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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1 19:38
저도 편의점 알바 면접을 봤었는데 들어가자 마자 "아 여기 FM"이구나 5초만에 느끼고
속으로 안되길 바라면서 열심히 면접을 봤습니다. 손님일땐 그럭저럭 괜찮은데 알바일땐 피곤할 거 같은 스탈?
22/02/01 19:48
저는 사장 맘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저도 티를 내거나 지적하지는 않지만 업무 메시지에 느낌표나 이모티콘 또는 표준어가 아닌 '넵' 등을 사용하는 게 좀 거슬리더라구요. 물론 오타도 있을 수 있고 맞춤법도 틀릴 수 있는데, 감정 표현이나 가벼운 말투를 허락하지 않았는데 일부러 저런 표현을 사용하는 건 아닌것 같아요. 이걸 말할 수도 없고.. 대나무 숲에서 소리지르는 심정으로 이 게시물에서나마 댓글로 달아봅니다.
22/02/01 20:25
말씀하신게 이해는 가는데 좀더 유연해지시면 어떨까 싶네요.
""감정 표현이나 가벼운 말투를 허락하지 않았는데" 이런 표현이나 말투가 상대방인 나를 폄하하거나 막 대하는 의미가 아니라 친근감 있고 활기찬 모습 보여주려는 의도가 대부분일 텐데 과연 [허락]을 받아야 하는 부분인가 생각하면 그건 아니거든요. 나이 들면서 느끼는게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엔 내가 생각하는게 맞다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상대방이 다르게 이야기하면 틀린거야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지금은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생각을 먼저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2/02/01 20:27
저도 느낌표 활기차고 선호형이라 좋은데 사장은 왜 저럴까 생각하면 왜 그런지는 알겠고, 느낌표 안 쓰는 게 역시 무난하고 이상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걸 또 왜 그러냐 물어보고 꺼리는 티 내는 건 엄청 비이상적이라 느끼고
'넵'도 대답 확실한 느낌 들어 하고 저도 피지알에서 그런 의미로 쓴 적도 기억나는데(그중 하나가 상세하게 기억나네요 누가 어떤 영상 음악 제목 물어보셨는데 제가 '가수 이름' - '제목' +요., '가수 이름' - '제목' +입니다. 쓰기가 손이 안 가서 그냥 '가수 이름' - '제목'만 떡 써서 대댓글로 알려줬는데 그분이 '감사합니다!' 이렇게 고마워해서 답글 안 하고 싶지 않고 조금 반말 느낌으로 알려준 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냥 '네'하면 성의 없는 느낌 나기도 해서 저도 '넵' 했던) 상대적으로 공적인 업무 메시지도 '넵' 하면 저 개인적으로는 선호형이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예.' 이런 게 이상적이라 좀 거슬린다는 갤러리님 댓글에도 공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의견 굳이 안 쓸 법 한데 솔직하게 써서 올리신 것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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