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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1 12:03
요즘 드라마 애니도 저렇게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나름 요약정보가 좋아서(?) 출발 비디오 여행보는 느낌이었는데
이전에는 5~10분정도였는데 요즘 20분 30분 넘어가거나 50분 넘어가는것도 있어서... 이게 차라리 직접 보는게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1/12/31 12:16
어쩌긴요. 그냥 저작권 무시하고 쓰는 거죠.
막말로 원저작자가 영상 내리려고 들면, 유튜브 관련 영상 전부를 내릴 수 있을 겁니다. 라이너, 튜나 같은 고품격 리뷰 채널도 영상을 원 저작자 허락 없이 사용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으니까
21/12/31 13:09
몇 유명한 분들은 저작권 받아서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검은태양이나 해피니스 등등 이런건 오히려 초반에 홍보를 위해서 요약본을 유명 유튜버 통해서 올리더라구요. 댓도 궁금해서 본방 봤다 이런 내용들 많고..
21/12/31 12:46
안 본 거로 칩니다. 요약의 유행을 볼 때마다 언젠가 인생도 요약으로 사는 유행이 생기려나 싶습니다. 애초에 무엇을 위한 효율인지…
21/12/31 13:55
저는 자주 보는 편입니다.
취향에 안맞아서 보다가 포기한 영화들(특히 공포영화..) 보기엔 좋다고 생각들더군요. 혹은 이미 봤던 영화인데 후속작 개봉했을때 기억을 다시 떠올리기 너무 좋습니다.
21/12/31 14:12
넷플릭스 지난 시즌은 다 보기 귀찮아서 요약본 보는데 배경 설명까지 다 해줘서 새 시즌 보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요약본 먼저 보고 찾아 본 시리즈도 몇 개 되네요
21/12/31 14:13
화씨 451 에서 책을 불태우기 시작한 이유가 저런거였죠.
책(원작)이 너무 길다 -> 요약본을 보자 -> 다들 요약본보는데 원본부심 부리는 사람들 역겹네? -> 모두 요약본을 보게 원본을 불태우자! ... 요즘세대에 더더욱 통찰력이 빛나는 작품..
21/12/31 14:15
근데 요즘 같은 볼것 넘쳐나는 시대 + 옛날 명작들 합치면 저렇게 보는게 개이득이긴 해요.. 저작권은 개나줘버리는게 문제지만.. 저렇게가 아니면 아에 안볼것들 수두룩해서..
21/12/31 16:58
엄밀하게 말하면 영화본 뒤 감상소감을 감상한거죠.
스토리 위주로 편집한다고해도 그 영상 만든사람의 주관에 따른 장면/대사 편집이니까요. 크크 근데 한번 봤던거 가물가물하거나 다음 시리즈 봐야할때는 꽤 요긴하긴합니다. 저거만 보고 그 영화 다봤네~하기엔 좀 웃기지만요.
21/12/31 18:35
내러티브가 훌륭한 영화는 요약본으로 봐도 재밌는데, 분위기나 미장센에 몰빵한 영화는 요약본으로 재미를 느끼기 힘들죠. 특히 허트로커는 서사가 없다시피 하고 분위기로 압도적인 긴장감을 뿜어내는 영화라서 요약본으로 보면 재미가 없을 겁니다.
모두 다 본 영화들인데 시민 케인 말고는 풀타임 관람해도 대체로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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