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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3 18:41
황제에게 하직할 때 이성계의 왕비 신덕왕후(神德王后)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김약항과 정총 등은 황제가 내려준 관복을 입지 않고 흰 소복(素服)을 입고 나왔다. 이에 주원장은 크게 화를 내며 그들을 하옥(下獄)하고 국문(鞫問)하게 하였는데, 정총은 무서워 도망치다 잡혀 죽었다. 이때 김약항과 노인도(盧仁度) 등도 정총때문에 화를 당하였다.
18등 분은 주원장 3킬에 말려들어갔었네요
21/12/13 18:56
어 근데 7등 성부는 세종 대까지 살아남아서 우대받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태종과 같은 해 과거급제자들을 분석한 논문이 있는데(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323711 원문 pdf는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ved=2ahUKEwiSr8fCweD0AhXUQPUHHZ26AJsQFnoECAUQAQ&url=https%3A%2F%2Fwww.sungshin.ac.kr%2Fbbs%2Fhuman%2F3943%2F32318%2Fdownload.do&usg=AOvVaw3cAX-VPh3Wh3fo-7JnFSQx ) 태종 집권기 동년 급제자들의 관직 활동과 동년에 대한 태종의 인식) 이 논문에서는 오히려 정반대에 가까운 결론을 내립니다. 태종은 과거 합격 동기들을 우대해서 자신이 정치꾼이 아니라 유능한 엘리트임을 드러내고자 했다는 것이지요. 사실 13등 죽일 때에도 1등이 13등 죽이라고 간언을 올리는 형식을 취한 거 보면 어쨌든 동년들을 무겁게 쓰긴 쓴 셈이죠.
21/12/13 19:02
저렇게 죽거나 도망가도 조선 초에 인재가 수두룩했던걸 생각하면, 인재의 수가 막 정해져있다거나 한게 아니라 인재는 늘 많은데, 사회가 격변기에 있을 때 능력있는 사람을 잘 찾아쓰는게 중요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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