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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0 19:53
https://m.mbn.co.kr/news/society/4683868
기사보니... 겨울에 3일이라고? 최저가 낙찰에 관리인원도 없다시피하니 이건 대충 무너지지만 않게 빨리 지으라는거네요.
22/01/20 19:55
저거 분명 유머게시판에서 중국이 며칠만에 아파트 쌓아올리는 걸로 다같이 ‘어휴 미개’ 이러면서 낄낄거렸는데 그게 한국이었넹
크크크
22/01/20 20:06
근데 겨울인 게 좀 그렇긴 한데 3일에 한 층 올리는 것 자체는 보통 그렇지 않나요?
삼성물산이 부르즈 할리파 올릴 때 3일에 한층씩 올리는 걸로 자랑했는데...
22/01/20 20:12
조강시멘트라고 일종의 급속시멘트여서, 무진장 비싼 가격입니다.
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30일 굳는 걸 3일만에 굳힌다고 10배의 가격이 아니라 훨씬 비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22/01/20 20:12
보도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자막만 보면 겨울에 콘크리트 양생 3일을 했다는게 사실이면 저기 완공되더라도 안들어가는게 답인거 같기는 하네요.
22/01/20 23:51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난 90년 전에 102층 착공에서 완공까지 1년 1개월 걸렸는데... (빠를 땐 1주일에 4개층)
뭐 올라가는 속도에도 나름의 기준이 있겠고 겨울 날씨라 빠르면 더 위험하다는 것도 있겠지만, 단순히 며칠에 1개층 올라간다는 것만 가지고 빨라서 부실할 것이라고 덮어놓고 비판하기보다는, 건설 과정에서 자재든 돈이든 빼먹는 놈 없는지, 지켜야 할 기준들을 다 준수하면서 했는지, 그걸 관리감독하고 감시할 사람들은 일을 제대로 했는지. 이런 걸 다 좀 잘 들여다 보면 좋겠네요.
22/01/21 00:22
제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확실치는 않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철골구조라서 철골이 하중을 대부분 받기 때문에 철골만 연결하면 콘크리트가 완전히 마를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빨리 올릴 수 있을 겁니다. 반면에 아파트들은 주로 철근콘크리트라서 콘크리트가 잘 말라야 하죠.
22/01/21 02:07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빠른 시공에 대해 워낙 전설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20세기 초의 역사적 기록같은거고 비교하기엔 어렵습니다.
건물 자체로만 보면 조립식 철골구조이고, 그 시기는 근대적 공조설비나 심지어 단열재도 없던 시기이죠. 구조를 만들고 조립식 외벽을 붙이면 건물 자체는 거의 완료되던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 건물이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시대를 뛰어넘는 발명품같은거지만) 역사로 보면 대공황과 겹치면서 실업자들이 워낙 많아서 그냥 인력을 무한정 갈아넣을 수 있는 시기였던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대공황 시기에 희망을 보이기 위해 돈과 사람을 의도적으로 부었죠. 그리고 안전이고 뭐고 지금기준이 아니라서 현장에서 사망자 발생해도 공사는 계속 진행되던 시기였습니다. 공사중 사망자가 한 자리수에 그친게 기적이었다고 하니까요. 롤로 비유하자면 1557이 가능했던 상황은 누가 잘했고 못했고가 아니라 당시 메타와 밴픽과 인베와 상황이 모두 맞물려서 생긴, 딱 그 시기 그 경기라서 가능했던 상황인데, LCK 채팅창에서 뭐만하면 1557이 소환되는 상황 같은 겁니다. (물론 2022년에도 여전히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소환되듯, 1557도 롤 망할때 까지 계속 소환될 것 같습니다만...?)
22/01/21 02:49
설명 감사합니다
여러가지가 맞물려서 탄생한 느낌이군요 요번 아파트는...빨리 지었다는게 부실공사 한 거 아니냐는 의심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인거구요 참 사람 사는곳 가지고 장난을 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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