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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6 21:37
그렇게까지 정신승리하는 글도 아니고 그냥 담담하게 자기위안 하는 정도의 글인데 찬반좌 댓글은 정말 꼰대스럽네요. 오프라인에서 오지랖부리는 걸 넘어서 온라인에서까지 저렇게 오지랖부리고 싶나.
21/12/26 21:57
현재 결혼생활에 만족을 못하지만 내 선택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자신을 위로하는 거죠. 행복한 결혼생활 하는 사람들은 저렇게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결혼의 장점을 이야기하면서 괜찮은 점도 있어 이정도지...
21/12/26 21:45
결혼은 몰라도 연애는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사람 DNA가 그렇게 생겨먹었거든요 근데 나이 40 50먹어서 연애하는것보다 한시라도 빨리 결혼하는게 난이도 측면에서 훨씬 쉬워보임
21/12/26 21:52
나중에 보호자 없으면 입원도 만만찮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수입도 좋고 건강도 좋을때니 괜찮을꺼에요. 좋은 인연 만나셨음 좋겠네요. 꼭 결혼은 아니더라도요.
21/12/27 00:24
이건 최근글인데 저도 이거랑 거의 흡사한 글을 본 기억이 분명히 있어서... 종종 올라오는 글인것같긴합니다.
심지어 담담한 본문 + 자극적인 댓글 구조까지 비슷했던 기억이...
21/12/26 21:57
저건 찬반좌가 난독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는 비혼도 괜찮다고 주장한게 아니고 대단히 비혼해야지 라고 결심한게 아니라 어찌저찌 살다보니 결혼하지 않고 나이를 먹어버린 사람이라고 그런 사람도 있다고 얘기하는데 거기다 대고 왜 비혼의 문제점이 대해 얘기하나요 저건 팩폭이 아니고 퍽치기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21/12/27 01:06
글쎄요. 저는 그게 '상식'이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오히려 비혼을 선택한 사람들이 혼자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한 사람이니 더 노년의 삶을 잘 버티고, 결혼했다가 가정생활이 불행해지거나, 혹은 배우자를 잃어 혼자가 되면 상실감이나 박탈감에 더 버티기 힘들지도 모르지요. (그럴거라고 예측하는게 아니라 아니라 예를 들면 그렇단 이야기입니다)
결혼한다고 자동으로 화목한 가정이 생기고 행복한 여생을 보내는것도 아니며, 비혼이라고 무조건 외롭고 불행한 여생을 보내는것도 아닙니다. 결혼한 삶이든 비혼의 삶이든 행복해지기위해선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것입니다. 결혼하면 비혼보다 무조건 더 행복할거고 비혼자는 노년에 외로워서 무조건 불행할것이라는 건 상식이 아니라 비혼자에 대한 비난이나 저주에 가깝겠지요. 만약 현재 장년층 이상 비혼자의 자살율이 기혼경험자의 자살율보다 훨씬 높은 통계를 알고 계신거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마 그런건 없으실테지요. (댓글을 공격적으로 다셔서 저도 다소 날선 댓글을 달게 되었는데 수정하셨네요. 감사합니다.)
21/12/27 00:47
뭐 20-30년전에 출산율이 1이하로 내려갈지 누가 알았겠습니까..그당시에는 1.5도 낮은거였는데 자살율도 비슷하게 천장없어질거같아 걱정이네요.
21/12/26 22:08
저는 본문에서 외로움이 느껴지네요.
주변이 미혼으로 40세 넘어가는 사라들 보면, 다들 평범한 사람들 입니다. 별나거나 이상한 사람아니고 어쩌다보니 남들 다 하는거 안하고 그 나이가 된 것 뿐이죠. 혼기 꽉차 결혼하는 많은 사람들도 그 마지막 연인 놓치면 다들 그렇게 되었을 겁니다. 대부분 혼자라서 편한데, 그만큼 문득문득 외롭다고는 하더군요. 뭐 인생이 다 그렇죠. 하나를 취하면 하나를 버려야하고, 책임감이라는 굴레가 없는대신 그만큼의 허전함과 함께 사는거죠.
21/12/26 22:10
혼자 사는건 문제가 없지만
혼자 살면서 생기는 외로움, 의욕없음 등을 막으려면 솔로 친구 사귀고, 취미 생활 가지는 등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솔로족 선배들의 얘기는 꽤 있죠 찬반좌 말이 틀린건 아닌데 급발진인건 틀림없습니다
21/12/26 22:15
주변에 45세 노총각있는데, 본인 말로 40대 넘어서며 성욕도 감퇴되니 딱히 여자 없어도 이대로 살 수는 있겠다 생각이 들긴 하는데 문제는 성욕뿐 아니라 모든 욕구들이 함께 떨어져서 먹고 싶은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없어지는게 문제라고 하더군요.
결혼해 자식들이 있어도 문득 외롭다 느껴지는 순간이 오던데 혼자살면 갑자기 밀려드는 고독감이 견디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1/12/26 22:21
찬반좌가 뜬금없긴 하지만
비혼/딩크의 노년기에 벌어질 문제는 상상하면 끔찍하긴 하죠 결혼하고 자식있다고 다 행복하고 좋은 건 아닐지라도 지금의 미친 수준의 비혼/딩크 비율 생각하면...... 현재의 노년세대들은 결혼하고 자식낳고 살았어도 독거노인들 끔찍한 생활하는데... ...이건 해당 인구비율의 문제죠
21/12/26 22:24
지금 노년세대는 반대로 자식을 낳아서 골로 간거죠...
기존의 전통대로 가용자원을 자식에 몰빵했는데 자식들은 전통적인 부양을 포기했으니까.
21/12/26 22:22
그냥 찬반좌가 친한 언니가 이야기하는거같은 느낌인데요.
그냥 결혼해서 같이 나이먹어가면서 자산합치고 좀더 노후가 여유있어지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더 편하실텐데. 나이 찼으니 애는 안가져도 크게 부담없으니.
21/12/26 22:32
저렇게까지 질타 안해도 이미, 결혼하는게 더 좋다는거 충분히 아는 사람 같은데 ㅠ
팩폭도 너무 칼 갈고 하면 밉상입니다.. 물론 찬반좌가 짚어주는 문제의식에는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만... 그리고, 혼자있는거 좋아하고 감정기복 심한 사람일수록 자기 짝 찾는 노력을 일찍부터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 비혼으로 살것 같던 사람이 갑자기 일찍 결혼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사람들도 아는 거죠. 어쩌다 만난 딱 맞는 이사람, 놓치면 앞으로 기약없다는 사실을 느끼고 결정 내린 케이스. 운이 좋으면 그렇게 되지만, 보통은 어려우니까 오랜 기간에 걸쳐 탐색을... 그리고 연애를 하고있다고 해서 짝을 찾는 노력을 하고있다는 것도 착각 같아요. 결혼할 생각 없는 상대랑 만나고 있는게 배필을 찾는 노력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사람 놔주고 다른 사람 찾아야죠
21/12/26 22:45
부모도 있고 조카도 있고 자매도 있어서 괜찮다고 위안하고 있으니 하는 팩폭같네요.
이러한 관계들이 20년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지금은 괜찮아요. 미래가 문제죠. 근데 글쓴이도 이미 알고 있을 것 같다는
21/12/26 23:03
찬반댓글은 왜 급발진인건지... 무슨 충고를 들을만큼 모난 글이거나 고집있는 글도 하물며 자기 미화하는 글도 아닌 그냥 본인 현재 상태에 대한 담담한 글일 뿐인데요.
21/12/26 23:04
지금 우리나라 이혼율 보면 결혼했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남 팩폭하기 전에 자기 미래 걱정해야 할 거 같은데....
21/12/26 23:37
결혼해서 애가 있다고해서 외로움이 없나 ? 잘 모르겠는데
그냥 사람마다 케바케 아닐까요 ? 저도 지금 키우는 딸아이가 독립해서 나가서 살면 그때부턴 똑같은거 같은데 부부가 뭐 동시에 죽으라는 법도 없고 먼저 떠나는 사람 있으면 결국 노인때 외로운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손자가 있다고 그게 왜 내 외로움을 달래는 요소가 되나요 뭐 일년에 기껏해야 한두번 볼껀데 그래도 우리 세대는 지금 노인 세대와는 달리 여러가지 친해질 계기가 많아서 과거때보단 말년에 덜 외롭지 않을까합니다 그냥 본인이 결혼하는게 낫다 싶으면하고 아니면 안하고 주위에 강요로 억지로하면 더 불행하다고 생각해요
21/12/27 00:16
비혼을 하던 결혼을 하던 그건 본인판단인데, 좋은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해야한다는 건 누구나 알듯이
결혼을 택하지 않고도 좋은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려면 마찬가지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전자 후자 둘다 그러지 않으면 불행이 찾아오는거겠죠. 비혼을 택하더라도 본문에 나온 외로움이나 쓸쓸함 같은 정서적인 문제, 의료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깊이있게 고민하고 계획을 짜놓는다면 언젠가 그런 감정이나 일이 닥치더라도 계획된 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 있을텐데 뭐 아무런 것도 없이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 뭐. 비혼을 택하는 과정이 큰 고민을 거친게 아니라거나 타의거나 자포자기했다거나 하는 식이라면 불행은 더 빨리 찾아올거고요. 그건 뭐 결혼도 마찬가지겠지만.
21/12/27 00:50
찬반좌도 자기가 겪은 일은 아닌 것 같은데 혜안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미래에 저렇게 될 확률이 높다고 보내요.
근데 눈치 없게 팩폭은 자제 좀...
21/12/27 00:52
결혼하고 애있다고 행복하다고 단정지을수가 없죠
아닌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요 자신의 가정이 화목하다고 하실 수 있는 분들은 정말 축복받은겁니다
21/12/27 02:05
타의적 비혼이 문제죠...
그리고 자의적비혼도 아직 표본이 많이 없어서 미래에 어찌될지 모릅니다. 지금 3040 이면서 자의적 비혼이신 분들이 그 첫 스타트겠죠 그 이전에 아예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트렌드가 되고 나서의 첫 세대랄까?
21/12/27 03:12
저는 미래에도 지금처럼
결혼하고 자식 있으면 노후에 덜 외로울거다 라는 명제가 유지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혼율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 계속 더 오르면 올랐지 내려가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기술의 발전과 세상 변해가는걸 보다보면 당연히 그렇게 될 것 같아요.
21/12/27 06:07
찬반좌가 공격적으로 댓글을 쓰긴 했는데 아주 틀린얘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 댓글이 찬반댓글이 되고 이 게시판에서도 부정하는 사람이 많은건 현 20, 30이 평생 결혼못하는 사람의 비중이 높아서겠죠.
21/12/27 08:59
그 태도가 "아주 틀림"의 근거인데 그걸 쏙 빼놓고 '맞는 말이긴 함' 하는 반응이 반인건 이 게시판에서 흘러가는 대로 살다가 뭐에 홀린듯 속으론 원치도 않는 결혼 해놓고 자기 위안하는 30 40이 다수라서인듯?
21/12/27 09:07
저도 당장 40대까지는 혼자가 더 재밌을 거 같아요. 근데 4~50대 이후의 외로움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좋은 사람 생기면 결혼 하고 싶네요.
21/12/27 09:08
반찬이가 급발진이긴 한데 베댓들도 약간씩 핀트가 엇나갔죠.
약간의 공허함, 불안함의 정서로 글을 썼는데 행복하면 된거야! 이러고 있는걸 보면 글쓴이에 대한 위로라기보단 본인에게 거는 최면같아요. 난 행복하다..난 행복하다..
21/12/27 09:23
저도 보면서 이상하더라고요,
본문이랑 전혀 다른이야기가 댓으로 달려있어서. 각자의 삶을 대변한게 아닌가싶습니다. 불행한 결혼했지만 미혼보다 낫다고 위로받고싶은 반찬이나 행복하다고 믿고싶은 미혼 댓.
21/12/27 11:34
저도 81년생이고 파혼 후 결혼 관심 없다가... 최근에 연애 중인데
나이 많은데 미혼이면 당연히 문제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 주위 미혼 보면 90% 이상은 왜 못(안) 했는지는 알 거 같긴 해요 저 포함 크크크크
21/12/27 14:30
결혼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삶에 핵심적인 동력이 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구성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인간이 맺을 수 있는 가장 장기적인 관계중에 하나이긴 할 듯 합니다. 결국 고독사 문제도 관계 네트워크가 소홀해지고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것이라서 결혼이 적어도 60대 이후의 생활의 안정감에는 훨씬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21/12/27 15:10
부모님이 하시는 일이 특이해서 부자들 많이 만나게 되는 일 하는데요. 30~40 비혼이신분들도 수시로 애인 갈면서 외로움 해결하고 사담하다보면 좋은 배우자 못구하고 결혼 못해서 후회한다는 분들만 봐왔네요. 그 이상으로 나이 많으신 분들의 자제분들은 비혼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계속 애인 갈아치우는데 부모 입장에서 속상하다고 하고, 직접 물어보진 않았지만 돈이 너무 많아서 배우자를 못 정하는건지 아니면 연애만 하고 싶은건지 하튼 돈 많으신 비혼주의자들의 삶은 이래요. 비혼주의가 아니라 연애주의입니다.
진리의 단어 "케바케"겠지만 돈도 없고 연애도 못하는 자의적으라며 정신승리하는 타의적 비혼주의가 과연 행복으로 끝날지는 크크크
21/12/27 17:30
흠 똑같은 말로 돈도 없이 살붙이다 반강제로 묶인 타의적 결혼주의가 과연 행복으로 끝날지는...이혼율 보면 딱히 아닌거 같은데 크크크
비교를 돈없는 결혼 vs 돈 많은 싱글 로 하면 안되는 것처럼 돈 많은 결혼 vs 돈 없는 싱글로 비교하면 그게 비혼을 까는 건가 돈 없는 걸 까는거지 똑똑한척 하려면 그 주장의 반례가 똑같이 저격당하진 않을런지 생각은 먼저 해야..
21/12/27 16:46
찬반좌는 그냥 장소를 잘 못 찾은 거지 틀린 말은 아닌 것이
꼭 자기 생활이 불행해야 남의 선택을 조롱할 수 있는 건 아니죠 퐁퐁남 거리는 미혼들이 본인 삶이 불행해서 유부들 비웃은 거겠어요?
21/12/27 17:54
제정신이고 아니고를 논하자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비웃는 사람은 본인 생활이 불행해서다'에 대한 반례를 든 건데요?
게다가 님도 뭐 썩 좋은 표현으로 결혼한 사람들에 대해 논하고 있지는 않은데..
21/12/28 02:55
전 찬성에도 찬성이고 찬반에도 찬성이네요. 잘 견디는 사람도 있겠지만, 애초에 견딜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도전에 대대적으로 직면하게 된다는게 문제일 거인지라. 맞는 말을 싸가지없게 한게 문제지, 말의 내용은 큰 문제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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