했어요.
21/12/07 11:28
17 번아웃 때문에 뱅 워크에씩이 비판받는건 아니죠.
울프도 못했지만 뱅과는 달리 입으로 업보 스택을 안쌓으니 욕 1/100도 안먹음 그냥 못했으면 동정 여론이 훨씬 컸을거에요.
21/12/07 11:35
발언으로 스택쌓은것도 좀 있긴한데
뱅은 그 후에라도 뭔가 반전의 계기가 있었으면 달랐을텐데 마지막 북미2년마저 실버타운으로 날로먹어서 별로 이부분에대해서는 변명거리가 없음
21/12/07 11:30
물 위를 걷는다는 표현이 이 판에서 안좋은 사람에게서 시작됐지만 14년 절치부심 후 15년부터 슼은 진짜 물위를 걸으려 모두가 숨막혔던 시기였던듯..
21/12/07 11:32
LCK - MSI - LCK - Worlds 까지는 괜찮은데
IEM, 게스파컵, 리라, 올스타전.. 등이 합쳐지면서 그나마 쉴 시간을 다 날려먹은게 -.-; MSI / 월즈의 위상하고 나머지 대회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리라 없어지고 + IEM 없어지고 + 게스파컵 2군 리그로 바뀌고.. 하면서 이젠 좀 좋아진거 같네요..
21/12/07 11:56
케스파컵 같이 중요도 떨어지는 대회는 그렇다쳐도 스프링 - MSI - 서머 일정은 진짜....
저럼에도 우승 못하면 욕을 엄청나게 먹었으니... 선수들 번아웃이 이해됩니다 ㅠ
21/12/07 11:56
뱅의 평가가 낮아진건 역설적이지만 SKT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활약해서 그렇습니다. 파트너 울프는 부상과 포변 후유증을 못 이기고 결국 흘러간 왕년의 스타 취급을 받았죠.
그러다보니 울프는 한때 세체급 서포터였던 선수가 가긴 아쉬운 리그인 터키리그에서 있다 은퇴했음에도 다들 할만큼 했다는 반응이었던 반면, 뱅은 당시 이 누추한 리그에 오긴 귀하신 몸 정도로 여겨졌거든요. 여담) 똑같이 계약 후 부진했지만 T1의 울프는 조 마우어같은 프랜차이즈가 못하는거니 그냥 이해할수 있는 정도면, 북미리그에서의 뱅은 푸홀스(...)같은 케이스죠. 그쪽 팬들은 화를 안 내는게 더 이상합니다.
21/12/07 12:05
심지어 15년도에는 타리그에 비해 2주 가까이 느린 일정이라 중간 휴식도 더 적었죠.
17은 지칠만 했던 순간에 계기도 겹쳤다 생각하고 15~16일정 소화가 정말 대단했어요.
21/12/07 14:18
뱅이 단순히 번아웃 때문으로만 욕 먹고 이미지 나락 간 게 아니죠. 인성 문제가 반은 먹고 간거지. 나머지 반은 페이커 없는 팀에서는 그저 그런 원딜이었던 것.
커리어가 최고라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그건 모두 페이커라는 불세출의 미드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게 가장 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역체원은 어림도 없다는 게 소견.
21/12/07 18:25
롤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라인이 미드라는 건 거의 사실에 가까운 중론이죠.
그 자리에 전성기 고전파를 세워두었으면 커리어는 기본적으로 따라오는 거죠. 뱅이 못 하는 원딜도 아니니까. 다만 실력은 글쎄...보기 나름이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천하제일 원딜을 가리는 향로 메타에서 실패했으니까요.
21/12/07 18:58
그때 뱅이 부진했던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향로메타야말로 서폿빨타던 메타죠. 그리고 그때빼고 룰러는 뱅 상대로 뭘 보여줬나요? 그 자리에 누가 있든 커리어는 따라오겠지만 퍼포먼스는요?
21/12/07 19:02
전 뱅이 역체원이 아니라고 했지 룰러가 역체원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뱅이 피글렛 임프 데프트 우지 프레이 룰러 급이란 건 부정하지 않아요. 다만 그 중 역체원이라 불릴 만큼 압도적이지 않다는 거죠. 밑에도 댓글 달았지만 저 정도급 원딜들 중 누구라도 뱅대신 당시 티원에 있었어도 커리어 퍼포먼스 큰 차이 안 났을 거라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한단 겁니다.
21/12/07 19:27
저도 뱅이 나머지 원딜들과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작은 차이라도 우위는 존재하고 그 차이 때문에 역대 최고가 되는거죠. 어림도 없다는 말의 뉘앙스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거고 본인의 생각에 대한 근거가 전혀 없잖아요. 뱅이 보여준건 팩트고, 본인의 생각은 그냥 가정이니까요.
21/12/07 18:18
공석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는 어느 팀원과 함께라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온 거의 유일한 선수이기에 감히 "역대 최고"(그게 역체미든 역체롤이든)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거죠. 뱅에게 역체원이라는 건 과분하지 않을지.. 뱅 자리에 피글렛 임프 룰러 데프트 우지 프레이 (뱅도 저 기라성같은 원딜들 중 한자리는 맞죠)누가 있었어도 페이커와 함께라면 그 정도 퍼포먼스는 보여줬을 거라 생각합니다.
21/12/08 10:23
닉값 제대로 하시네요.
압도적이지 않고 100과 99 차이라도 100이 역체가 되는 거지 무슨 공석입니까. 롤 리그가 시작한지 1~2년밖에 안 됐으면 몰라도요.
21/12/07 14:19
페이커 때문에 다같이 혹사 당함 크크
어지간한 선수는 못버티죠. 사실상 아무도 못버텼으니.. 심지어 페이커도 18년도에 번아웃 페이커가 진짜 대단한건 21년도에도 세계 정상에서 경쟁했다는 점이죠
21/12/07 19:32
저도 뱅울프는 부상에 가깝다는 생각이고, 저런 일정을 지금까지 한국에서 어떤 팀도 소화한 적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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