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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3 20:56
저도 겪네요... 저는 반대로 딸아이...
저는 굴곡딘 가정사로 어둡고 다크하고 아싸중의 핵아싸로 컸는데, 딸아이는 반대로 지내네요.. 유치원,동네 아우르는 인싸중의 핵 인싸... 아이가 못나게 생긴편은 아니고, 딸아이 치고는 로봇, 팽이 이런것들을 좋아하다보니 반에서는 여자아이들 보다는 남자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아이 뒤로 같이 놀 남자애들이 줄서서 기다린다고 담임 선생님이 전화주신적도 있네요.. 허허... 엄마인 저는 동네 다니면 모자 푹 눌러쓰고 다니는데, 딸아이는 "뿅뿅아 안녕??!", "꿀벌반 누구야 안녕??!", "어? 형님반 오빠네??! 안녕??!!" 하며 인사하느라 바쁘네요... 사랑받는 아이로 키우면 이렇게 인싸가 되는구나 싶더라구요.
21/12/13 21:03
부침 많은 가정사가 결국 내 성격과 형질(?)을 구성하게 되었고, 이게 양육과 보육에도 영향을 미치다보니, 자연스럽게 육아서적과 클립등을 정독하면서 제 육아에 대입시켜 키웠어요. 그러다보니 아이는 저랑은 반대로 사랑받으며 큰 감이 있어요.
거친 가정사를 이해해주며 아이 육아 도와준 배우자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하트하트~
21/12/13 21:28
조카가 삼성, 정부기관 등 광고 몇개찍은 애기모델인데.. 광고모델은 예쁘게 생긴거 보다 부모의 적극성과 애기의 붙임성?이 중요합니다.
광고촬영장 가면 애기 하나 데리고 찍는게 아니라 3명이상 애기들 불러 놓고 촬영하더라구요. 그 중에 예쁘게 생긴 것보다 녹화중 안우는 애기가광고에 나오던..
21/12/13 21:47
인싸는 타고 나는거 아닐까요?
저랑 와이프는 전형적인 아싸인데 8세 아들은 인싸 중의 인싸입니다. 어디가서든 잘 어울리고, 어른들한테 말도 잘걸고 이것저것 잘 받아오고요. 그저께 토욜에는 집앞 놀이터 간다기에 베란다 창으로 보고 큰 애들만 있는것 같아서 '니 친구들 없는것 같은데?'라고 했더니 '친구? 가서 만들면 되지.'라고 하더군요. 인싸 성격은 그냥 타고 나는듯 합니다.
21/12/13 22:00
저도 타고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완전 아싸인데 제 아들은 뒷마당에서 놀다가 지나가는 애 잇으면 "나랑 친구할래?" 하더니 어느새 뒤에서 같이 놀고 잇습니다.
그렇게 친구가 된 애가 벌써 3명
21/12/14 00:30
걱정하지(?) 마십시요. 애들은 커가면서 부모 닮은 모습 나오게 됩니다. 저희집 딸도 어릴 땐 하도 붙임성이 좋고 목청도 커서 왜 부모와는 다르게 인싸 기질이 다분한가 했더니만... 좀 더 커서 물불 가릴 나이가 되니까 자연스럽게 부모 닮아서 낮가리고 목소리 작아지고 그러더군요.
21/12/13 22:09
외모가 특출나지 않은 부모가 외모가 특출난 자녀를 보는 일이 그리 흔치 않은데,
그런 경우에는 이런 흥미로은 관찰이 가능한 것이군요. 부모 자식 모두 잘났으면 저게 그리 새삼스럽지 않을 테니까 관찰이고 뭐고 없었을 텐데.
21/12/13 22:18
지인 아이가 양부모의 좋은 점만 가져와서인지 모델급으로 이뻤는데...
어느날 점점....변하는걸 보는데...결국 유전자...
21/12/14 00:42
경험상 외모든 성격이든 결국에는 다 커 봐야 알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나이 들어서도 어릴 때와 큰 차이 없는 경우들도 없지만 반대로 별다른 일이 없었음에도 영문을 모를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21/12/14 07:18
진지 먹자면... 외모가 성격 형성에 중요하긴 해도 저 정도는 아니죠. 그냥 저런 성격을 타고난 건데 외모가 받쳐주니 시너지 효과가 난 것일뿐..
잘생기고 예쁜 아기들도 낯 엄청 가리는 경우 많고 반대인 경우도 많고 그런 거죠.
21/12/14 16:04
이거 혹시 제 친구가 썼을까요 크크크- 다만 그 집은 친구랑 제수씨 둘 다 핵인싸라서 보고배웠다고 결론 내렸네요. 여름에 처음 만났는데 애랑 제수씨 둘 다 너무 적극적이어서 좀 무서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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