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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7 17:59
심지어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산아제한 정책을 폐기한건 1996년이죠.
그리고 무려 그 7년 뒤부터(...) 출산장려 정책을 펴게 됩니다. 크크크
22/01/07 17:42
농담 아니고 진짜 큰일났죠 뭐.
나라가 망하진 않을텐데, 경쟁력은 어느순간 갑자기 급전직하할 겁니다. 그것도 우리가 죽기 한참 전부터
22/01/07 17:43
95년부터 깔아지다가 15년까지는 버티고 그이후로 나락…
95년부터는 imf영향도 있다고 보는데 15년 이후는.. 하.. 너무 급경사네요
22/01/07 17:44
비슷한 조건에서는 스포츠가 국가 경쟁력을 어느정도 보여주는 잣대가 된다고 봐서, 이미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중 같아요. 그전의 관성이 있어서 실적은 유지되고 있지만.
22/01/07 17:45
일본 저출산으로 나라망할거다 노래부르던 사람들의 기준으로는 수치만 보더라도 한국은 나라폭망각인거네요.
큰일이구만
22/01/07 17:50
저는 이게 문화적인 문제라고 봐서 이민 정책으로 아예 민족 구성이 달라지지 않는 한은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자살율 1위 잖아요 나도 죽고싶고 내 자식도 죽을지 모르는 나라에서 누가 애를 낳겠어요..
22/01/07 17:51
여기서 반등하려면 bts와 한류에 이끌린 외국인 여성들과 한국인 남성들이 다 결혼하고
외국인 남성들이 한국에 이주해와서 한국여자랑 다 결혼한 다음 애를 순풍순풍 둘 이상 낳는거 밖에 상상이 안되네요.
22/01/07 17:49
옛날 한국의 장점은 사라지고 구태 풍습만 남았는데 거기에 천민자본주의가 섞여버러니
안그래도 비교문화가 심한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토리세대 이상으로 포기를 해버린거죠 일본도 사토리세대가 존재했지만 원래 체급이 좋았는데다가 긴 시간에 거쳐 발생하다보니 90년대의 풍요로운 세대를 겪은 20-30대의 자녀들이 현 일본 시스템에 적응하면서 소확행 등을 추구하면서 현실에 대해 나름대로 적응했고 인구감소로 인한 취업시장이 원활해 지면서 반등했는데 한국은 10년 정도의 시간만에 안좋은게 죄다 겹쳐버리면서 나락으로 가는거 같습니다 반등할려면 어느정도 여유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반등해버리기도 전에 추락 중이니 참 걱정입니다
22/01/07 17:59
다같이 못살던 시절 + SNS가 발전하지 않았을 땐 내 주위 사람들이 고만고만했고 비교문화도 덜했는데다
당시 한국은 꾸준히 발전하는 시기여서 열심히 하다보면 잘 살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죠 (+ 정 문화)
22/01/07 18:13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sns때문에 부자들이랑 멋있는사람 너무 가까워진거같아요
그리고 그 허영을 바라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22/01/07 18:26
Sns 이전에 k-드라마가 있죠 거기서 배운걸 sns에서 재생산하고 공유하는 건데
드라마가 여자들의 포르노 같습니다. 연애와 결혼이라는게 남녀가 서로 살아가며 조금씩 완성해나가는 건데 드라마에선 인격이든 외모든 경제력이든 이미 완성된 히어로가 나오니까 그냥 눈이 높아진게 아니라 아직 미완성인 남자들을 잘 못견뎌하는 것 같아요. 남자들이 야동으로 여성과의 관계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없듯 드라마 또한 과장된 판타지만 심어줍니다. 이성관계 뿐만 아니라 커리어 우먼의 직장생활도 넘나 드라마틱한 판타지이고 커리어 없으면 비참한 것이고
22/01/07 18:38
님 말에 동의하는게 예를 들면 슈돌같은 프로그램부터 폐지하는게 출산율 반등에 손톱만큼이라도 공헌한다 봅니다.
거기 있는 출연자들이 나쁜건 아닌데 슈돌은 진짜 요즘 세상에서 백해무익한 프로그램같음.
22/01/07 23:40
625로 지도층이 리셋된 상황이라 누구든 노력하면 중산층 진입이 가능했죠. 별거 아닌거 같아보이지만 이게 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리셋되어버린 동아시아 국가는 한국밖에 없어요.
22/01/07 17:49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외환위기, 맞벌이 영향이 컸을 거라는 생각은 드는데,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약간의 반등 + 유지는 대체 어떻게 이루어진 걸까요?
22/01/07 17:55
그때가 잠시 한국 경제가 좋을 때였죠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중국 성장 및 중국 수출에 재미를 톡톡히 보던 시기였으니까요 그리고 사드와 함께 중국 수출에 비상이 걸리면서 + 그동안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각종 악재가 터지면서 한순간에 떡락...
22/01/07 17:56
05~15년은 출산율이 1.1->1.2 가 된거라서, 큰의미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별일 없이 냅두면 출산율이 그정도 선에서 왔다갔다하는거를
15년 이후 남녀갈등이 극심해지면서 폭삭 꼴아박았다고 봅니다.
22/01/07 19:19
반등 유지라기보다는 imf와 구조조정 때문에 잠시 심각하게 떨어졌던 거죠
그래프 선 쭈욱 이으면 85부터 10년대 중반까지 무난하게 떨어지는 추세인 거죠.
22/01/07 17:54
신기한게 대만 부동산 상황은 한국보다 지옥인 상황에 (벌는 족족 다 월세로 내고 살아야함, 거의 평생)
한국의 수도권 과밀집에 비빌 정도로 힘든 상황인데 우리나라보단 출산율이 높습니다
22/01/07 18:06
대만이 모든 주택이 국가 소유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그 월세가 국가에 내는. 대만의 결혼 비율과 출산율 관계도 궁금한데 혹시 아시는 정보가 있으신지요?
22/01/07 18:08
저도 찾아보고 싶었는데 중국어는 하나도 할 줄 몰라서 자료를 찾아보거나 할 엄두가 아예 안납니다.
영어 자료는 찾아봐도 그래프만 나오지 사회현상 분석 이런 걸 찾을만한 기사를 못 찾겠어요
22/01/07 23:35
대만 문화가 일본 저리갈정도로 소확행입니다. 아예 집 사는 걸 포기한 사람들 되게 많아요. 그리고 저것도 일본처럼 모수?가 줄면서 생긴 착각일 가능성도 있어보이고요
22/01/08 08:28
부동산 폭등 또는 소득대비 가격은 사실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 나라도 많고,
유교문화권, 비교문화 같은것도 비슷한 곳이 좀 있으니까요.. 누가 뭐라고 해도 1밑으로까지 내려간건 패미니즘덕이 무조건 있다고 봅니다.
22/01/08 15:06
00년대 초중반의 출산율 하락, 00년대 중후반에서 10년대 초중반의 출산율 상승, 10년 중반대 이후의 출산율 폭락과
부동산 가격 추이는 반비례합니다. 근데 페미니즘은 우리보다 심한 나라 얼마든지 많고, 그렇다고 페미니즘이 있었다 없어졌다 있었다 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22/01/07 18:06
할머니는 전쟁 통에서 결혼했고 엄마는 단칸방으로 화장실도 없는데서 시작했는데 나는 그럴 순 없거든요 친구들도 그렇고 세대 탓으로 보일지 몰라도 그렇게 살기 싫어서 안하는 거니까 딱히 외부요인 탓 하는게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22/01/07 18:06
사실 일본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고령화로 인해 가임기 여성인 모수가 줄어들어 출산율이 올라간것일뿐, 신생아수는 우리나라 출산율 못지않게 줄고있습니다. 물론 둘다 줄고있는 우리나라가 더 노답이긴 하지만요 크크크
22/01/07 18:07
사실 한국은 이제 누가봐도 선진국이라 이민오고 싶은 사람은 널렸습니다.까놓고 말해서 우리나라는 딱히 큰일 날 거 없어요 진짜 급하면 받아들이면 그만이라.....정확히 말하면 우리 민족이 끝장나는 거지 나라가 끝장날 일은 없습니다.
22/01/07 23:43
언어랑 문화차이가 빡센 동아시아국가라서 생각만큼 이민유도가 간단하지도 않을 겁니다. 북한이라도 뚫어서 젊은 세대 빼먹는거 아닌 이상은요
22/01/07 18:08
제가 충격받았던 게, 나이 급식 시절 끝나고 나서 찾아보니까 일본 고령화고 사회 문제 심각하다고 수업 듣던 시기에 이미 한국이 일본보다 출산율이 낮더군요;;
22/01/07 18:14
제가 느낀바로 일본도 미국처럼 그냥 태어난 분수에를 뛰어 넘어 뭘 하는 분위기가 아니여서 소확행 하면서 무난하게 결혼하고 사는게 아닐까 싶은. 지방은 집값도 싸고 여자들이 더 여성적인것도 영향이 있는것고 같고
22/01/07 18:18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런 경향이 있어서 큰걸 바라지 않고 자그만한 행복을 추구하는.....
물론 중소기업이나 불루컬러들도 가족을 부양할만한 수입을 받으니까 되는거죠.
22/01/07 23:45
일본도 버블시절에는 연애갑질쩔고 경쟁 심하고 했었는데 버블 터지고 나니 좀 회복된 느낌이 있죠. 혹자는 망한 경제라고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동산은 일본처럼 폭삭 망해서 소비재로 전락하는게 국민 전체 행복에는 훨 낫다 봅니다.
22/01/07 18:16
아무것도 안한건 아니죠.
현직 일본 1인으로 구체적으로 뭘 조사해본건 아닌데 와이파이나 와이파이친구들 주변 아줌마들 이런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일본은 애키우기 좋은 곳이다라고 입모아 말한단말이죠. 그게 어떤 정책이나 복지가 있어서 그런지는 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 뭔가 있는게 틀림없죠.
22/01/07 19:55
한국이 다른 나라랑 비교해서 타고난 처지에 만족 못해서 그런것 같아요. 그 덕분에 나라가 빨리 발전할 수 있었지만 정체기가 오니 부작용이 나타난거죠
22/01/07 18:16
사실 출산율이라는게 최근만 볼게아니라 부모, 조부모대 출산율까지 같이 봐야죠. 조부모대 과잉출산의 결과물이 손주세대의 과소출산이구요.
22/01/07 19:41
외국인들이 한국와서 많이 하는말중 하나가 한국인들은 애키우는걸 스스로 힘들게 만드는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하죠.
22/01/07 19:56
이거랑 똑같은 이유로 중국 대도시들이 출산율이 꼴아박고 있죠. 우리나라보다도 더 심할 정도로.....북경에서 아이낳고 키우려면 드는 비용이 절대적인 수치로도 서울에서 애낳고 기르는 거보다 돈 더들 지경이라고 하니...
22/01/07 23:42
중국1선도시는 생지옥이죠. 서울보다 더 비싼 집값에 한국보다 턱없이 낮은 임금에 한국도 씹어먹는 미친 교육열....게다가 한자녀정책때매 미쳐버린 남녀성비에 여성상위 중국문화. 저라도 상해서 결혼하느니 솔로로 삽니다.
22/01/07 20:03
아무것도 안한게 아니라 역으로 자살골은 안넣은거겠죠. 자살골 넣는 누군가와는 다르게 말입니다.
여럿이 자살골 넣고 있으면 자살골 안넣으려고 노력한 것도 한게 있는게 되는거죠.
22/01/07 22:44
교육열을 낮춰야합니다. 어차피 공부로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인데 거기에 너무 목을메요. 부모들은 적잖은 교육비에 돈을 쏟아붓고 아이들은 적성에도 안맞는 공부에 불행한 십대를 보내고 보상심리로 눈만높아지거나, 학력컴플렉스로 평생을 보내요. 차라리 그시간에 외국애들처럼 연애하고 사람대하는법 배워야죠. 공부못하면 불행해진다가아니라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배워야합니다 ㅠ
22/01/07 23:46
한국은 출산률 망할만한 요소를 독보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어서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중국이 더 심하게 망해가고 있으니 그때까지 열심히 견뎌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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