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1/28 13:00
누구나 어린 나이에는 실수할 수 있죠. 혼나거나 상황을 겪어보면서 하나하나 고쳐 나가는 거고.
그래서 어린 프로게이머들이 뭐 하나 잘못 했다고 그만 둬야되고 밥그릇 뺏어야 한다는 거에는 반대하는 편입니다.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22/01/28 14:48
죄송합니다. 다만 저였으면 고마울수가 없거든요. 제가 저 여학생이면 누가 날 때리고 꼬집는것 보단 무관심을 선택할거에요.
그래서 여학생 심리를 분석 해보다 나온 생각이였어요. 조금 더 생각해보니 애초에 남학생도 예쁜여학생으로 인식했으니 아프라고 때리거나 꼬집은건 아닐듯. 암튼 포인트는 둘사이의 교감이 있었다는거같아요. 그게 어린애다보니 괴롭힘으로 가장한 관심표현이 있었고 여학생도 그게 싫지 않았던거구요. M성향은 좀 그냥 너무 멀리간거 같네요. 불쾌하신분들 모두 죄송합니다.
22/01/28 19:22
아마 원글 쓴 분의 생각이 맞을 겁니다. 자폐라고 해도 자폐 or not 이렇게 이분법적인게 아니라 정도의 차이가 있고 정상과 극한의 자폐 그 어느 사이엔가 있거든요. 그리고 자폐 외에 다른 류의 발달장애도 같이 있을 가능성이 크고요. 그러다보니 또래의 일반 학생들과 어울리기 힘들고, 특히 자폐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외로움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좀 극단적으로 예를 들자면, 내가 나랑 전혀 통하지 않는 말을 쓰는 학교에 가서 아무하고도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소통도 못하고 지내면서 그저 학교만 왔다갔다 한다면 매우 외로움을 느낄 것인데, 그 상태와 비슷합니다. 그 상황에서 조금은 괴롭히는 것 같아도 나랑 접촉해 주고 뭔가 해 주는 것만으로도 매우 위로가 되는 거죠. 아마 저 여학생은 글쓴분이 그렇게 해 주는 것 만으로도 학교에 오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원글 쓴 분이 사탕을 받고 펑펑 울었다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심하게 괴롭혔을 것 같지도 않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