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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5 11:39
무슨 맥락인가요? 작년보다 나은 상황인데 연봉이 말이 안 된다라.. 작년보다 (팀) 상황이 나은데 연봉을 말도 안되게 너무 적게 준다는 건지.. 작년보다 (선수연봉) 상황이 나은데 (성적)이 말도 안된다는 건지..
21/12/15 12:22
제카를 20억 지른팀이 있었는데, 그래도 데프트 오면 drx 로 오기로 했다는 내용이었어요. 결과적으로 제카가 drx로 왔으니 20억으로 놓친게 맞죠.
21/12/15 11:46
많이 받으면 좋은거긴한데... 이게 좀 기형적인 구조네요.
일반적인 스포츠 스타랑 달리 전성기도 빨리오고 은퇴도 빠르고 실력만 있으면 되는건 어디든 똑같지만 멘탈적인 측면 빼고는 경험치에대한 큰 무게도 안주는 편이니까요. 돈을 적게받아야한다는건 아니지만 너무 어린나이에 몇십억씩 연봉을 주는것도 맞나 싶네요 크크
21/12/15 11:49
연봉과 (어린)나이는 상관없죠. 연봉은 시장가치로 결정되는거니까요.
언제 스러질지 모르는 판인데 미국 스포츠처럼 서비스타임을 둘 수 없습니다.
21/12/15 12:44
실력대로 가는게 맞다고는 위에도 언급햇습니다. 다만 기존의 스포츠 시장과 달리 너무 기형적이니까요.
물론 기존의 스포츠 스타들도 멘탈적으로 전부 나이에 비례해서 성숙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지만 나이가 어리면 그 리스크는 더 커지는건 당연하니까요.
21/12/15 11:51
미국이나 중국 따라가려다가 가랑이 찢어지고 있는 느낌...
결국은 미국 중국한테 머니파워에서 밀리고 셀링리그가 되는 결말 아닐까 싶어요... 저는 페이커 은퇴가 기점이 될거라고 봅니다. 그나마 페이커가 있는 리그라 버티고있는거지.. 페이커 없는 리그가 되는 순간, 기업들이 지금수준의 투자를 하려고 할지 의문이에요...
21/12/15 12:40
결국 셀링 리그가 되는 것이 그나마 나은 엔딩일 것이고 제일 최악은 지속적인 선수 유출에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진 lms처럼 될 가능성도 적지 않죠...
결국 리그의 유지와 지탱은 뷰어십과 그에 기초한 시장성일텐데 당장 조금이라도 잘하면 해외로 혹은 그나마 국내 자본이 버티는 딈으로 갈 엔딩, 미래가 그려지는데 지금도 어려운 팀을 보고 응원한다는 더욱 더 멀어질 것이고 뷰어십 저하로 인해 결국 각 팀들의 투자 의지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그려집니다...
21/12/15 12:01
제가 2년 전? 1년 전부터 너구리 몸값을 보고 생각하던 부분이었습니다. 과도해도 너무 과도해요. 이게 수익률을 제대로 따져서 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의심이 되는 수준이고,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1/12/15 12:46
저도 몸값이 비싼거 자체는 그러려니 하는데
그것때문에 시장이 붕괴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대기업 스폰 받아서 겨우겨우 돈을 주고 있는데 비용이 일정 이상 증가하면 대기업에서도 광고료보다 지출이 크다고 생각해서 스폰을 끊을테니까요
21/12/15 12:01
저는 'LCK'팀들은 그냥 슈가대디 아니면 왜 여기서 이정도규모의 돈쓰고있는지 이해는 안됩니다
그냥 내돈내산 아니면 과연 수익실현이 될지 굉장히 의문인데 제돈 아니니까 팀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크크
21/12/15 12:09
받는것도 내가 아니고 박살나는것도 내가 아닌데 과도하니 거품이니 어쩌니 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음...
알아서 주다가 돈없으면 알아서 내려가겠지...
21/12/15 12:12
기존 스포츠 구단들은 그럼 유별나게 돈이벌려서 운용했나요
대부분은 구단주들 취향때문에 적자나도 유지되는거지 거품낀거같고 조만간 터질거같으면 아카데미콜업해서 버티다가 버블터졌을때 승자가 되어보시던가요 얼마전부터 왜이리 혓바닥이 쳐 긴건지 모르겠네요 꼬우면 프차팔고 나가던가
21/12/15 12:33
기존 스포츠 구단들은 일단 홍보효과 외에도 굿즈, 티셔츠, 티켓값만 해도 생각보다 많이 거둬들이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중계권도요.
근데 e스포츠는 그런게 유독 더 약할 수 밖에 없는데, lol씬의 몸값은 사실상 중국이랑 북미쪽에서 꼬라박으니 기형적으로 높은 수준이 아닌지 합니다.
21/12/15 12:38
기형적으로 높으면 언젠가 터지겠죠
각 구단들은 거기에 맞춰 반응하면 되겠고요 저게무슨 투기성의 우려가있는 자산같은것들도 아니고 높은걸 왜걱정해야할까요 너무 높고 자기들이 맞춰갈 자신없으면 그냥 아카데미에서 대기만성형 숨겨진 인재들 찾아키워서 이적료장사해도 되는부분아닌가요
21/12/15 12:44
LCK 자산 안정성에 대한 글을 봤는데 상위 1,2팀 빼고는 사실상 적자 끌어안으면서 운영하고 있는데(치킨게임)
시장의 매력이 낮아보이고, 콩깍지에서 벗어나는 순간 LCK몰락은 한순간이 아닐까 싶은거죠.
21/12/15 12:55
저는 몰락하면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주의라서요
이게 국가경제중추도 아니고 왜 안정성을 따져야 하는지 잘모르겠네요 셀링리그가 될운명이면 그리하면되는거죠 죽었다깨나도 못비빌 자본규모면 당연히 그래야겠죠? 하지만 선수들향방을 좌지우지하는건 돈뿐만아니라 의사소통문제, 로스터,리그자체의 문화, 자신의 명예같은것들도 크게 작용하는터라 LCK는 엑소더스 터져도 선방하거나 어느정도 복구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1/12/15 14:09
해축 명문구단도 한번 박살나면 재건하는데 5년은 기본으로 잡아먹습니다. 선수단 물갈이가 이상적으로 된 맨유도 200년대 초반에 대충 3년은 잡아먹었어요.
세리에 a는 국가경제 때문에 20년째 몰락중이고, 성적으로만 따져도 10년이 넘어갔습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의 세리에가 님이 말하는 엑소더스 터진 이후 선방하느라고 천천히 무너진 기간이에요. 복구 안됩니다. 님이 말한 가치들은 유출속도를 줄이는데 영향이 있을뿐이지 유출을 유입으로 바꾸는 요소는 아니에요.
21/12/15 12:49
그런 식으로 따지면 세상에 문제될게 뭐 있나요? 다른 스포츠들도 여러 문제들 때문에 제도 보완하고 수정하고 발전하는건데 꼬우면 나가라니요.. 문제 터지기 전까지 문제 없다는 건가요?
21/12/15 12:58
터지든 말든 문제가 안된다는 겁니다
자본력 딸려서 선수들못잡는게 뭐가 문제인가요? 2차 엑소더스 터져서 다른지역가면 가는거죠 실력때문에 리그수준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자본력때문에 떨어진상황에서 뉴페이스들이 성적내면 오히려 해당리그쪽에 더큰 명예이지 않나요? 어느쪽이든 그냥 자기할일잘하면 스노우볼은 자기에게 굴러오는 구도라고 생각해서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21/12/15 12:12
담원이랑 T1의 경우 캐쇼 페이커 사실상 둘다 썰만 따지면 염가 계약인건데 (캐쇼는 중국에선 1.5배는 받을거고 페이커는 백지수표) 그냥 본인들(drx 한화)이 코어가 없으니 돈을 엄청 불러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판이 망하니 마니 할게 아니라요. 작년 젠지만 봐도 룰러 중심으로 더 받을 선수들 잘만 뭉쳤죠. 까놓고 if도르로 쇼메 놓칰고 너구리 캐년 계약한 담원이 제카 영입하려고 하는데 제카가 20억 부를일 없다고 보는거죠. 스쿼드보고 알아서 줄이지
21/12/15 12:14
건조하게 생각하면 더 이상 안된다 싶으면 서로 안쓰고 그럼 선수도 몸값 내리든가 다른데 가든가 하겠죠.
개인적인 생각은 구단 입장에 서서 거품이니 선수 입장에 서서 거품이고 나발이고 성적 포기할거야? 적정시세가 어딨어 쓰라면 써 이러지만 않으면 될 뿐
21/12/15 12:55
연봉 아낀다고 나 줄 것도 아니니까 거품이던 말던 상관할바 아니고,
lck운영이나 잘 했으면 좋겠네요 수익 낼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의문입니다. 어쩜 이렇게 보이는게 없는건지 pc방이랑 스킨 수익으로 먹고 살만한건가
21/12/15 13:15
선수들엔 감정이입 잘 하면서 구단에는 왜 이악물고 못한다는건지...
그런 마인드면 선수들도 최저임금 받든말든 꼬우면 나가면 그만인거 아닌가 싶네요
21/12/15 13:33
최저임금이랑 같다는 생각을 하는것자체가 문제 아닐까 싶은데요
개인의 생계가능여부와 구단의 운영이 동위로 둘만한 것인가요? 딱봐도 [감정이입되는 정도]가 다른 사안 아닌가요?
21/12/15 14:08
정 안되면 선수들 LPL, LCS로 보내야지 어쩌겠습니까
선수들 실력은 월드클래스인데 연봉은 스타리그 시절처럼 주고 싶으면 도둑놈 심보죠
21/12/15 14:15
리그의 규모로는 그냥 셀링리그가 되는게 맞아요.
근데 그걸 구단들이나 팬들이나 아무도 받아들일 생각을 안하니 가랑이가 찢어져도 붙잡고 있는거죠. 결국 이대로 시간지나면 못버틸 구단들은 샌박,브리온처럼 다른길 찾아갈거고 슈가대디가 있어서 펑펑 쓰거나 돈많아서 뭐 적자상관없어 하는팀들만 남겠죠. 쓰는게 문제가 아니라 쓰는팀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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