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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9 18:27
근본적인 건 나라 자체가 약해서, 국력이 약했기 때문이라 이걸 중국-일본에 대항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데 (유목 민족들 포함) 그게 대체역사고 타임루프고 해봐야 될 리가 없죠. 그걸 할 수 있는 능력자면 현대에 대통령을 시켜도 임기 중에 위인전이 나올 정도의 업적을 쌓을 겁니다. 그 대통령 관련 국뽕 유튜브 조회수 천만씩 찍을 거고요.
21/12/09 18:32
일단 개화기떄로 하면 이미 나라꼴이 미쳤기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첫댓에도 나왔지만 영정조진짜 한번 더봐줘도 순조까지임... 여기 넘어서면 안됨 답이없음
21/12/09 18:32
나라 들어다 통째로 바치고 왕 칭호만 쓰게 해달라는게 유일한 미션 달성 방법 아닐까요?
조선 왕국(누구령) 으로 쓰고 후세에는 간섭기라고 가르치게 하는거죠
21/12/09 18:36
당시 세계 1짱 영국 : 응 청나라 털어먹기 바쁜데에?
청나라 : 태평천국으로 나라 반갈죽, 외국 열강들은 아편전쟁 제발 살려줍세요 일본 : 응 그냥죽어 러시아 : 나야 좋지~ (러일전쟁으로 패망) 미국 : 응 남북전쟁 이게 당시 조선을 둘러싼 상황입..
21/12/09 18:55
사실 태국이라는, 억지로 보면 성공 사례가 있기는 합니다만,
- 적극적으로 외세에게 영토를 뜯어주고 다른 나라와 맞서게 하기 국토가 걸레짝이 되었을 겁니다. 태국이 영국/프랑스에 떼어준 영토 다 합치면 지금 남은 영토랑 맞먹는 정도... 그나마 외국에서 뭐가 값어치 있는 땅인지(부동항/광산 등등)조차 파악이 안된 상황이라 떼줄 때도 바가지 엄청 씌웠을거고요.
21/12/09 20:40
태국은 당시 동남아 깡패국가였기 때문에 태국 지배 하에 있던 미얀마, 말레이, 라오스, 캄보디아를 떼줬고 태국 본토에는 큰 손상이 없었죠. 조선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방법이었습니다.
21/12/09 18:37
저쯤이면 이미 끝난거나 마찬가지였군요... 저 시기부터 시작해서 왕실 유지하면서 조선 안망하게 버티는건 현대지식 회귀자가 와도 어려울 듯;; 사망회귀까지 붙여서 100트정도 하면 깰수 있지 않을까요? 크크
21/12/09 21:24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불가능할껄요? 당시 조선은 어택땅만 찍어도 일본이 터는 수준인데, 막아줄 외세도 없고 내부분 썩어문드러진 상태라...
21/12/09 18:39
백성들에게 신망을 얻어 제3의 세력으로 쿠테타밖에 답이 없는거 같은데...
그러면 왠지 권력자가 청나라나 러시아,일본로 튀고 외국 군대 들어와서 전쟁 후 패배엔딩... 난이도 극악 미국하고 샤바샤바하려해도 미국이 역으로 먹으려들려고하지.. 여기 조그만한 나라를 위해 순수하게 도와줄거 같지도 않고...
21/12/09 19:00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미국의 아시아에 대한 무지를 생각하면...
필리핀처럼 대충 관리하다가 귀찮다고 버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에 편입되는건 언감생심 꿈도 못 꿨을 듯 싶네요.
21/12/09 19:16
2번보고도 아무튼 고종이 멍청했을뿐이지 악의는 없었다는 사람들 보면 왕이란 자리가 그렇게 가벼운 자리였나 싶더라고요.
하물며 왕보다는 상대적으로 권력 약한 대통령도 욕받이 되기 일쑤인데 말이죠.
21/12/09 19:12
전 구한말 기록 보다보면서 느낀게 믿을만한 신하가 없던게 아니고 그냥 왕이란 인간이 신하를 헌신짝 내버리듯 잘 버린시점에서 신하가 명복이를 믿을 이유가 없어 보이던데
21/12/09 19:14
1. 마법의 아이템 군밤을 나눠준다.
2. 사람을 바꿔치기 한다. 좀 호전적인 사학과 출신으로. 3. 언데드 독재자를 데려온다. 4. 개사기캐 아들을 데려와서 빨리 쫓아낸다. 5. 도망다니면서 추하게 굴다가 쫓겨난다.
21/12/09 19:28
고종 군밤의 왕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대통령 각하 만세 조선 혁명의 시대 여명의 세기 군요. 5번은 여러 개 있어서 여명의 세기 아닐지도 모르지만
21/12/09 19:45
개인 운용 가능한 모든 자원 끌어모아 하와이 망명 및 물량으로 실질적 점거. 동시에 미국 북부군에 조공 팍팍.
미국 내전 종료되면 그간 쌓아온 조공으로 개발 지원 얻어내고 “정통성” 내세워서,아마도 여러 나라가 난립한 한반도 탈환 진행.
21/12/09 19:46
저 시대를 다룬 오래 전 대체역사물이 있었습니다.
'조선제국사' 라고 철종 때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인공이 어릴 때 독일로 유학을 가서 여러가지(라이터 등)를 발명하고 그거로 돈을 번 다음 조선으로 귀환하죠. 그리고 당시 기득권 세력등을 상대로 온갖 정치싸움등을 펼치죠. 경제 관련 문제는 모라토리엄 을 시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1/12/09 19:55
그래서 빌드업이 중요한거죠. 역사는 한순간에 이루어지지않는다.. 고종때는 고종이 아니라 세종할애비가 와도 살아남는게 불가능했을 거 같음.
결과적으로 보면 한국은 분단을 제외하면 잘풀린 역사같아요.
21/12/09 20:20
냉정히보면 분단 없었으면 남쪽땅만이라도 선진국 되긴 힘들었을 것 같아서,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가장 잘 풀린 시나리오가 지금 같습니다.
21/12/09 21:14
사실 분단으로 저 막강한 중국의 직접적인 압력을 피하고 있는것도 우리나라의 독립 및 자주경제에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친중이네 중국한테 조아리네 하는데 사실 국경 붙어있었으면 이런 배부른 소리도 못할정도로 숨막혔을거 같아요.
21/12/09 20:42
정치적으로나 어떤이유로 고평가 받는 왕들이 있는데(ex세조) 고종도 예전엔 분명 괜찮은 왕으로 평가 받았었거든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21/12/09 20:56
일본에 당해서 망한 불쌍한 망국의 왕에서 나라말아먹은 무능한 암군인데 그전까지는 어그로가 일제와 민비한테 쏠려서 그냥 동정에 대상에 가까웠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고종을 무능하다고 까는건 왠지 일본 식민지배 정당화하는 뉘앙스를 주는지라 좀 자제하는 분위기도 있었던거 같구요
21/12/09 23:19
중화 질서 하에서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던 조선인데 조선이 아무리 개혁, 개방 의지가 있었다고 한들 상업, 기술, 군사 등 다방면에 걸쳐 자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과연 되었을지, 가능하다 할지라도 이를 중국이 과연 가만 두고 보았을지 의문이에요.
21/12/09 23:44
그런데 만일 여차저차해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살아남았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나라가 대한민국인가요?
어떻게 되도 다른 나라일텐데? 내가 아는 대한민국으로 가치공유를 하기에는 너무 멀리 나간 나라가 되어버리지 않나? 그렇다면 그 나라가 '올바로 된 한국'으로 인식되는 것은, '성공'했다고 생각되는 조건은 일본을 폭파 혹은 지배. 더 나아가면 중국을 폭파 혹은 지배일까요? 회귀자가 조선이 조선으로서 인식되는 전통과 문화들을 전부 파괴하는 셈인데 이걸 '한국인'이 한다? 욕받이가 되는 외국인이 있어야 될텐데? 지금 한국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건 기존의 전통과 문화를 파괴한 악당들이 '일본놈'과 '북괴놈'들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는 '독재자'까지 있었죠. 그런데 주인공이 이걸 한 몸에 다 받아내요? 일단 다 이뤄놓고 자신이나 후계자들이 비참하게 죽어주는 결말이 있으면 조금은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하겠네요. 다만 죽이는 쪽이 '혁명가'가 되어야 할텐데 그럼 내가 완수를 다 못하잖나? 아 회귀물 더럽게 어렵긴 하네요.
21/12/09 23:51
생각해보면 국력을 최대한 보존해서 오헝 제국의 대타협차럼 한일 제국으로 식민지가 아니라 조화롭게 잘 융합되는 게 최선이었을 거 같습니다. 그럼 만주국까지 안정적으로 먹어서 아시아제국의 일원이 되었을 듯, 위치상 중심지가 될 수도 있구요
21/12/09 23:55
궁금한점
1.왜 학생때 국사책에서는 경복궁 중건을 흥선대원군 업적으로 가르쳤지? 2.나라 상태가 얼마나 막장이면 궁좀 지었다고 민심나락가고 경제가 파탄남?
21/12/10 10:17
쪽바리 극혐파긴 한데요.
조선은 정유재란 이후부터 이미 답이 없었다고 봅니다. 그 난리를 겪었으면서도 왕은 국가 발전보다 왕권 강화에 관심이 있었고, 나라의 대표가 지 밥그릇만 챙기니 왕 밑의 지배계층 역시 지들 밥그릇 싸움하기에 바빴죠. 예송논쟁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던지간에 결국 밥그릇 싸움이었죠. 임란이 1597년에 이순신이 전사했던 노량해전으로 끝이 나는데 예송논쟁이 둘 다 1700년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전란이 끝난지 100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지들 밥그릇 싸움하기 바빴죠. 사실 정조 이후부터 해방전후까지의 역사를 보다보면 조선을 씹어삼킨 일본이나 정조 이후의 지배계층(왕 포함)이나 다를거 없죠. 두 그룹 다 지들만의 욕망을 충족시키기에 바빴으니까요.
21/12/10 11:28
여러분 그냥 조선이 저랬기에 망한겁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이었고 그게 반면이 되 반쪽짜리 몸뚱이 인데도 남한만 가지고도 우린 이제 일본이 독도가지고 배짼다고 해도 꼴갑떠네하고 진짜 태연하게 비웃고 국력적으론 한반도 역사개시이래 최강을 구가하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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