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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5 11:12
어릴적 집에서 닭키울때 그날 막 낳은 계란으로 일본식 계란밥 해먹으면 진짜 맛있었는데...
어느날 비린맛이 확올라와서 오바이트 하고는 못먹겠더라구요.
21/12/15 11:18
학생일때 계란볶음밥을 아침으로 제가 맛있게 먹었나 봅니다.
어머니는 그걸 보시곤 오호 저놈시끼가 계란볶음밥을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시곤 3주정도 연속으로 매일아침 계란볶음밥을 주셨고.. 저는 기어이 오바이트를 하면서 제발 이거 먹기싫다고 울고나서야 그 광기가 멈추었습니다. 크 뭐 지금은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21/12/15 12:01
일본은 날계란을 자주먹기 때문에 모든 곳에서 관리해서 가열없이도 식중독 염려도 없게해서 출하한다더라구요. 한국에서 따라해선 맛도 똑같진않을거에요 그리고 법으로 정해진 유통기한도 한국의 절반이라서 신선할 수 밖에 없죠
21/12/15 15:49
제가 날계란을 아무 것도 안 넣고 홀짝 마시는 걸 맛있어하고 좋아하긴 하는데(살아오면서 저처럼 먹는 사람은 제 아버지 빼고(아버지한테 배운 것임) 진짜로 한 명도 못 봤습니다. 아, 한 명 봤던가? 어쨌든 날계란 먹는다는 분들도 대개는 소금이든 간장이든 뭔가 넣더군요.), 저도 밥에 계란이랑 간장만 넣으면 비린맛이 나서 잘 못먹겠더군요.
근데, 거기다가 마요네즈만 넣으면 맛이 확 달라지면서 좋아집니다. 즉 따뜻한 밥 + 날계란 + 간장 + 마요네즈 조합인 셈인데, 진짜 나무위키에서인가 본 대로 날계란과 마요네즈가 서로의 맛을 절묘하게 잡아주면서 조화로운 맛을 내 줍니다. 제가 그래서 아들녀석한테 '너 혹시 나중에 대학가서 자취하면 밥 해먹기 귀찮을 때 한 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 알아 둬.' 라고 한 적이 있는데, '우웩~'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더군요. -_-; 아, 뭐, 솔직히 비주얼은 좀 토나오게 생겼긴 합니다.
21/12/15 20:52
흰자 생으로 먹는거 극혐이라 닥치고 왼쪽
안익은 계란흰자 먹을때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콧물맛 젤리가 이런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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