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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0 19:55
저도 그랬는데 요즘 대학생들이 많이쓰는 에타라면 같은 대학 4명 친구들 국가고시준비 등등으로 쉽게 특정 가능한거 아닐까? 이렇게 쉽게 글쓰는(소문내는) 성향을 파악했다면 모든사람이 알게하고싶지 않은이상 말하지 않을 수 있겠다 싶네요.
21/12/20 19:59
글쓴이가 여자인 것, 숨긴게 레즈인 것 이건 그냥 집어 치우고
심플하게 친구가 나한테만 깊은 속내를 털어놓지 않는다는 걸 남을 통해 알게 되면. 아 얘는 내가 얘를 마음에 들어하는 만큼 날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구나 싶죠. 술취해서 쓴 글 가지고 세상이 무너졌냐, 입이 싸다 이러는 것도 좀 과한 것 같고요. 상대를 특정할 수 있게 쓴 것도 아닌데...
21/12/20 19:55
분명 본인모르게 레즈 비하발언을 했을거에요
그게 은연중에 나오면 본인은 모르는데 당사자는 다 기억하거든요. 그래서 쟤한테는 얘기하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했겠네요
21/12/20 19:56
서운할만하긴 한데.. 벌써 에타에 동네방네.. 본인은 당연히 알거고 가까운 지인들도 알아챌법한데
그리고 말 안 하는 데에는 이유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요.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가졌기 때문일수도 있고, 글쓴이가 호모포비아라고 생각해서일수도 있고..
21/12/20 19:58
1. 일단 저는 서운할 수는 있는데 정말로 서운해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그런데 여기서 정말 입싼 사람은, 글쓴이보다는, 글쓴이한테 '당사자친구'가 레즈라는 걸 알려준 친구 아닐까요?
21/12/20 20:00
저도 입이 싸서 왜 안알려준거다 이렇게 해석했었는데
읽다보니 '아니 그럼 저 사람한테 알려준 사람은 뭐야...?'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크크
21/12/20 20:01
그래도 '친구'무리라서 정보가 나간거랑
불특정 다수에게 나가는거랑 구분해야하지않을까싶네요. 전자는 '본인'들 입장에서는 입 싼 사람이지만 외부의 사람이 봤을때는 정보가 새어나간게 아니니까요.
21/12/20 20:26
물론 그럴수도 있는데...
제가 옛날에 그런 식으로 부주의하게 비밀얘기를 누설해버린 적 있어서, 생각날 때마다 후회되거든요... 특히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1/12/20 19:59
같은 대학사람끼리 보는 공간에 4년 동고동락하고 국시 뒷풀이까지 한 졸업반 4인방중 하나가 레즈다.
라는 정보가 새어나감
21/12/20 20:00
4인이 있는데, 한 명은 레즈고, 한 명은 그 사실을 몰랐던 사람이고, 한 명은 그 사실을 알려 준 사람임. 그렇다면 남은 한 명은 과연….
21/12/20 20:00
'형님. 큰형님이 저한테만 말해주던데 사실 황실종친 아니라던데요?' 하고 들어서
'...그래도 우리의 도원결의는 변함없다고 말해줘야지' 하며 대기타고 있는데 세월아 네월아 말이 없는 경우라면 33좌도 빡치지 않을까요?
21/12/20 20:05
비밀이야기를 익명이라고 sns상에 막 쓰는게 문제인거 같은대..
저도 실제로 인스타&페북에 일명 똥글이라고 하죠? 자기 속상한거 이름 이야기 안하고 적는 이런애가 있는대 이 아이한테는 절대 민감한이야기 안합니다. 만약 얘랑 나중에 싸우거나 무슨일 있으면 내 이야기 분명 sns에 일기 쓰듯 할거 같은데, 소름돋아요.
21/12/20 20:06
4년 동고동락해서 절친이라고 생각한 친구가 자기에게만 아웃팅 안한게 서운한것
자기에게만 아웃팅 안한걸 다른 친구(그 친구도 4인방일수도있으니)를 통해 안것 다 이해되는데 굳이 저걸 에타에서 이야기하는건 잘 이해안됨 크크
21/12/20 20:17
다 모르겠고 일단 저 레즈인 친구가 마음아프겠네요.
저 친구에게 얘기한 친구는 안절부절이겠고... 아무리 익명이라도 저런 얘기는 쓰는게 쉽지않은데;;;
21/12/20 20:23
....그 친구가 레즈인걸 알려준 친구를 걸러야하지 않나???
나라면 앞으로 어떤 이야기도 그 알려준 친구테 안하는걸 추천하겠음
21/12/20 20:55
그냥 어쩌다 보니 말 안했을 가능성도 크죠. 글쓴이는
서운할만 하고, 익명으로 쓴다고 알려질거라 생각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어쨌든 정보가 부족해서 뭐라 말 하기 어렵군요.
21/12/20 21:05
음 저도 고등학교1학년 때부터 친했던 4명의 친구중 한명이 고3때 커밍아웃했는데, 다른 친구들한테는 1학년때 얘기해준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저도 은근 섭섭하더군요. 다같이 친하다고 생각했던지라.. 근데 그 친구 하는말이, 저랑은 뭔가 진지한 얘기를 할 분위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친구들이랑은 어쩌다 조별과제를 하다가 분위기 타서 그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구요. 참 웃긴게 지금은 그친구가 제 절친이네요. 인생이란 참 복잡합니다
21/12/20 21:40
4년에 국시면 간호대 빼박이고 (국시라는 단어를 쓰는 다른 과인 의대는 6년) 4인방 단짝이라면 같은 학교 다닐 경우 특정할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하죠. 더구나 간호대면 거의 하루 종일 붙어있으니까 애들끼리 알음알음 다 알 수도 있고.
그걸 아무리 서운하다고 해도 술자리나 다른 친구와의 개인적인 자리에서 푸는 것도 아니고(사실 그것도 문제될 수 있는 데) 요새 애들 다 쓰는 사실상 공개 장소인 에타에 똥글을 쓰는 사람이다? 일단 저라면 얘기 안하겠네용.
21/12/21 08:16
자기가 그 친구한테 친구 역활을 똑바로 못했으니 안했겠지
어차피 대학친구는 비즈니스관계라면서... 뭘 또 그걸 커뮤니티까지 올리면서 문제를 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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