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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0 14:19
제가 육군26개월동안 받은걸 다 합쳐도 이병한달 월급이 안되는군요. 세월이 느껴집니다.
언젠가는 최소 최저임금은 주는 날이 오길.
21/12/20 14:24
제가 있을때 최저임금 5%조금 넘었을때 갔을겁니다.
휴가비 같은거 빼고 본봉 합치면 군생활내내 받은돈이 최저임금 150% 정도밖에 안된것 같아요.
21/12/20 14:38
기관장에게 허락 받고, 1시간 조기 퇴근 하고 5시간 씩 주 3회 학원에서 애들 가르쳐서 번 돈과 월급 합쳐서 대략 저 정도였던 것 같은데,
내심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21/12/20 14:48
갑자기 10배 20배 올려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저렇게 올려서 따라잡게 해야죠.
갈 길이 멀지만 출발도 안 했던 게 과거 병사 월급이라.
21/12/20 15:02
이것도 부족하지만 그나마도 이게 급격하게 오른겁니다. 불과 4년전엔 병장 봉급이 20만원 이었습니다.
지금 병사봉급뿐만 아니라 부사관 월급도 많이 올랐죠. 4년전 하사 월급이 무려 110만원이었습니다 이젠 1호봉은 약 170정도 받죠
21/12/20 15:20
(수정됨) 몇몇 댓글들 보고 생각난 게 있는데요,
전군 병사가 최저임금에 준하는 봉급을 받으려면 세금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 날림으로 계산해 보죠. 2020년 국회예산정책처 2020 경제, 재정수첩 191p을 보면 대한민국 국군의 병은 35만 6천 명입니다. 이 병사들이 대충 다 내년 병장 월급만큼 월급을 받는다고 치고 병장 월급에 3을 곱하면 202만 얼마 원이라서 대충 최저임금보다 11만 원 정도 더 받는 셈인데 그 정도는 무시하도록 하죠. 그럼 현재 병사 봉급에서 최저임금에 준하는 봉급까지 맞춰주기 위해 더 필요한 세금은 매월 모든 병사들이 병장 월급만큼 봉급 받는 총액에 x 2 만큼 한 값이겠네요. 날림도 이런 날림이 없습니다만 귀찮으니까 패스하죠. *현재 병사 월급 총액 : 35만 6천 명 x 676,100원 = 240,691,600,000 2406억 원쯤 되네요. *최저임금보다 좀 더 주기 위해 필요한 전체 병사 월급 증액 예산 총액 2406억 x 2 = 4812억 제 논리가 맞다는 가정 하에 지금 대한민국은 월 4812억 원, 1년에 5조 7744억 원을 쓰기 싫은지 쓸 수 없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강제 징용된 병사들 월급을 최저임금에 맞춰주지 않고 있습니다. 2021년 대한민국 예산 총액이 약 558조 원이라고 합니다. 나무위키의 표현에 따르면, 징병제는 유사시에 국가가 국민을 동원하기 용이하도록 만든 제도이지 국민을 권리도 보장해주지 않은 채 헐값에 부려먹어도 된다는 제도가 아닙니다. https://namu.wiki/w/%EB%8C%80%ED%95%9C%EB%AF%BC%EA%B5%AD%EC%9D%98%20%EB%B3%91%EC%97%AD%EC%9D%98%EB%AC%B4/%EB%AC%B8%EC%A0%9C%EC%A0%90/%EC%9B%94%EA%B8%89%20%EB%AC%B8%EC%A0%9C
21/12/20 15:34
무조건 인건비는 비싸져야 하고, 그 비싸진 인건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미국처럼 군서비스 용역 업체로 조금씩 선회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군대에 갈 수 있는 인구도 급격하게 줄어드는데..
징병된 인력은 정말 전투에 대한 서비스만 제공하도록 하고, 나머지 작업들(제초부터 시작해서 세탁 px 행정 보일러 등등)은 민간 용역 줘야죠.
21/12/20 16:13
나라경제를 생각해서라도
군인 월급은 병장 5000원정도로 하고 군복무기간도 3년으로 해야합니다 실업률 낮추고 국방력도 증가합니다 당장 내년 입대자들부터 시행해야합니다
21/12/20 18:05
불평등한 남성 일방의 강제 징용에
최저시급 운운하는 것부터가 처참한 지경이죠...... 몇 배를 준들 자유를 박탈당하고 끌려가는 것에 충분한 보상이 될까요 ㅠㅠ
21/12/20 22:59
오 근데 진짜 현실적으로 많이 나아지고 있다는 건 느껴지네요. 여전히 더 오르면 좋겠지만 일단 저 정도만 되어도 저축도 가능할 것 같네요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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