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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2/01/13 21:42:23 |
Name |
오곡물티슈 |
출처 |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5496788 |
Subject |
[텍스트] 어느 폐급 핀란드 나무꾼의 입사 시험 이야기 |
힘센 핀란드 벌목꾼인 소이니넨은 핀란드에서 얼마간 일자리를 찾을 수 없자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도 한동안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지만, 어느 날 어떤 벌채 회사가 그에게 하룻동안 시험삼아 일자리를 주기로 했다.
"미국 벌목꾼들은 굉장히 빨리 일합니다."
관리자가 그에게 말했다.
"하루 평균 100 그루를 베지요. 그 정도는 해 주어야 합니다."
소이니넨은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말했지만 그 날 꼴랑 64그루 밖에 베지 못했다.
"이 정도론 안 됩니다."
관리자가 말했다.
"그렇지만, 하루 더 기회를 주겠습니다. 내일은 더 잘할 수 있는 지 보겠습니다."
다음날 소이니넨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나무를 베었지만 85그루 밖에 베지 못했다.
이를 본 관리자가 말했다.
"이 정도로도 안 됩니다."
소이니넨은 심사관에게 애절하게 부탁하였다.
"제발 마지막 하루만 더 기회를 주세요."
다음날 새벽 6시부터 일하기 시작한 그는 저녁 7시 무렵 완전히 지쳐 비틀거리며 관리자 사무실로 들어왔다. 그런 그를 본 관리자가 물었다.
"오늘은 몇 그루나 베셨습니까?"
그는 피로와 침울한 기운이 물씬 감도는 소리로 답했다.
"91그루입니다. 실패했어요."
관리자는 혹시나 소이니넨의 전기톱에 이상이 있는 지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에 당김줄을 당겼으나 전기톱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이상하군, 고장난 곳은 없는 모양인데..."
관리자가 전기톱을 확인하고 있을 때 소이니넨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그 괴상한 소리는 뭐요?"
전기톱을 안 킨 상태로 91그루를 어케 벤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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