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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4 09:23
저 고딩때 영어교사 한분이 교과서 한번 읽고 참고서 해석 부분 한번 읽고 하는 사람 있었죠.
발음도 확실해서 but은 버뜨, that은 대뜨....밤마다 대학원 다니시던데 졸업은 잘 하셨을지....
22/01/14 09:48
저도 고3때 국어선생님이 수능대비 문제집 뺑이치면서 답지만 읽어주는 타입이었습니다. 어차피 답지 내용뿐이라 수업 아무도 안듣고 졸거나 뒤로가서 다른 문제 푸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능을 1주일 앞둔 어느날 비장한 각오로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더니 이번 수능 고전문학에 출제가 예상될것 이라는 지문을 들고왔다면서 1시간을 한 고전문학에만 투자하며 직접 강의를 했습니다. 비록 첩보수준의 질낮은 정보라는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맨날천날 문제지 답지나 읽어주던 선생님의 초롱초롱한 눈빛은 마치 김일성 사망소식을 김영삼대통령보다 빨리 안 이건희회장의 눈빛과 흡사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놀라운 광경에 해당 문학을 집에서 따로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하였고 대망의 수능날 언어문제지를 받은 저는 파본확인하며 잽싸게 고전문학을 본 저는 아 xx 그냥 수학 문제나풀걸
22/01/14 10:54
저도 고등학교 때 윤리 수업에 문제가 있어서 선생님하고 학생들이 많이 싸웠는데 결국 그 선생님은 안바뀌어서 막판에는 두명만 데리고 수업하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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