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2/14 12:46
아 이제 그 누가 침공했는지 높은 확률로 모른다는 개소리는 안봐도 되겠네요. 그거 데이터 분석할때나 기사 내기 전에 당연히 반박 있었을텐데 그걸 굳이 내는 인간들은 진짜...
21/12/14 13:20
모든 한국사 시험 문제 1번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ARS 리서치를 보면 무려 10%나 되는 무리가 표현을 떠나 그냥 북한이 피해자라고 우기니깐요. 장난으로 했어도 오차범위 5% 내외는 될겁니다.
21/12/14 13:26
저걸 헷갈리는 사람이 있나보군요. 맥락은 전혀 모르고 '남침'이라는 단어만 기억해야 비로소 남한의 침공이라 생각할 수 있을텐데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군요. 답만 외우기의 한 사례로 봐야할지…
21/12/14 13:33
단어가 인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북침'하면 '북한의 침략'이 감각적으로 떠오르게 되는데, 그랬다가 욕먹었으니 여기에 not을 한번 꽈야 한다는 거요.
21/12/14 13:33
사람들이 남한과 북한을 헷갈린 게 아니죠.
'남쪽으로 침범'을 줄여야 하는지 '북한의 침범'을 줄여야 하는지 헷갈린 것 뿐. 북침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북한이 침범한 건 알아요.
21/12/14 13:41
한자어도 술어 목적어순인경우가많아 [침남]하면 덜헷갈리는데
(이 경우 [남]은 명백히 목적어죠.) [남침]의 경우 남이 주어로도 보이고 목적어로도 보이니 북한이 먼저침략한걸 알아도 이를 한자어로표현하면 남침이 맞는지 북침이 맞는지 단어적으로 헷갈리죠..
21/12/14 13:44
왜군이 쳐들어옴 -> 왜란
호군이 쳐들어옴 -> 호란 북한이 쳐들어옴 -> 남침 / 북한의 남침? 이런 관점에서 봤을때는 북란 / 윗 댓글에서 말씀해주셨듯, 풍향에도 사용하는 방법이죠. 근데 동시에 용어의 혼란을 이용해서 이득을 보는
21/12/14 13:46
왜군이 쳐들어옴 -> 왜란
호군이 쳐들어옴 -> 호란 북한이 쳐들어옴 -> 남침 / 북한의 남침? 이런 관점에서 봤을때는 북란 혹은 북XX식으로 작명하는 것이 일관되겠죠. / 윗 댓글에서 말씀해주셨듯, 풍향에도 사용하는 방법이죠. 근데 동시에 용어의 혼란을 이용해서 이득을 보는 집단(간첩)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용어를 바꾸자는 주장은 아닙니다만, 남침이라는 용어 자체가 근본 있는 표현은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21/12/14 14:00
남침과 같은 용례도 우리에겐 사실 꽤나 익숙합니다.
제갈량의 남정, 북벌과 같이 말이죠. 제대로 쓰려면 北侵南 으로 주술목이 다 있는게 맞는데, 한문의 문법 자체가 느슨한 구조기 때문에 저렇게 방향이 주어나 목적어가 아닌 부사로 쓰여서 앞뒤에 다 있어도 허용되게 만들어진 맥락이 있고, 또한 하필이면 남한과 북한의 약어가 방향을 나타내는 남과 북이라는 것이죠. 그러니 남/북이 부사로도 되고 목적어도 되고 주어도 되는 헷갈리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것... 딱히 한자교육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그냥 한자의 문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