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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7 08:38
요즘 고려대 나와도 취업도 개힘든데 개인적으론 집안사정까지 고려하면 경북대가 좋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고려대 생명과학부 취업율이랑 취업의 질을 모르니까 확답은 못하겠네요. 그게 별로라면 경북대모바일이 나을 듯.
21/12/27 08:47
보통 계약학과는 수시로 많이 뽑아서… 저 친구도 수시 동시에 붙고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정시로는 저렇게 쓰진 않죠. 아직 발표 시즌도 아닐 뿐더러…
21/12/27 08:39
가난해서 등록금 못대준다는 의미가 그 의미가 아닌 긴 하죠..
부모님은 생명공학과면 학교 이름만 믿어야하고 모바일공학은 계약 학과라서 가라고 하는 것 같네요
21/12/27 08:41
고대 재학생입니다. 고려대 6분위 밑이면 사실상 재단 장학금으로 전장이구요. 올해부터 국장 지급 상한선 확대되서 더욱 부담 줄어들 듯합니다. 내외부 재단 생활비 장학금에, 후자가 수과 합 3 떠야 갈 수 있는 곳인 거 생각했을 때 과외 한두 탕 뛰면 용돈으로는 충분하겠네요. 저도 경북 출신이라 경대 모바일공학과 얼마나 좋은 곳인지 알고, 저긴 아니지만 연고대 자연대랑 성솦 붙고 후자 가서 삼전 잘 다니는 친구 케이스를 봐서 후배들한테 특성화학과 진학도 강추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본인이 고려대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상황이라면 돈 때문에 포기할 이유는 전혀 없어보입니다. 이 댓글을 보시기는 힘들겠지만요… :(
21/12/27 08:48
본인이 취업말고 다른 뜻이 없다면 오히려 후자가 여러모로 윤택한 삶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경북대에서는 취업보장 되니 8학기동안 최저 성적에만 맞춰서 학업에 시간 투자하고 나머지는 알바니 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고대 생공 탑티어로 평가 받았지만 학부졸업 후 취업보다도 의전진학 버프가 상당히 차지했던 걸 생각해보면 들어가서 무척 고생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연고대 라인의 대학에서도 예전만큼 무형의 사회적 인정과 취업보장 정도가 낮아져서 고민해볼 수 있는 선택인듯합니다.
21/12/27 08:58
이공계는 학벌 비교적으로 덜 보는 편이죠. 그룹사 연수때 느낀 건 문과 직무는 중앙대가 거의 마지노선이었는데, 이공계는 출신 대학의 스펙트럼이 정말 다양했습니다.
21/12/27 09:08
삼전은 어차피 매년 수천명씩 뽑기에 특히나 개발은 학벌이 진짜 다양합니다. 오히려 서울대 보기가 쉽지 않...크크
지금은 물러났지만 광운대 출신 신종균 사장도 사장 할 수 있는 회사긴 합니다. (물론 앞으로 학력 인플레는 더 심해지겠습니다만...)
21/12/27 08:51
고대 갈 성적이면 서성한 상위과 전장 받고 갈 확률도 높을텐데 굳이 경북대까지 낮춰야하나 싶긴하네요. 물론 저런 경우 경북대 가는게 취업면에서는 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당사자한테는 고대 타이틀이 평생 눈에 밟힐거라...
21/12/27 08:51
저도 대구사람이였고 지금 서울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는데
고민이 되겠지만 저라면 경대로 지원할거 같습니다. 취업보장 확실하고 타지생활 안한다는게 큰 메리트이긴 하지요.
21/12/27 08:53
이거랑 비슷하게 불탄 글이 있었는데
그때 서울 올라와서 과외로 해결하면 된다 라는 덧글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번 글은 아무래도 경대쪽 취업길이 열려있다보니 그런 덧글은 적네요
21/12/27 09:10
사실상 학교간판을 제일 크게 쓰는게 취업할때인데, 이건 '고대 생명나와서 [삼전 무전사업부]보다 더 괜찮은데 취직가능?' 이라는 질문에 말문이 막히다보니... 크크
21/12/27 08:55
나이 들어보니까 학벌은 큰 의미없는 것 같아서.. 저 조건대로 지금 선택하라면 경북대 갈 것 같지만.. 제가 저 나이대라면 고려대를 선택할 듯 합니다. 어려운 문제네요.
21/12/27 08:56
취업은 둘다 괜찮지 않나요? 결국은 생활비 문제인데...
당장 몇년 고생해서 고대 스펙을 얻느냐, 아님 무난하게 가느냐 문제인거 같아요
21/12/27 08:57
민족의 아리아 한번 들으면 고대 못 포기할텐데...사회적 인식은 연고대가 자꾸 무너지고 있다는 식으로 평가하기 좋아합다만 하방이 무너진거지 중위권부터는 아직 꽤나 많은 버프를 받고 있어요. 제가 금융권 진입과 로스쿨 진입 둘다 해봤지만 부산대 한명 보고(그것도 빡세지기 전에 입사하신 분)경북대는 한명도 본적이 없습니다.
21/12/27 09:15
취업만 보면 문과는 여전히 학벌이 먹어주는데 이과는 전공도 중요하니까요. 공대 쪽은 부산대/경북대/전남대 인기학과 나오면 대기업들 많이 가요. 인근지역에 대기업 공장들이 많아서... 연고대공대비인기학과vs경북대인기학과 비교하면 경북대 쪽이 취업준비 면에서는 더 수월할겁니다.
21/12/27 09:27
저도 공대출신이지만 금융권 다니다가 로스쿨로 런한 케이스라...과바과가 심하겠지만 제가 말씀하신 비인기공대인데 대기업 가는걸 부러워한 적은 별로 없는것 같아요.
21/12/27 14:15
다니던 회사 쭉 다녔어도 저는 무조건 고대라고 봐서요. 물론 학회도 안하고 술도 안먹고 친구도 안만나고 인턴도 안하고 그냥 수업만 듣고 학교 다닐거면 경북대가 맞죠 공대생들이 그러기도 하고요. 근데 자기가 좀 돈 욕심을 내거나 명예 욕심을 내는 타입이면(전문직을 꼭 달아야하거나 스타트업같이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이라거나 fire하고 싶거나) 고대가 맞다고 봐요.
21/12/27 09:54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공대 비인기학과들은 취업 잘되는 학과들 부러워하는 친구들 많습니다. 에타 같은데만 보더라도 비인기학과 취업 한탄하는거 수두룩할텐데요. 그리고 금융권도 지방쪽으로 내려가면 1금융권 지점에서 지거국출신 많이들 근무합니다.
21/12/27 11:37
B매치같은 좋은 곳도 지거국에서 오신 분들이 꽤 많다고 들어서 지거국이 안좋다! 이런건 아닙니다. 그저 ib직무나 운용 쪽은 최근 서연고 제외하고는 아예 안열리는 듯 해서...코로나 시국엔 모바일공학과가 더 좋았을 수 있어보이지만 사실 18,19년만 해도 비인기 공대도 쉽게쉽게 대기업 갔고 하향세였던 토목 건축 도시 이쪽도 후배들 보면 요새도 취직 꽤 잘하거든요.
21/12/27 12:14
저 모 리서치센터 인턴하던 시절 옆자리가 생명대 나온 형이었습니다. vc에서 가오잡고 일하는데 저 때려쳤다니까 양주도 사주고..크크크....대학에서 유학이든 금융이든 로스쿨이든 의치전이든 스타트업이든 본인이 준비할 의지가 있다하면 전 닥 고대라고 봐요. 자기 집이 가난한줄 몰랐다 하는 수준이면 그래도 아예 없는 집도 아니고요.
21/12/27 09:02
무조건 고려대죠
대한민국 사회에서 스카이라는 간판 + 학교에서 얻는 인맥 무시 못합니다 휴학을 해서 본인 생활비를 벌어놓고 다니더라도 무조건 고려대
21/12/27 09:06
요즘은 고려대 나와도 삼전 무선사업부 이상의 기업 들어가기 어려운데 심지어 박봉으로 악명 높은 생명 계열이네요.
물론 취업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그 이상을 노린다면 고대 간판으로 이득을 볼 수는 있겠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는 학생이 그런 선택을 할 확률은 높지 않은 거 같구요.
21/12/27 09:09
부모님도 고대와 경북대의 차이를 어느정도 아실텐데(옛날 경북대를 생각하실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저정도 얘기하실 정도면 고대 택할 때는 학교등록금이랑 생활비 본인이 해결하면서 다닐 생각해야죠.
21/12/27 09:17
저는 경대 모바일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대학은 진짜 거쳐가는 관문 수준에 고생명이 삼전 무전사업부 보장 제꿀만큼 취업이 잘 되는 과인지도 의문이 들어서.. 이공계면 학력 디버프도 크게 상관 없는 추세고요.
하지만 20대 초반에 민족의 아리아면 사실 저도 못참을거 같긴 합니다.
21/12/27 09:23
생공도 아니고 생과면 대학원도 고려해야 전공에 맞는 직업 가질텐데 그냥 대졸 후 바로 삼전드가는게 생애소득 측면에서 훨씬 나을겁니다.
21/12/27 09:26
집에서 돈없다고 부산대 보낸 사람입니다. 이건 무조건 고려대입니다. 생활비랑 학자금 대출받아서 나중에 취업하고 갚으면 되죠. 좋은회사 들어가서 몇년 고생하면서 갚으면 금방입니다. 저는 2000년대 초반 학번이라 학자금 대출이 활성화되지 않았을때라 그런게 있는줄도 모르고 그저 시킨대로 부산대갔는데 대학 잘다니고 취업 무난하게 한 것 까지는 괜찮았지만 취업 후 수도권에서 회사 다니면서 무진장 후회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부산대다 그러면 오 임마 좀 되네 소리를 들었는데 수도권에서는 그렇게 안보더라구요. 간판도 간판이지만 서울생활 경험, 주변의 인맥 등 절대 무시못하는 요소들을 다 고려하면 인서울상위권>지거국최상위권이죠. 딱 하나 예외가 있다면 지금 저처럼 출신지역에서 직장생활하면 됩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직함) 인서울 출신들이 지방으로 안오기 때문에 다시 여기서는 학벌 좋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부산대가 짱입니다. 참 아이러니죠. 하지만 저야 운 좋게 부산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지만 글쓴이 세대에 과연 부산대구에 만족할만한 일자리가 있을까?_? 이것도 생각해봐야 할듯...
21/12/27 09:36
글을 끝까지 안 읽어보신거 같은데 경북대 모바일공학부는 삼전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입니다
고려대 생명과학부 학사로 저기보다 좋은 직장 들어가기 쉽지 않죠
21/12/27 10:01
댓글을 제대로 이해못하신거 같은데 계약학과로 취업이 보장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취업 후 회사 다니면서 느꼈던 감정에 대한 부분입니다. 취업이 끝이 아니라 직장생활 하면서 온갖 사회적 요소가 개입될텐데 그 때 분명 고려대가 경북대보다 메리트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삼전 정도 레벨이라면요. 그 대신 대경권에서 사회생활 한다면 경북대가 메리트 있을거라는 이야기고요.
21/12/27 10:24
삼전 정도면 고대로는 별 메리트 없어요 그것도 학사로는 더더욱 회사에서 신경쓰는 핵심인재 되려면 미국 탑티어 박사정도는 받고 와야해요 학사 레벨에서는 그냥 다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21/12/27 13:05
삼성전자 임원진 중에 경북대 많습니다. 경북대 라인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물론 고대도 많긴 합니다만)
경북대가 생각하시는것같은 허접한 지방대는 아닙니다. 요즘들어 줄고있긴 하지만 한때 삼성전자 임원 배출 탑티어 학교였고, 지금도 삼성전자 임원 배출학교 탑10중에 유일하게 이름을 끼우는게 경북대입니다. (물론 이건 이병철이 대구출신이라서 그런거긴 합니다만) 아무튼 경대 출신으로 삼전 들어가서 박탈감 느낄 상황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21/12/27 09:28
집이 그렇게 힘들고, 고대에서 장학금 보장이 안된다. 그리고 SW 쪽으로 삼전 채용이라면 후자도 객관적으로 괜찮죠.
저도 네카라쿠중 한군데에서 최근 개발신입 지원자분들 이력서만 수백장 본것같은데 학벌로 봤던적든 단한번도 없어요. 포트폴리오랑 github위주로만 봤네요. (저희회사기준) SW 곧 TC 기준 몇년안으로 2-3년차 정도에 1억 찍을 기세로 올리던데. 인사팀은 그래도 전체 직원 평균으로 따졌을때 삼전보다는 항상 낮다고 가정합니다. 삼전 연차가 전반적으로 높은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직원들 수령액이 많다는 얘기겠죠.
21/12/27 09:38
솔직히 삼성 무선사업부 취업 보장 이정도 급 학교에서는 어려운일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훨씬 좋은 회사 갈수도 있고 몇년간 취업 필수가 족쇄도 될수 있고요.
21/12/27 09:44
어...그게 요즘 취준하거나 하는 친구들 이야기 해보면
삼전 무선 취업이 어려운일이 아니다라고 쉽게 넘길 이야기는 아닌 듯합니다. 생명과학부 학사는 취직의 폭이 넓은 편도 아니고요
21/12/27 09:59
요즘 중고신입 광풍이라 연고대 전자공도 삼전 하이닉스 가려면 어디 1년씩 다녀오더라고요.
그것도 중고신입이란게 중저학벌 중소기업 중고신입 vs 생신입 명문대가 아니라 LG, 현대에서 1~2년 일한 명문대생vs 생신입 명문대생 이런 대결이라 크크
21/12/27 10:04
그래서 굳이 생명공학 가지말고 과기원같은곳 가서 전공선택 자유롭게 하라고 썼습니다. 취직이 진로의 전부가 아니고 학부생활 하면서 다른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는거고요.
21/12/27 09:30
무조건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취업걱정없이 상급티어직장 바로 취직+최소 4년경력보장이면 개꿀이죠.. 거기다 생활비+생활권이라는 조건도 있으면 망설일 필요가..?
21/12/27 09:36
후자가 괜찮아보이긴한데 전공이 진짜 적성에 안맞거나 삼성 가서 만약 적응못하면 뒤가 없는거 아닌가요.
아직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안된 시점에 너무 미래를 고정해놓는 느낌이 있어서 좀 애매하네요. 저라면 전자를 택할듯
21/12/27 09:38
댓글자 대부분 대학 나오고 직장 생활 하고 있으니, 고려대가 좋다, 경북대가 좋다. 니인생이다 라고 소리 하죠.
공부만 하던 고등학생이 어떻게 미래를 점치나요.
21/12/27 09:40
모바일 공학은 SW만 하는 곳인가요?
SW 개발에 관심있고 능력된다면 삼전 무선사업부에서 4년 이상 다니면서 경험 쌓고 네카라쿠배로 이직하면서 몸값 올려나가면 경제적으로는 더 낫겠고, 학벌이 중요하고 20대를 서울에서 보내고 싶다면 고려대 가야죠
21/12/27 10:19
라인은 네이버 메신저 아닌가요? 따로 분리될 정도였군요. 쿠팡이야 그러려니 했는데 배달의 민족은 엄청나군요. 저기 낄 정도라니...
21/12/27 10:57
소위 말하는 [네카라쿠배당토]가 요새 개발자들 엄청 쓸어가고 있습니다. 별개로 라인은 이제 소프트뱅크 자회사로 편입되었을거에요. 네이버가 지분을 넘겨서...
21/12/27 09:42
근데 생명과학쪽이 학부만으로 취직하면 삼성바이오가 가장 좋은 곳 아닌가요? 삼성바이오 vs 삼성전자면 전 후자... - 생명과학부 출신 배상 ㅠ
21/12/27 09:55
어지간해선 고대 가라고 할랬는데
모바일 + 삼전 취업 확정...? 이건 경북대 가야죠 생명학과는 본인이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게 아니라면 취업도 어렵죠
21/12/27 09:58
고려대 하위권vs지방국립대 전문직(취업용이함?)으로 고민하다 후자를 택했는데 20년전이네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만족합니다
21/12/27 10:00
하필 고대라는 게 안타깝긴 한데요 크크... 생계로 장학금 나올 정도면 기숙사도 나올 가능성 높습니다. 외부 장학금 기회도 열려있고 학자금대출, 생활비 대출도 있죠.
대학은 취업을 위해서 다니는 곳이 아니라 시야를 넓히기 위해 가는 것입니다. 경북대 가면 삼성 IM이 끝이겠지만 고대 가면 더 큰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어요. 생활비를 벌어서라도 고대 가야합니다. 얻을 수 있는 시각 / 네트워크의 질이 다를거에요. 결정적으로 5년 뒤 삼성 IM이 어떤 꼴일지도 알 수 없습니다. 제가 00년대 후반 학번인데, 당시 서울대 조선학과가 취업 잘 된다는 이유로 최고 인기였죠. 결과 어떻게 됐습니까. 전문직도 아니고 한 회사, 한 파트에 인생 거는 것 자체가 리스키해요. 차라리 고대 저 과 가서 삼바, 또는 가능성 있는 바이오 기업 가는 게 미래에는 훨씬 나을 수 있습니다.
21/12/27 10:19
시야 넓히는게 중요한 건 맞는데 그거는 취업 이후에도 통용되는 개념이라서...
오히려 삼전 들어가서 시야가 더 넓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21/12/27 10:39
전 고대 가도 흔히 말하는 '좆소' 갈 정도는 아닐거라고 봐서요. 반면 대구/경대에서 얻을 수 있는 시야와 서울/고대에서 얻을 수 있는 시야는 명확하죠. 스무살은 스스로 가능성을 제한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 같아요
21/12/27 10:42
고대 생명학과는 고대내 취업률도 낮은편이고 단순 학사과정만 따서 대기업 간다는 보장이 전혀 없어요. 장기적으로 대학원진학에 박사학위까지도 생각해야할건데 집안형편이 저런데 다 대출해서 하나요?
취업도 후자보다 늦게 할거고 사회나와서 학자금 대출 갚는데도 상당시간 소요될겁니다. 애초에 전자 들어가서 어중간하게 하면 후자 기업 가기도 힘들구요.
21/12/27 10:47
제가 학비 벌고 학자금 대출 받으며 문과 나와서 과 꼴지급으로 졸업했습니다. 졸업할 때 빚만 2000 있었어요. 그래도 SKY 나온 거 후회 안 합니다. 학벌 때문이 아니라 제가 겪은 교육과 사람, 경험 때문에요. 전 방금 말씀드린 저 스토리를 자소서에 팔아 취업했습니다.
21/12/27 10:56
솔직히 말해서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진 모르겠지만 지금이랑 20년전이랑 학벌 보는 문화는 다르다고 생각하구요.
요즘은 학점이나 과도 엄청 중요합니다. 한 15~20년전이었으면 전자도 괜찮다고 하겠는데 지금 전자는 큰매리트가 없다고 봐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과는 생명과학이라 취업도 엄청 힘들어요.
21/12/27 10:59
삼십대 중반입니다. 리먼 이후 특수과, 제조업 대기업 갔던 선배들 인생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잘 봤죠. 초봉 8000 받던 사람들이 이젠 연락도 안 돼요
21/12/27 11:03
왕십리독수리 님// 그리고 문과와 이공계열 차이도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열은 문과보다 과를 더 따지고 문과는 상대적으로 대학간판을 더 보는 경향이 있죠.
21/12/27 11:02
그리고 사람마다 전 다르다고 보는게 제 여동생이 4년 학자금대출하고 대학생 내내 알바에 대학병원 간호사 취업 하고 나서도 대출금 갚는걸로 너무 고생하는걸 봐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겐 이 과정이 매우 스트레스고 고대 생명과학은 이런걸 감수하면서까지 후자를 버리고 갈 매리트가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생명과학이면 대학원까지도 생각을 해야하는데 가정형편이 저러면 대출로 감당이 안되요. 단순 학사과정 대출도 고생인데 대학원까지;; 그렇게해도 과때문에 후자기업 간다는 보장도 없구요.
21/12/27 11:08
학자금 대출 부담 되죠. 근데 멀쩡한 곳 취업하면 결국 갚아집니다. 반면 학창시절과 받은 교육은 때 놓치면 끝이에요. 결정적으로 전 10년 뒤 삼전 IM 연봉이 지금보다 높을거 같지가 않습니다. 현차 보세요. 리먼 전 성과급 아직도 못 받습니다
21/12/27 11:15
왕십리독수리 님// 아마 서로 살면서 느끼는 바가 너무 상이해서 의견이 갈리는것 같네요. 전 연고 나와서 취업보장되는 대학 과 간것만 못한 사람도 너무 많이 봐서요.
전 전자 리스크를 좀 더 보는거고 님은 전자 가능성을 높게 보는거구요. 맥시멈 한계치가 후자가 전자보다 낮다는건 공감합니다.
21/12/27 10:42
그것도 중요합니다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걸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밑에도 적었지만 어느 쪽이든 나쁜 선택은 아닐 거라고 보는 겁니다..), 저는 좆소가 아니더라도 고만고만한 기업에서 얻을 수 있는 시야랑 삼전에서 얻을 수 있는 시야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왕십리독수리님 말씀하신 포인트'만' 중요하고 제 이야기 쪽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뭐 저도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21/12/27 10:45
네 그 말씀에는 동의하는데, 확실성과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저 친구가 고대 갔을 때 고만고만한 기업 갈 것은 미정인 반면, 경대 가서 얻을 시각은 확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21/12/27 10:06
댓글들 보니 학벌 네트워크가 대단한가 보네요 SKY를 안나와서 모르겠음 크크크
저라면 경북대 삼전 갑니다 개인적으로 IT쪽 사회생활 하면서 느낀건 학벌보다 첫 회사를 어디서 시작하냐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기에 삼성 스타트면 어디든 갈 수 있어요
21/12/27 10:16
취업을 생각하면 후자가 좋아보이는데요. 학벌은 첫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데, 최소 삼전 4년 경력이 생기면 그 다음에는 경북대든 고려대든 이직한다면 크게 중요한가 싶네요.
21/12/27 10:16
원래면 고대겠지만, 이게 엄대엄까지 가는 이유가 1) 삼전 2) 생명과학부...라서... 뭐라 말을 못해주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느 쪽을 택하든 둘 다 그렇게까지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21/12/27 10:19
요즘 취업시장이 워낙 어려워서 계약학과들이 깡패입니다
주변에 연고 비인기 공대인데도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 생각보다 많아요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딱 현재만 놓고보면 경북대가 나아보여요 개인적으로 집에 돈없으면 가면 안되는 최악의 공대가 생명공학이라고 봐서 더더욱요
21/12/27 10:21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북대 가면 이제 걱정 끝 하고 완전 놓아버릴거 같아서 (최소한의 공부만)
고대가는게 마음에 안들면 반수라도 하던가하지않을까싶네요 마음에 안드는데도 고대를 포기했는데 여기서 또 삼전 포기한다고? 라는 마음에 그냥 발이 묶일듯
21/12/27 10:21
전 후자가 더 좋아보이네요. 고대 이공계면 그닥 메리트가.. 없죠. 아무리 SKY라도 대부분은 평범하게 공부하고 취직하고 합니다. 취직만 생각했을 때 생과부 졸업 후 취직 vs 삼전이면 그냥 넘사벽 닥후입니다. 네트워크와 큰 가능성? 잘 모르겠네요. 장학금 받아도 가난한 상태에서 적은 생활비로 아득바득 살면서 네트워크 질 높이면서 서울에서 시야까지 넓힌다? 이건 정말 어렵죠.
21/12/27 10:23
1. 계약학과
2. 자기 하고 싶은거 3. 미래학벌 투자 거기에 맞춰서 선택해야죠. 예를 들어 대구 고등학생이 한의학에 관심있고, 능력있는데 서울대 고대 연대 가지 않잖아요? 보통은 경희대 다음 대구한의대를 선택하지요. 가끔 SKY갔다가 졸업하고 돌아오는 한의사들도 있다지만 크크크 아무리 봐도 현재 상황은 엄대엄입니다.
21/12/27 10:37
경북대 가면 삼전 취직이 확정이지만
고대생과를 가면 변리사, 행시기술직, 약전 등등 다양한 루트를 고민해볼 수 있다 이런의미 아닐까요
21/12/27 14:21
전 운용사 증권사 인턴 둘다 해봤고 나름 마당발이라 주변에 pe나 vc간 형들도 많은데 주변에 경북대는 한번도 본적 없긴 해서...고대 조폭문화에만 잘 적응할 수 있으면 고대가 꿈의 크기에는 좀 더 여유롭죠. 삼전 4년이 족쇄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카이스트가 연고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만 그게 카이스트가 연고대보다 훨씬 똑똑해서가 아니라 그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에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경북대보다 고대생이 똑똑한건 모르겠지만 주변 환경은 본인 노력하에 고대가 나을 것 같습니다.
21/12/27 15:49
좀 다른 말이긴 한데 저한테 카이스트랑 연고대 고르라고 하면 무조건 연고대 갑니다... 사람이란 자신이 못 가진 것을 더 크게 염원하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만.. 20대에는 무조건 서울에 있어야 하긴 해요.
제가 연고대 간다고 지금보다 멍청해 질 것도 아니고 지금 누리는 거 그대로 다 누릴 수 있는데, 대학을 지방에서 나오는 건 평생 돌이킬 수가 없기 때문에... 경북대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삼전 보장이라고 해도요.
21/12/27 10:28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곳 붙었는데 아버지가 학비랑 주거비 부담되신다고해서 집에서 통학가능한곳으로 다녔습니다. 그렇게 3년 다니고 다른곳으로 다시 입학해서 다녔지만요. 군대전후로 생각이 많이 달라져서 그런거 같습니다.
21/12/27 10:29
자기가 정말 알바하면서 미친듯이 공부하고 20대 어느정도 놀면서 취미 다 포기하면서까지 계층 상승 욕구가 있다면 전자고, 아니면 무조건 후자죠.
솔직히 사람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고 전자 고른다고 크게 바뀔게 있나 싶어서 후자가 나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벌을 문과보다 영향 덜받는 이공계열인데다가 생명과학 과 문제도 있음. 또 전자 고르면 4년 학자금 대출해야하고 알바를 해도 대부분 생활비로 빠질거라 나중에 취업하고 나서 이 대출 갚는데도 상당시간 소요되죠. 취업이 후자만큼 된다는 보장도 전혀 없고 박사 학위까지 생각하는것 아니면 더 힘들겁니다.
21/12/27 10:29
댓글들 보면서 든 생각인데 집이 여유가 없으면 연고대 학벌의 가능성도 살리기 좀 힘듭니다.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지만 어쨋든 저 경우 경북대가 상당히 괜찮은 안전빵이기는 한지라 부모님 입장도 일견 이해가 가네요.
21/12/27 10:30
아니 글쓴이가 이과인데 아직도 문과는 학벌도
중요하다 하시는분들은...크크크 사실 문과도 이과도 일부를 제외하든 결국 취직인데 집이 서울아닌이상 경북대 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고대 생공갔다가 취업안되거나 어중간한 회사 갈바에야 경북대가서 취업 보장받고 중간중간 회사에서 챙겨주는거 받는게 좋아보임
21/12/27 10:32
04학번이라 많이 예전이긴 하지만 전자가 우리학교인데 의전 약전 빼면 취업할곳이 많이 없긴했어요 전 의전 안하고 대학원 석사까지 했고 취업할때 갈만한 곳 다 써보긴했는데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정도 였네요 ㅠ ㅠ 진짜 취업하나만 놓고보면 고민 엄청 될듯합니다..
21/12/27 10:32
경대도 좋은 대학이고, 고려대도 좋은 대학입니다.
어느 쪽을 택해도 나쁜 선택은 아닌 듯 한데, 안타깝다는 의견 들을 수준은 아닌 듯 보이는데 그런 댓글은 뭔가요?
21/12/27 10:32
생공이면 커트도 높고 괜찮아보이긴 하지만 막상 취업 생각하면 애매하지 않나요. 학사만 받고 바이오계열 들어가도 좋은 조건 보장되는 자리 어렵고 (장기적으로) 형편 안좋은데 대학원 들어가도 스펙 올라갈수록 자리 잡는 게 오히려 더 애매해질 수도 있어서…
아 생공 아니고 생명과학이네요 더 애매한데 =_=;;;
21/12/27 10:41
근데 지금까지야 삼전IM 이 굉장히 좋은 직장인 거는 맞는데...4~5년 후에도 정말 좋은 직장일지는 모르는 거라..삼전 IM 이상 가는 직장 취업 가능? 만 가지고선 판단하기 좀 어렵지 않을까 하네요. 뭐 망할 회사는 아니니까 그렇긴 한데..사실 선택이 좀 어려워 보이긴 하는데 집에서 권하는 이유가 등록금 대 줄 수 없다가 유일한 이슈이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해야 후회가 덜하지 싶습니다..
21/12/27 10:43
근데 전 솔직히 삼성 같은 조직에서 경대 출신 IM 인력을 어느 정도까지 키울 생각일지도 의문입니다... 직렬도 그렇구요.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매년 떨어져가고 위에선 애플, 밑에선 중국에 치이는데 과연 얼마나 갈까요. 최근 IM 폐지하고 MX로 CE와 통합한 거 보면 저 친구가 취업하고 의무복무할 때 업황이 어떨지 알 수 없어요. DS면 모르겠는데 IM은 영원할 거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21/12/27 12:26
근데 삼전이 또 학부 레벨에서는 그렇게 학벌을 안 따져서......학위 여부는 많이 따지지만요. 박사인력정도가 아니면 고대랑 경대랑 그렇게 엄청난 차이일까 싶긴 해요
21/12/27 11:53
생명과학 졸업자의 미래를 너무 밝게 보시는 건 아닌지요.
몇몇 분들은 생명과학은 안중에도 없으신지 생명공학으로 보고 계시고요. 삼전의 미래가 아무리 어두워도 생명과학 졸업 후 가능한 진로와 비교해도 그리 어두운가 싶네요. 그냥 본인 적성 따라가면 될 것 같습니다. 집안 사정 고려하면 절대 닥 고대는 아니에요.
21/12/27 12:00
비슷한 상황에서 전자를 골랐다가 후회한 입장에선 후자를 추천 하고싶네요.
후자를 골랐다면 그것대로 또 후회 했겠지만.. 어느 쪽을 골라도 후회 할거니 현생이라도 안정적으로 챙기라고 말 하고 싶군요.
21/12/27 12:01
연배 있으신 분들이 많아 그런지 요즘 취업 세태를 잘 모르시는 거 같네요. 스카이 간판만으로 취업 되는 시대도 아니고, 이공계 학사면 큰 꿈을 꾸는거 아니면 큰 의미 없죠.
그때 간판보다 실리를 취해서 나중에 아쉬웠다? 그때 간판을 취했으면 실리를 못 취했을 수도 있죠. 명백히 후자가 낫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명백히 전자인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21/12/27 12:33
이게 정답이죠.
여기서 각 선택의 장/단점을 이야기할 수 있을 지언정 닥전, 닥후 식으로는 아무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누가 아나요? 특히 근래 자산 폭등 시기가 지나고 나니, 고학력자들로부터 차라리 학사취업해서 집이나 빨리 사놓을걸이란 말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지요. 라떼는의 과거 사례도 큰 도움이 안되는 이유입니다...
21/12/27 12:02
이런 선택에서는 사실 가정형편이 어느정도인지가 중요합니다. 그래도 고대가서 어떻게든 알바라도 하면 버틸수 있는 수준인지, 그게 아니라 대학생활을 알바만 한 기억으로 남기는건지 중요하죠. 저도 가정형편때문에 알바하면서 학교를 다녀보니, 결국 학점관리나 동아리 활동이라던지 이도 저도 안되더군요.
21/12/27 12:19
고대에서 같은 전공 (컴공/전자)라면 닥전인데 생명과학이면 경북대가 계약학과가 낫습니다.
생명 전공해서 삼전보다 나은 진로가 의전밖에 없었는데 이제 막혔구요, 집안 형편상 공부를 맘편히 오래 할 상황도 아닌 것 같네요. 생명 쪽으로 학사 취직할 바에야 그냥 칼졸업 후 삼전가서 일찍 돈모아서 재테크 하는 것이 낫습니다.
21/12/27 12:22
이공계열은 학벌의 장점이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저가 취준생이였던 10년 전에도 그랬는데 이력서를 받아보는 입장이 되어서 보니 지금은 더 합니다. 학벌보단 전공이 중요하고, 자기 실력이 더 중요합니다. 저도 면접때 첫번째로 관련 학과인지부터를 먼저 보고 뭘 했냐를 먼저 보지 어디 대학 나왔는지는 거의 보질 않아요. 업계 탑으로 갈 욕심이 없고 적당히 벌어먹고 살기에는 경북대 계약학과가 더 좋다고 생각하고, 월세나 생활비, 등록금을 이유로 알바 등의 추가 수입원에 시간을 쓰는것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다면 그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1/12/27 12:24
이거 형편나름일 것 같습니다.
내 몸 하나만 건사하면 되는상황이면 고대가서 전장커버받으면 되고 가족생계도 알바로 책임져야되는 상황이면 별수가 없죠... 근데 만약 자연대면 걍 경북대도...?
21/12/27 12:31
단순 고려대 경북대 비교가 아니구요.
고려대 vs 경북대 모바일 단순히 고려대랑 경북대를? 이렇게 지나갈건아닙니다. 경북대 모바일이 입결도 안떨어질걸요. 특수학과라 원래 수학과학1등급이 입학 조건인데. 위에 보니 수과합3으로 바뀐거같네요
21/12/27 12:37
고대 생명과학부라지만 생명분야쪽에서 나름 사람(?)구실 할려면 대학원-포스닥을 하고 좋은 실적이라도 있어야지
어디 괜찮은데 취직하지 학부졸업만으로 좋은델 가는것은 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자기가 원하는걸을 선택하는게 최상이겠지만, 그걸 제외하면 답은 경북대 되겠네요.
21/12/27 12:38
제가 알기로는 둘이 커트라인이 비슷할텐데요...
차이가 난다고 해도 생명공학도 아니고 생명과학과 삼전취직보장 되는 모바일공학부와 비교라... 고대가서 시야 넓히라는 사람의 주장도 이해는 되지만 이해만 되는수준이라 좀 생명과학 나와서 삼전보다 좋은곳에 취직 가능하나요?
21/12/27 13:25
고려대 졸업했습니다. 딴 짓 안하고 공부만 할 자신있으면 무조건 경북대 가야죠.
근데 어디선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한눈 팔것 같으면, 그나마 한눈 팔더라도 얻을게 조금이라도 더 있는 고려대가라고 할 겁니다. 저는 박살난 학점과 없는거나 다름없는 전공지식으로 인해 현재 전공하곤 전혀 상관없는 대학교 교직원을 하고 있지만 인맥을 비롯한 모든 경험들을 고려대 재학을 비롯해 서울 생활에서 쌓았고 그 덕을 많이 봤습니다.
21/12/27 13:32
그렇지만 그것도 여유가 된다면 말인거고... 진짜로 한눈팔 여유조차 있어선 안될정도로 가정 상황이 안좋다면 그냥 후자가야 합니다.
지금이야 내가 서울 생활에서 얻은게 많다고 웃어 넘기면서 얘기할 수 있는거지 진짜로 인연 끊은 가족 지원 하나도 안받고 과외 여러개 뛰면서 서울생활 할때에는 주변에 유혹거리가 너무 많아서 죽을 맛이긴 했어요.
21/12/27 14:36
인생에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라면 고대요.
생명과학부가 맘에 안 들면 전과를 하더나 복전을 하면 됩니다. 학교 생활이 고달프긴 하겠지만요.
21/12/27 14:42
썩 좋지않은 학벌인데 재수할까 하다가 생각보다 학교 간 다음 1~2년만 생각 잘해보면 요즘 학벌은 옛날만큼 메리트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열심히 잘해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다만 저는 학생이 더 선호하는 과를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뭐가 더 좋은지 뭐가 더 하고싶은지 했을 때 그래도 나은 걸 선택해야 뭐라도 하지 않을까요.
21/12/27 14:44
제가 학자금 대출로 전학기를 다녔는데 졸업후에 이거 갚느라고 아무것도 못하고 일만했습니다.
인생의 변곡점은 대학때만 있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경제적 자유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물론 좋은 대학을 다니는 것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선택이든 나쁜 선택이 아니라는 거죠. 물컵의 반을 다르게 보는 것이 자기합리화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변화 시키기도 합니다.
21/12/27 16:07
비슷한 고민하다 후자 갔는데 만족하고 삽니다. 그 뒤로 여러 제도가 생겨서 혜택을 많이 봤거든요.
당사자 입장에서는 어쩔수없죠. 선택을 한 게 아니라 선택을 해야만 했으니까요.
21/12/27 16:11
저라면 고대인데 저런 입장에선 후자 골라도 충분히 이해가죠 은근 집안 사정때문에 상경 안 하는 사람 많습니다 물론 스카이 거르는 사람은 못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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