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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8 09:40
가드 올리고 있으면 정신적 데미지에 비해 육체적 데미지가 안나오고
이 나라에서 남성의 정신적 데미지에 대한 취급은 개차반이므로 그냥 가드 풀고 어떻게든 크게 얻어맞아서 육체적 데미지에 대한 보상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크게 받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뭐 그런 생각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21/12/08 10:00
이건 젠더 이슈가 아니라 저 가해자가 그냥 정신나간거죠.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164652 이 경우가 여혐사건이 아니듯이 말입니다. 댓글보면 은근슬쩍 역차별에 대한 반발심리 나오는거 같은데 젠더 갈라치기, 혐오 물타기 하지말고 그냥 잘못한 사람만 까도 될듯합니다.
21/12/08 10:09
잘못한 사람은 당연히 나쁘구요
남성이 대응을 못하는 점, 경찰도 못 말리는 점 등은 젠더랑 상관없고, 논의될 만한 사항도 아닌거죠?
21/12/08 10:14
말씀하신 문제는 다 논의할만한 가치가 있죠. 중요한 화두이고 저 또한 열받습니다.
다만, 잘못했다고 비판하는것 과 엄연히 다른 문제인 이때다 싶어서 혐오감정 일으키고 은근슬쩍 정떡 물고 드라이빙 하는걸 경계하자는 소리입니다
21/12/08 10:30
말씀하신것 처럼 이 게시글은 젠더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비판하려는 목적으로 보이고,
잘못한 사람을 비판하는게 부가적인거죠 젠더 문제 이야기 하는 글에 개인 탓이라고 은근슬쩍 물타기 하시는걸로 보여요
21/12/08 10:34
님 말씀에 동의를 하고싶은데, 동의를 해버리면 반대 케이스 들고와서 대한민국은 여혐사회 라고 쿵쾅대는
그분들의 헛소리도 비판으로 수용해야 합니다. 먼저 맞아서 방어목적으로 때린건데 과잉방어, 쌍방폭행시 피해가 큰 쪽에 손을 들어주는 이상한 법체계나 사회적 분위기등 개선사안에 대해서 논하는건 얼마든지 좋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누구가 만든 좋은 나라" 라던지 "양성평등" 이니 하는거랑 무관하게요.
21/12/08 11:31
여혐사회도 맞고 남혐사회도 맞죠. 그런 케이스 있으면 가져와서 세상이 이만큼 부조리하다는 걸 다같이 공유하면 된다고 봅니다. 문제는 지들만 차별받고 지들만 혐오받는다는 식의 프레임이죠. 오로지 여혐사회라는. 남혐은 불가능하다는.
본문은 제가 잘 모르는 사안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곤란하지만, 그간 여권주의의 강세로 인해서 저런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구요. 이걸 덮으려 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그런 문제들을 다 까발려놓고 같이 토의해야 개선이라는 게 되는 거죠.
21/12/08 10:24
전혀 쿨하지 않습니다. 저도 저런기사보면 어이없고 화납니다.
다만 저런 기사 + 여론 가져와서 은근슬쩍 물타기하고 서로 혐오팔이하고 그런거에 너무 지치네요. 솔직히 본문의 기사에서도 어떠한 목적성과 의도가 느껴지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합니다. 오히려 저같은 케이스가 전형적인 커뮤니티 과몰입으로, 그냥 인터넷을 줄이는게 답인 경우입니다.
21/12/08 11:36
어차피 혐오팔이 못 막아요. 못 막을 거면 다같이 하는 게 낫습니다. 내가 안 해도, 쟤가 안 해도, 누군가는 하고 있을 거거든요. 다같이 하지 말자 백날 외쳐봐야 소용없습니다. 이건 여담인데요. 이 나라는 조화, 평화, 공존, 합의 이런 가치들을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실제로는 다르게 행동하면서요. 제가 봤을 땐 그게 근본적인 문제예요. 세상이 갈등의 장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당위를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협력보다는 경쟁, 질서보다는 충돌입니다. 동의하지 않는 가치관이 대세가 되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면, 투쟁해야 될 거예요. 화해니 평화니 조화니 공존이니 그런 거 주절대고 있다가는 그냥 먹히고 맙니다. 아니, 뭐 하고 싶지 않다는 분들한테 하라고 강요하고 싶진 않지만요 저도. 하겠다는 분들도 이젠 못 막는다고 보구요. 딱히 틀렸다고도 보지 않습니다. 답 같은 것은 없죠. 저마다 자기가 생각한 게 답이라고 믿는, 과몰입된 상태들만 있는 거겠구요.
21/12/08 10:44
위에도 적어놨듯이 오히려 윗분들 의견들도 다 맞는 말씀이고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오히려 저 같은 케이스가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도 적어놨는데 제가 뭐라고 누구 입을 틀어막나요; 다만 정떡으로 번지거나, 무지성으로 혐오팔이 갈라치기 하는것만은 경계하고싶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이미 그런식으로 밭갈기 당한곳 많고 여기도 마찬가지고요. 생각이 다르면 의견을 주고받으면 될 일이지, 굳이 '스윗' 할 필요도 없고요.
21/12/08 10:47
그럼 뭐 이상한 무지성 혐오글 적지말자 이런식으로 말씀하지 마시고 이 사건이 왜 젠더이슈가 아닌지로 답글을 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봐도 젠더이슈가 맞거든요. 저 여자 개인이 이상한 것도 맞지만 피해자와 경찰이 성문제로 대응할 수 없다는 점에선 명백히 젠더이슈로 보입니다
21/12/08 10:58
무지성 혐오글 적지말자가 왜 이상한 소리 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말씀주신 부분은 제 생각은 위에 다 적어놨는데 같은말 또 할 이유가 없는듯 합니다. +. 아님 뭐, 저 피해자분 입장에서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답인가요. 성추행이 걱정이 아니면 그 다음은 쌍방이 걱정일거고 그게 아니라도 보통 일반적인 경우면 저런 미친사람이 와서 시비걸고 때리면 피하는게 답 아닌가요? 에라 빡치네 하고 주저없이 줘패도 괜찮은 사회가 이미 아닙니다.
21/12/08 11:05
왜 젠더이슈가 아닌지에 대한 얘기는 없고, 왜 젠더이슈라 하면 안되는지에 대한 얘기만 있는 것 같은데 뭐 알겠습니다.
성추행이 무섭다고 얘기하는데 도대체 쌍방이 왜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경찰조차 제대로 대응 못하는게 문제라는건 변하지 않죠
21/12/08 11:11
첨언 다는 사이에 댓글 다신거 같은데 이게 젠더 이슈가 아닌 이유는 '성추행 가불기' 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 상황에서 성추행을 걷어내면 이제는 반격해도 되나요?
21/12/08 11:16
지금 우리 님// 진짜 상당한 물타기인데 그냥 답변드리면 원래라면 폭행따위는 전혀 필요없이 그냥 팔 잡고 제압하면 됩니다. 일반적인 성인남성과 성인여성이라면 제압이 어렵다고 보지 않고요 근데 그런 행동이 성문제 때문에 불가능하다는거 아닙니까? 심지어 경찰도 마찬가지고요. 이건 젠더문제가 맞아요
21/12/08 11:28
멜키 님// 아니 팔잡고 제압하는건 정당방위 인데 이게 성추행으로 걸리는거면 판사가 병신인거고 사법부가 미친거지
어디 뭐 법으로 정해놨어요? 그게 두렵고 우려되서 손을 못댄다. 손을 대면 성추행으로 나락간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실제로 그러하지않냐고요? 대한민국이 여혐사회라는 개소리에 제가 정색하는 이유는 어디에도 그러한 법이 없도 사회적 제도도 다 있고 절대 다수의 정상인들이 존재하는데 일부 케이스 들고와서 남자들을 잠재적 가해자로 만드는 꼴페미들의 일반화 때문입니다. 강간, 성폭행, 직장내 임금 차별이 왜 젠더 이슈에요 그냥 범죄사건인거고, 성과나 일의 종류가 다르니까 급여 차이가 나는거죠. 님 주장대로면 강간사건에도 고작 2,3년 주고 성희롱 성추행을 해도 유야무야 넘어가고 반성문 쓰고 봐주고 하니 여혐사회 맞네요? 제가 물타기를 한거면 님 주장은 전형적인 여초식 갬성팔이랑 다를거 하나 없는 쿵쾅거림 아닌가요? 위 사건도 그냥 범죄 사건이고, 이거에 남자가 무조건 붙으면 여자한테 이기는게 성추행 땜에 겁나서 그냥 쳐맞았다. 이건 이거 가지고 성추행으로 판결내주는 판사가 미친거고, 이게 법규화 되거나 실제 그런 사례가 레퍼런스화 되기 전에는 그냥 공포마케팅이에요.
21/12/08 12:34
지금 우리 님// 그러니까 그런 것조차 무서워서 팔도 못잡는 사회가 됐고 실제로 통계와 사람들의 인식, 심지어 행동으로까지 드러나고 있는데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도 아니고 뭔소린지 모르겠네요?
님말이 그나마 동의를 받으려면 경찰이 애초에 주취자하나 손도 못대고 얼타고 있지는 말아야죠. 판사가 그렇게판결 안 할 거니까 괜찮다? 님이 뭔데 그걸 보장합니까? 거기다 이미 판사들은 성인지 감수성을 실제로 판례에 적용하고 있고, 대법에서 성인지 감수성 적용 안한 사건은 하급심으로 돌려보낸다는게 기사화 된게 언제인데 도대체 뭔소리를 하고 계신지 모르겠고요 말씀하시는거보니 실제 그런 사회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입닥치고 있으라는 것 같은데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찻잔속의 폭풍 취급하며 입닥치고 있던 시절의 꼬라지가 기억나거든요. 댓글은 여기꺼지만 달겠습니다
21/12/08 14:23
멜키 님// "먼저 맞아서 방어목적으로 때린건데 과잉방어, 쌍방폭행시 피해가 큰 쪽에 손을 들어주는 이상한 법체계나 사회적 분위기등 개선사안에 대해서 논하는건 얼마든지 좋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누구가 만든 좋은 나라" 라던지 "양성평등" 이니 하는거랑 무관하게요." 위에 이렇게 댓글 달아놨는데도 이런 답변다시면 뭐 어쩌라는건지 싶네요.
그냥 이해하기 싫으신거잖아요. 저도 그만하렵니다.
21/12/08 15:23
지금 우리 님// 마지막이라 했지만 구차하게 한마디만 더 하자면 말해도 좋다는 얘기들의 기준과 또 그러한 댓글이 옳은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진실로 공허하다고 할 수 있는 얘기들이죠.
그런면에서 전혀 젠더이슈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런 야기들을 꺼내는게무지성혐오, 젠더갈라치기 등등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젠더이슈가 맞다고 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마치 본인이 무지성혐오를 하고 있다라고 받아들이기 충분합니다. 본인이 먼저 토론할 수 있도록 언어를 정제하는게 맞죠
21/12/08 10:49
근데 때린 사람이 남자면 시원하게 대응해서 때려도 되는건가요? 그럼 피차 쌍방되긴 마찬가진데...
성추행으로 몰릴까봐 그냥 맞았다 라면 성추행은 무조건 면역이 생기는 조건이면 어떤 대응책이 있는건가요..?
21/12/08 11:12
무슨 말씀 하시려는지 알겠는데 여긴 유머 게시판입니다.
님께서 경계하시는 몇몇 댓글들 정도의 비아냥, 조롱도 못 하면 유머 게시판이 아니죠.
21/12/08 13:56
상식적이고 옳은 의견입니다.
하지만 유머 게시판의 몇몇 게시물은 혐오팔이, 선동하려고 올리곤 하는걸요. 딱히 이 게시물이 그렇단 얘기는 아니지만. 하여간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21/12/08 10:48
여자가 남자 폭행한 사건도 남 vs 남 사건과 같은 처벌을 받는 건가요?
그냥 맞았는데, 처벌도 약하면 울화통이 치밀 거 같은데. 스트레이트 펀치 한번 날리고 쌍방폭행으로 가는 게 나을려나요?
21/12/08 11:47
이거는 폭행사건 그 자체의 부조리라기보단 성추행과 같은 순간적인 사건에서조차 성범죄의 특수성을 적용하는 부조리랑 관련이 있죠.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을 너무 높게 쳐준다는 겁니다. 그간 여권주의의 강세로 인해 그런 판결이 더러 있었던 게 사실이구요. 그래서 성추행으로 무고당할까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게 문제가 되는 거겠구요. 폭행사건이야 뭐 원래 노답이긴 합니다만... 새로운 이상한 노답이 생겨버렸다는 겁니다. 폭행사건의 문제성을 떠나서 말이지요.
21/12/08 11:50
그래서 궁금한게 성추행으로 무고 당할 걱정을 하지 않는다면 말씀하시는 제대로 대응 하는 방법이 뭔지 궁금해서요
정신나간사람이 정신나간이유로 와서 날 때리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대응이 뭐가 있을까요 음..
21/12/08 11:54
그게 본 사안의 핵심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굳이 따져보자면 보다 적극적으로 자기 방어를 할 수 있겠죠. 상대를 밀쳐내거나 붙잡거나 하는 식으로요. 물론 여전히 노답이긴 합니다만... 그냥 가드만 올리고 줄창 얻어맞는 것보단 그래도 능동적인 처사일 겁니다. 이건 단순히 폭행을 당하고 말고를 떠나서요. 한 인간을 너무나도 수동적으로 만들어요. 그게 가장 본질적인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1/12/08 12:43
음.. 사회적으로 여성들의 아니면 말고 식의 성추행 피해 전략이 가능하다는 거에 대해서는 저도 언제든 무고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한명의 남자로서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만 전 이런 사건에서는 오히려 사안의 핵심이나 본질은 '정신이상자의 일방적 폭행에는 대응책이 없다'는 것 같습니다. 그냥 사안과 별개로 어디서든 역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얘기를 하고 싶은 분들인 것 같아서..
뭐 보나마나 스윗하니 뭐니 조롱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사실 남자들이 단지 범죄자의 성별이 남자라는 이유로 뜬금없이 뚜드려맞아서 열받고 억울했던 기억이 얼마나 많습니까. 메갈에서 즐겨쓰는 '미러링' 이라도 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굳이 여기서 성추행이 무서워 대응할 수 없었다가 핵심은 아닌 것 같습니다.
21/12/10 12:12
온전한 대응책이 없는 건 맞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능동적인 대응은 가능하죠.
성추행 리스크가 없을 때: 상대를 붙잡거나 밀치거나 할 수 있음. 성추행 리스크가 있을 때: 가드 올리고 버티기만 가능 성추행 리스크라는 부조리하기 짝이 없는 이유 때문에 능동적인 대응이 봉쇄당할 수 있는데 이게 어떻게 "성인지 감수성"을 떠난 문제인지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너무 객관적으로 보려다가 뒤로 넘어진 경우 같아요. 물론 그 성추행 리스크라는 게 진짜 있는 건지는 저도 헷갈리지만요. 그런 위기의식과 그런 사회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부당한 것이고요.
21/12/08 11:21
저 여자분 우리나라라서 진짜 다행인거...진짜 무서운줄 모르네요. 다른 나라였으면 힘으로도 안되거니와 칼이나 총맞을수도있는데.
21/12/08 11:59
너무 극단적이긴 한데
요즘에 드는 생각이긴 합니다 다른케이스긴 하지만 때론 가끔짤 나오는 미국경찰의 과잉대응짤 같은거 보고싶기도 해요 경찰이 왔는데도 우물쭈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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