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2/23 23:50
그냥 애들 잘때 집나가면 되는걸 일부러 저짓을 하는 심리를 모르겠음. 마지막 인사는 해야겠다 싶은건지. 그게 더 아프게 남는건데
21/12/23 23:58
먼저 찾아가기엔 상처가 아주 클겁니다. 잘 못 했다고 하며 먼저 찾아와주길 바라는거죠. 본인은 화내더라도 못 이기는척 받아주고 싶을거구요.
21/12/24 00:03
저런 상처를 안고 10년을 살아온 사람의 마음을 팩트) 두 글자로 재단해버리는 건
통찰력이 있어보이기 보다는 공감능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21/12/24 09:26
추천하고싶은 댓글이네요 깊이 공감합니다 타인의 깊이에 따라 저 또한 얕은 사람이 되기도하고 깊은 사람이 되기도하는데 잘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때 함부로 그 사람을 재단해서는 안되지만 쉽지 않네요
21/12/24 00:38
행복했던 기억, 좋은 기억이 있다면 버림받은 분노와 부모의 애정에 대한 그리움 사이의 미묘한 무언가가 있겠죠.
먼저 다가갈 순 없지만 잘 못 했다며 다가와 주길 바라는... 거부하다가도 못 이기는척 받아주고 싶은... 그런 기억이 단 하나도 없다면 저런 감정 자체가 안 들겁니다. 그러면 그냥 분노조차 없이 남일거에요.
21/12/24 03:49
어릴적에 집안에 불화가 정말 너무 심해서.. 어머니가 저 버리고 어디 갈까봐 진짜 불안해했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저 두고 어디 가면 그렇게 많이 울었던것 같아요. (특히 이모네 데려다두고 어디 가면요..)
21/12/24 10:20
근데, 외할머니가 맡았다면 외할머니랑 딸이랑 그동안 연락도 안 했다는 건데...... 아니면 딸이랑 연락은 되었는데도 알려주지 않은 건가? 어느 쪽이든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