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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9 14:14
https://www.dogdrip.net/368635660
다른 사이트를 찾아보니 구체적인 예시가 있는걸 보면 진짜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오픈카톡방을 해본적이 없어서 굳이 따지자면 이번 검열의 피해자가 아니긴 한데, 이럴거면 서조선이랑 우리랑 크게 다른게 뭔가 싶네요 크크크
21/12/09 14:24
핸드폰에 저장되는 모든 동영상이 정부 클라우드에 자동 업로드 되도록 하지 뭣하러 저렇게 복잡하게 하나요?
맞다. 동영상으로만 한정하면 우회해서 공유할지도 모르니 아예 그냥 핸드폰 전체를 정부가 감시하도록 합시다. 나중에 기술 나오면 머리에 칩 박아서 사고의 방향까지 제한 걸면 완벽할 것 같네요.
21/12/09 14:28
제가 들어가 있는 오픈카톡방 들어가서 보면 딱히 저런 장면을 볼 수가 없어서
카카오톡 공지를 봤더니 10일부터 무언가 조치가 시작된다고 나와 있네요. 저런 장면이 내일부터 시작될 수도 있겠다 싶기는 하지만, 아무튼 본문짤 자체는 진짜라기보다는 합성일 것 같기도 합니다.
21/12/09 14:37
지역 포켓몬고 오픈톡방에 영상 하나 올려봤는데 저 문구 뜹니다
업로딩 끝나고 인코딩? 하는 시간동안 저 문구 뜨고 나중엔 평소대로 초분 나오네요
21/12/09 14:39
오픈카톡방 지금 들어가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좀 감흥이 없는데... 저게 개인간의 톡이나 개인들이 만든 그룹챗방에 적용되는거라면 많이 황당하겠지만 오픈카톡방은 링크만 있으면 아무나 들어오고 나가고 할수있고 다 익명으로 쓰는, 거의 '메신저 플랫폼을 빌린 익명 커뮤니티' 같은 개념 아닌가요? 거기서 불법 촬영물이 공유되는걸 막기위해 영상을 검열한다면 (어떤식으로 하는건지도 아직 잘 모르겠지만) 위에 개드립 링크 댓글에도 적혀있듯 디씨에 야짤올리면 알바가 짜르는거랑 뭐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21/12/09 14:56
'사전'이 엄청 중요한 키워드인가요? '검열'이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했는데요.
아직 팩트를 잘 모르겠지만 위에 댓글다신분 얘기로 추측컨대 인코딩하는동안 이미지인식기술로 이게 성인영상인지 아닌지 1차적으로 판독하는 ai기술이 들어가는것 같은데... 그 알고리즘이 인코딩할때 작동하는게 아니라 일단 업로드 된다음에 작동하는걸로 바뀌면 '사전'이 아니니까 괜찮은건가요? 카카오의 정책을 찬성하는게 아니라 중국이니 공산당이니 난리난거에 잘 공감이 안가서 궁금한겁니다.
21/12/09 15:25
네 중요한 키워드죠.
일반적으로 디씨에서 사후에 알바들이 모니터링하거나 신고받으면 삭제 및 차단하는것과, 미리 사전에 일괄검열하고 문제없는거만 올려주겠다 하는건 전혀 다른 얘기죠. 검열의 정도를 논할때 있어서 사전검열이나 사후검열이냐는 차이가 큽니다. 한국에서도 출판서적 같은 경우 사전심의가 없고 게임같은 경우는 사전심의가 있죠. 게임이 더 검열이 심한겁니다. 애초에 주체가 디씨냐 국가 법률이냐의 차이도 큰데 디씨에서 알바가 검열하는거랑 별차이 없지 않냐는 식의 의견은 너무 견강부회 아닌지?
21/12/09 15:28
네 말씀대로 디시딸갤이나 스갤 전성기 시절에 일부 사전검열해서 올린적이 있었죠. 하지만 보통 일반적인 "디씨알바의 검열"이 뜻하는 검열이 그 정도이 검열은 아니고 원 댓글이 뜻하는 디씨알바의 검열도 그게 아닐테니까요.
21/12/09 15:12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국민이 어떤 글, 동영상, 사진등을 올리는지 사전 검열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괜찮다고 생각해서 쓰신 댓글이신가요??
21/12/09 15:19
현 조치를 그와 같이 표현하시는건 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조치가 시작이 되어 점점 커질수있으니 미리 반대해야 한다'라는 의견이라면 일리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미 이번에 새로 시작된 법적 조치가 아니더라도, 공개된 인터넷 커뮤니티 중 운영진에 의해 검열되지 않는 커뮤니티는 거의 없습니다. 여기 pgr은 그 중에서도 검열 수준이 제일 심한곳중 하나이고요. 사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에 대한 조치였으면 저도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했을텐데, '공개돼 유통되는 정보' 에 해당하는 거라 엄청나게 심각한 조치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물론 자유주의에 반하는 조치이긴한데 n번방 사건이 워낙 심각했다보니 명분도 있고, 무엇보다 아마 이런 규제를 좋아할 국민들이 더 많을것 같기도 하네요.
21/12/09 15:34
1. 지금 딱 해당 조치 자체가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사전검열 하겠다."가 맞는데, 어떤 면에서 '과장'이 되는 건가요?
2. 인터넷 커뮤니티의 운영진들이 자체적으로 검열 하는 건 해당 커뮤니티 자체적으로 본인들의 문화 등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행위입니다. 그걸 국가가 불이익을 주는 것을 동치시키시면 안 되죠. pgr이 뭐 국민 개개인에게 규제를 할 수 있는 권력이 있긴 합니까? 권력을 갖고 잇는 기관에서 하는 규제와 권력이 없는 일개 사이트에서 하는 규제는 그 파급력 자체가 천지차이입니다. 3. 공개돼서 유통되는 정보가 나다니는 장소는 그냥 사후적으로 대처를 하면 되는겁니다. 그걸 사전 검열하면서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 심각한 조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신가 보네요. 알겠습니다.
21/12/09 15:24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고 실제로 정부도 비슷한 논리(오픈채팅은 URL을 통해 접근 가능하므로 검열 대상)를 사용하고 있죠.
하지만 이번 검열에는 생각해 볼만한 포인트가 세 가지 있는데 1. 그럼 비밀번호가 걸려있는 오픈 단톡방의 경우는 검열 대상인가? 단순히 URL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참여할 수 없는데 이 경우는 충분히 사적인 공간이라 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2.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듯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의 차별적인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N번방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 검열하는 대상에 카톡은 있는데 정작 텔레그램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게 코미디 아닌가 싶습니다. 3. 만약 1번의 비번이 걸린 오픈 단톡방도, 2번의 해외 메신저(대표적으로 텔레그램)도 검열하지 않는다면 이번 검열로 N번방을 정말 예방할 수 있긴 할까? 뭐, 오픈 단톡방이면 다 검열할 거고 국내에서 검열할 수 없는 해외 메신저는 아예 차단하면 된다라는 주장이라면 할 말은 없긴 하네요. 진지하게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은 아닐 거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사람들이 단순히 검열이란 단어에 발작하듯 반응하는 건 아니라는 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21/12/09 15:27
네 말씀하신부분들 다 생각해볼만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어떤식으로 굴러갈지 좀 지켜보고싶네요.
페북 트위터 구글 등 8개 해외사업자가 포함되었다고 하는데 텔레그램은 아마 하고싶어도 못 하는 상황이었을것 같긴합니다. 근데 텔레그램이 뚫려있으면 이게 무슨 실효가 있냐는 비아냥이 당연히 나올수밖에 없겠지요.
21/12/09 15:25
아청법 때 나는 교복물을 보지 않아 상관없었고
N 번방 검열때 나는 성착취물을 보지 않아 상관없었지만.. 이거 완전 유태인 어쩌구 하는 그 이야기 같은데..
21/12/09 15:30
내가 미운걸 법으로 조지는건 효과는 확실할 테지만
사실은 모든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게 능사는 아닐텐데 나중엔 내가 좋아하는것도 법으로 조져지게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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