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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30 20:10
공감합니다. 유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정말 큽니다.
안되는 친구들은 아무리 해도 안되고, 되는 친구들은 처음부터 저절로 됩니다. 그럼에도 이상하게도 외모나 신체적 능력은 쉽게 인정하지만, 머리는 그 차이를 정말 인정 안하려고 하더군요. 온갖 이상한 믿음들이 있어요.
22/01/30 20:11
그래서 저는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유전적으로 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미리 알아서 거기에 맞는 맞춤교육을 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뭐 물론 유전자 조작으로 다 만능으로 만들수도 있겠지만...
22/01/30 20:11
지금은 모든 게 유전 아니냐고 하면서 한동안 유행이었던 노력론의 반동으로 노력론이 이제는 성토되는 시기인 것 같은데요. 공부를 잘했건 못했던 결과론적으로 사회에서 생산성이 높으면 좋은 대접을 받는데, 결국 공부를 잘했던 게 생산성과 연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공부를 보는 거죠... 능력 그런 것 상관 없이 동등한 대접을 하려고 하면 사회가 굴러가는 동력이 상당부분 죽어버립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노력을 해야 경쟁력이 생겨요. 저런 사람들도 천상계에 사니까 저런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봐요.
22/01/30 20:19
그럴리가요... 19세 학생에서 형성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문제의 수준 조절로 줄을 세우는 건데요.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건 유전적으로 형성된 재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경우입니다. 엉덩이 붙이고 해도 안 되는 애들 존재해요... 그런 시각이 오히려 학벌 낮은 사람을 암묵적으로라도 깔보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을 너무 만만하게 보시는 것 같네요
22/01/31 07:15
저도 동의 합니다 어릴때 일수록 받은게 주는 영향이 클수밖에 없죠.그런데 우리나라는 수능으로 너무일찍 많은것들이 갈리죠..본문도 비슷한 늬앙스의 말이 있긴합니다만
22/01/30 20:27
고등학교 공부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능의 커트라인이 그리 높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그 수능의 고득점을 맞는 건 또 어느 정도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 점수 따는 재능이 그 사람의 지능과 반드시 일치하는 건 아닌 거 같긴 합니다.
22/01/30 20:32
기준이 2~3등급이면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누군가는 하루에 2시간정도 공부하면 1등급 받는 반면 누군가는 8시간 씩 공부해도 2~3등급에서 머물겠죠. 어느 분야든 효율의 문제가 있다고 봐요.
22/01/30 23:23
고등학교 중 2년을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랑 짝을 했는데... 햐... 앤 정말 힘들겠다 했습니다. 뭐 중상위 권에서 힘들겠다가 아니라... 그냥 중하위권 수준에서도...
22/01/31 01:31
게임 실력은 유전이다?
근데 난 마스터까지는.노력으로 가능할거같은데? 헬스 3대 500은 유전이지만 400은 노력이다? 이런 얘기 많이들 하죠...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거죠 그리고 그 선은 모두 주관적이죠
22/01/30 20:16
외모나 신체에 대한 유전적 우월함에 대한 것은 거의 맹신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공부는 스스로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하고 공평한 운동장이라고 믿어야만 하는거죠. 요즘 20대들은 본문에서 말하는것과 반대로 외모의 우월함에 대한 우월감은 감추지 않아도 되지만 학력에 대한 우월감은 뽐낼수록 불쌍한 사람 취급 받는 풍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점점 학벌이나 노력에 대한 가치가는 떨어져 가고 있고 잘 태어난 것에 대한 가치만 계속 높아지고 있는것 같아요.
22/01/30 20:17
문제는 유전으로 10시간 집중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쉬운 것이 사회에서도 통용된다는 거죠.
근무시간 내내 집중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쉬운 사람을 고르는 거니까요.
22/01/30 20:26
조단, 페이커, 메시가 100년전에 태어났으면.....
아니 페이커는 5년전에 태어났으면.... 아니 스티브 잡스와 빌게이츠가 5년전에 태어났으면 세계 역사가 달라졌을 듯.
22/01/30 20:25
걍 모든게 유전과 재능이죠
머리도 유전 외모도 유전 재력도 유전 전 노력하는 능력도 유전이고 재능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세상 자체가 매우 불공평해요 포켓몬도 보면 개체값에 따라 같은 피카츄라도 성능이 천차만별인것처럼
22/01/30 20:32
세상만물에 운(?)이 아닌게 없긴합니다. 내가 태어난것 자체도 운이고 이렇게(능력 부모님 국적 등) 태어난것도 운이고.. 하다못해 탄소도 다이아몬드가 될지 석탄이 될지 운이구요.
결국 운이든 뭐든 더 희소하고 가치있는 것이 고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22/01/30 21:04
노력을 얼만큼 했는지 어찌 측정을 할까요..
공부의 유전/재능은 스포츠 게임 엔터테인먼트의 재능에 비하면 흔할것같습니다. 수능 2-3등급이 기준이라면 차고넘칠정도로요.. 세상만사 불공평은 있을수밖에없는것도 인정하고 살아야할거같고 만약 세상을 공평으로 맞춘다한들 공평에 무임승차는 엄청난 사회문제가 될거에요
22/01/30 20:27
지식 흡수력 뿐 아니라 영덩이 붙이고 오랜 시간 노력하는 것 조차도 저는 재능(유전)의 영역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 삶을 봐도 그렇고 이제 입시생인 제 자녀를 봐도 그렇고, 그게 환경과 교육만으로 안 될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다행히 성실하지 못 한 저는 제 주제에 맞는 먹거리를 어릴 때 잘 찾아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22/01/30 20:33
전 그림그리는데 이쪽도 다 재능빨입니다.
저분 말이 맞아요 남들은 10시간 그림그리는게 지옥같은데 재능있는 사람은 할만합니다. 쓱쓱 심지어 잘그리기까지 하죠 저도 자리잡기 까지 노력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기본적인 재능이 받쳐주니까 먹고 사는거같아요.
22/01/30 20:38
https://t1.daumcdn.net/thumb/R720x0/?fname=http://u1.daumcdn.net/brunch/test/user/2nP/image/SMDDBAu89ZC65tzdVB9mC0_N4cA
저짤 보고난 후로 어떤 일이든 재능8 노력2라고 생각함
22/01/31 02:30
애초에 완벽한 관측이란 것일 불가능한데 물리학이 결정론으로 굳는다니요 그 반대입니다. 지금이 뉴턴이나 라플라스가 살고 있던 시대도 아니고... 근본적인 미시세계에서 우리가 관측하는 것을 설명하려면 확률적으로 중첩된다는 방식으로 설명해야된다는 것 뿐입니다. 즉 확정할 수 없습니다.
22/01/30 20:39
일란성 쌍둥이 마저 동일하지 않다니, 이론상 완벽하게 동일한 인풋을 해도 아웃풋이 다르게 나온다는 건 이상할 게 없는 이야기겠죠.
특정분야의 프로, 의대처럼 최정점에 다가갈수록 이미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죄다 하고있는 사람들끼리의 경쟁인데, 결국 아무리 효율적으로 시간을 쪼개써도 하루에 갈아넣을 시간이 한정되어있는 이상 재능을 극복할만한 변수가 안 떠오르네요.
22/01/30 20:46
그래서 필요한 게 학교 성적순으로 줄 세워서 들어가는 직장이 아니라
각자의 재능에 따른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직장 간의 양극화가 줄어들면 좋을 것 같아요. "어디까진 노력 하면 되는데?" 라거나 "그럼 노력한 사람은 뭐야?"라는 이야기보다는.. 물론 가지고 있는걸 내려놓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22/01/31 11:34
결국 레어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지라 별 수 없다고 봅니다. 희소가치가 없는 인력은 가격이 싸질 수 밖에 없죠.
노가다만 봐도 잡부랑 기술직대우가 다른거죠.
22/01/30 20:48
공부가 노력비중을 더 두는 이유가 뭐냐면 뭐든 재능이 쩌는사람이 탑을 먹지만 공부로 나가는 분야들이 그나마 좀 탑급에서 조금은 다른분야보다 멀어도 되니까요. 예체능에서 상위10%와 공부로 상위10%는 할 수 있는게 아예다르죠.
22/01/30 20:48
공부도 재능이죠. 그렇다고 학창시절에 공부를 외면하면 안됩니다.
공부로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어서 좋은성적을 기반으로 좋은 직업을 가지는것만이 공부의 이유가 아닙니다. 학창시절의 교육은 자기가 무엇을 잘할수 있는지 가늠할수 있는 가장 쉬운길입니다.
22/01/30 21:02
그래서 다들 공부시키잖아요
위 댓글에도 수능 2~3등급까진 인정하는 분위긴데 이 정도면 밥벌이 하긴 충분하니까 같은 등급의 예체능은 훨씬 힘들겠죠
22/01/30 21:10
저는 수능은 사실 그렇게까지 재능 시험은 아니라고 보고......본인 머리가 너무 하위권만 아니라면 1등급 하위권까지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저 강남대성 다니던 시절 정말 죽어라 공부하는 애가 있었는데 항상 월례고사니 모평이니 빌보드에 한번도 못들던 친구였고 아마 강남대성 올 성적이 안되는데 어쩌다 들어온 친구(평균 3등급쯤..?)로 기억합니다. 결국 수능날 해내서 의대 가더라고요. 제 인생 롤모델이 둘이 있는데 우지랑 이젠 얼굴도 기억 안나는 그 애입니다. 사실 그런 애들이 고등학교때 공부 안했겠나요. 재능이 이에 못미쳤던거지. 그 재능 부족도 이겨내는거 보면 재능탓만 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물론 수능 이후의 시험들(cpa나 리트나 하는 식의)은 재능이 훨씬 더 많이 작용하는거 같아요.
22/01/30 21:14
제가 경험했던 시험들중 피셋이나 리트, 국정원 정도는 무조건 재능이 우선이지만 수능, 영어시험들, 학점, 입사는 딱히 재능을 그렇게까지 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준비 많이 한 인간이 무조건 이겨요.
22/01/31 06:02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러는데
절대평가인 받아쓰기70점맞기 이런게아닌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노력하면 된다는말이 맞다고 보시는건가요? 너무 하위권만 아니라면 이런식으로 보험까는것부터가 이미 본인도 잘 알고계신것같은데... 하위권 기준이 어디인가요?상위 50퍼정도면 노력해서 상위4퍼는 뚫는다?그럼 상위 10퍼정도 애들은 뭐가되는건가요? 상위 5퍼센트 안에 들면 고지능자로 분류되지 않나요?그럼 너무 하위권만 아니면 고지능자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시는건가요?그럼 고지능자의 기준이 왜 있나요?말이 어폐가 있는것 같지 않나요? 영어시험이나 학점은 어느정도 절대평가라고봐서 저도 공감하는데 수능과 입사는 철저한 상대평가잖아요.백번양보해서 입사는 외모나 성격도 포함되니까 차라리 낫겠네요.수능은 정말 순도100상대평가.거기서 남들보다 더 잘해서 상위 4퍼안에드는 준비를 하는 노력과 재능이면 이미 인간계 최상급아닌가요
22/01/31 09:38
수능은 청년 실업같이 구조적 문제이지만 그 취직하는 몇%안에 들면 되는것처럼 구조적 문제와 개인적 가능성이 혼재되어 있다고 봅니다. 이게 집단적 측면에서는 구조적으로 4%만 되지만 개인적 측면에서는 공부하면 된다는 주장에 가깝습니다. (모든 50%의 학생이 4%로 가는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누군가는 가능하다 이거죠.)
그리고 수능은 엄밀히 말하면 지능테스트가 아니에요. 피셋이나 리트,iq테스트같이 일부 지능가지고 붙는 시험은 백날 공부해봐야 한번 50% 받은사람이 4% 못이깁니다만 수능은 공부량으로 뒤집는게 가능하죠. 노력을 하는것도 재능이라고 하시면 할말이 없긴 합니더.
22/01/30 21:28
인간의 집중력이라는 것 자체가 일종의 소모품이라 봅니다.
근데 그 소모품 용량이 다들 다른 거죠. 누구는 하루종일 소모해도 남아있는데, 누구는 조금만 소모해도 오링나고. 두뇌의 성능을 떠나, 집중력이 소모된 상태로 억지로 앉아있어봐야 살짝 회복될 때마다 다시 밑바닥까지 긁어 쓰는 느낌이라 애초에 타고난 용량을 자랑하는 사람에 비해 효율이 엄청 떨어지죠. 물론 그렇다고 아예 포기해버리면 있는 용량도 다 못쓰긴 합니다만. 다만 그런 건 있습니다. 저런 한계까지 쥐어짜봤던 경험이 살아가는 데 있어 꽤 도움이 됩니다. 적어도 후회는 덜 하게 되거든요. 자신의 길이 아닌 걸 깨닫는 것도 긴 인생에 있어 좋은 경험이라고 봅니다. 그 정도까지 해보지 않으면 분명 느낄 수 없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22/01/30 21:35
공부가 오히려 재능, 유전이 덜 타는 영역이죠.
예체능, 외모, 매력, 건강, 수명 등등 공부보다 유전의 영향력이 적은 분야가 있을까요?
22/01/30 21:54
공부가 그나마 재능이 가장 덜 티나는 분야 아닐까요? 뭐 세계적인 석학이런 분들은 논외로 하고 노력하면 어느정도 수준까진 올라갈 수 있으니까요. 제가 봤던 주변에 공부 가장 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장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장 잘하는 사람들은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죠.
열심히 할수 있는 것도 노력이라고 하면 할말 없긴한데, 난 노력할 수 없게 태어났어... 니가 노력하는건 다 타고난거야...라고 하는 건 좀... 그러면 우리가 인생을 살 이유가 있을까요?
22/01/30 22:06
열심히 하는것도 유전이 맞죠 뭐. 안타깝게도 노력을 할 수 없게 태어나는 사람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냥 학창시절 생각만 해도 답 나오지 않나요? 요즘에서야 경계성 지능장애라던가 이런 부분이 많이 드러나고 있는거고
22/01/30 22:16
운...이라고 하기는 뭣하고 각자 갖고 태어난 능력에 맞는,
최적화 빌드를 찾는 게 중요하죠. 지금까지는 대다수에게 그게 공부하는 거였죠. 하지만 앞으론 학교나 가정에서, 넓게 보면 국가에서 그걸 잘 찾아줘야죠.
22/01/30 23:32
사실 모든게 천부의 소질이라고 하면 소질에 따라 줄 세우는 것 밖에 안 남을수도 있는게 함정이죠. 결국 요는 사회에 누가 더 기여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고, 소질이 높아야 더 기여할 수 있다면 소질이 높은 사람을 대우하는 수 밖에 없는지라. 그렇다고 기존의 '노력주의' 를 포기할 수도 없는게, 같은 소질이라도 노력이 더해질 수록 성과가 더 나오는 것도 분명하거든요. 정확히 정리하자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야겠지만, 이런 부분은 진지하게 윤리적으로 재고해 봐야할 부분이 있어요. 아직은 반농담인것처럼 나오는 분위기지만요
22/01/30 23:53
노력무용론 들을 때마다 드는 생각.
그래서 노력 안 하게? 내가 노력 안 하는 것도 타고난 재능이니 자기 잘못은 없다? 자기 변명 할 때만 운명론자들이 대부분이죠. 그리고 노력은 남과 비교 했을 때는 의미가 없어 보여도 노력하기 전의 나와 비교하면 아주 큰 의미가 있습니다.
22/01/31 00:44
막짤 저분이 너무 너무나도 잘 설명해주셨죠.
책상에 오래 앉아서 집중하는게 괴롭지 않은것조차 재능입니다. 하지만 모든게 타고난 것만은 아니긴합니다. 공부/노력말고 다른 재능이 많은 사람이 고통을 이겨내고 노력하고 공부해서 뭔가를 얻어내면 그 효과가 생각이상으로 정말 크더라고요. 자신의 원래 다른 재능과 시너지를 일으켜서... 자기 운명은 그렇게 만드는 거죠
22/01/31 09:13
2SD를 벗어난 한명의 반례로 부정되는 수학증명이 아니죠.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대다수는 하기 싫어도 참고 하는 거죠. 그리고 그 고통의 보답이 큰 것을 학습하고 참게 되는 거구요.
22/01/31 12:12
선천적으로 신경전달물질이 원할하게 분비되지 못하면 5분 집중하는 것도 괴롭습니다. 근육질인 사람이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것도 물론 괴롭지만, 허약한 사람이 정신력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것이 훨씬 더 힘든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무거운 짐을 지는 것 자체가(앉아서 공부하기) 즐겁다는 뜻이 아니라요. 애초에 짤방의 이윤규 변호사인가(?) 하는 분이 하는 말도 할만하다이지 전혀 괴롭지 않다는 뜻이 아니에요. 성인 ADHD로 고통받다가 약물치료를 받은 분들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 한번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22/01/31 01:45
한국사회가 유난히 예체능(운동선수,연예인 등) 계열은 재능빨로 치부하면서 공부쪽은 노력 많이했다 우쭈쭈 해주는 경향이 크긴 해요.
윗분들 말처럼 상위1%가 아닌 10%, 20%도 뭘 할 수있는 분야라서 공부하라는거지, 그나마 노력 비중이 크다? 전 이것도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22/01/31 03:52
다 정해져 있으면 뭣하러 사냐는 회의적 시각이 나올만도 한데, 이에 대한 답은 정해져있죠. 그런건 스스로 정해야 합니다.
자유의지는 없다라는 연구결과가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거라고 해서 사실을 감추고 부정하려 해선 안되는거죠. 인정할건 인정하고 거기서 나아갈 다른 방향의 철학을 잡아야 하는거지.
22/01/31 05:58
유전만물론 지겹네요...
어쨌든 공부 잘하려면 시간이라는 재화를 투자해야되고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든 아니든 그 사람들은 노력한건데 그런걸 싸그리 무시하고 싶어가지고 하여튼... 사회가 힘들어지고 다 포기하고 싶어지니 태초부터 불가능했던거라고 현재의 내 상태는 내 책임 아니라는 책임 전가가 너무 심해졌어요
22/01/31 08:15
동일한 양의 공부/일을 하는데 느끼는 고통이 유전적으로 다르다는데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윗분이 지적했듯이 이게 예전의 노력만능론 마냥 유전만능론으로 이어지는건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어느정도 노력을 하는지에 따라 아웃풋이 달라지는건 당연한건데 몇몇 사람들은 본인이 노력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정당화를 시키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22/01/31 09:03
이런식으로 치면 유전 아닌게 없죠.
선천적 유전 중요한데, 유전적 기질이 있다해서 모두 성공하고 발현하는 건 아닙니다. 유전 위에 잘 이끌어내거나 기회를 잡은 본인의 노력 역시 인정할 부분입니다. 유전적 한계로 어쩔 수 없었어 라는 식의 자기 합리화가 만연화/당연화 되는 것은 경계해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22/01/31 11:09
예전 학생때는 죽어라 공부해서 서울대법대, 서울대의대를 들어가고도 대학때는 반폐인으로 놀고 먹으며 고시낭인이 되거나 계속 유급당하고 국시 떨어진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닌 것만 봐도 노력을 전부 유전탓으로 돌리긴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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