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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8 13:32
몇년전부터 엄청 민감하게 합니다
제가 자주 접하는건 코엑스등에서 부스제작등할때 확인하러 다니는데 안전모 필수(작업자 아니더라도 작업공간에서 써야함) 사다리 규정 지키는등 엄청 잘되곤 있어요 그만큼 금액이 늘어나는건 사실인데 이걸 감안해서 예산이던 네고던 하고요
22/02/08 13:37
의미가 잘못전달이 됬네요.
교육때문에 규정을 다 안다는 이야기를 한거고 저렇게 하는 이유는 결국 비용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잘 지키는데는 잘 지키죠. 근데 저런게 찍히는건 결국 관리자가 비용을 처리 안해주니까 하급자들은 그냥 하는수밖에 없는거죠.
22/02/08 21:30
아니요 잘 전달하셨습니다.
고작 눈앞의 푼돈때문에 비용처리 안해주고 하급자들한테 저런거 시키는 현장이라는 거죠 중견기업만 해도 나라에서 하지말라는건 내돈 들여서라도 안합니다 현업에서는 다 아실듯 우리 회사는 아닌데?하시는분은 바로 탈출하세요
22/02/08 13:20
개인적으로 안전 사고는 한국인 성향이 더 큰거 같아요.
빨리 빨리 문화 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제가 제조업을 하다보니 한국 공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 한국 공장도 다 다니는데. 분명 같은 회사인데 한국과 외국의 안전에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이 넘사벽으로 안전관리가 빡세다는겁니다. 외국은 안전관리자는 커녕 신경도 안써요. 반명 한국은 환경안전관리자가 수시로 다니고 안전모 한번 벗으면 퇴출 당할정도로 관리 빡세게 합니다. 외국과 한국 산재처리 관련해서 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비교해 보고 싶네요.. 과연 안전관리를 빡세게 해서 사고가 안나는건가?? 아니면 한국인들 성향(빨리빨리) 때문인지..
22/02/08 13:33
이번 사고 내용이랑 게시글 내용만 놓고 보면 그냥 돈 때문인 것 같네요
시간이 없어서 부실공사 한 것이 아니라, 자재 비용 아끼려다가 그렇게 된 걸로 들었고 게시글도.. 그리고 이 사고를 '한국인 특임 크크' 라고 하기엔, 잘 짓는 건설사들도 많다고 들었고요..
22/02/08 13:36
근데 외국 현장에도 나가보면 분명 한국인들 성향이 잘 보이긴 합니다.
성향이 빨리 빨리 성향이라.. 느린걸 참지 못하는 성격인거 같아요. 공무원 행정도 그렇고 어딜가든..
22/02/08 16:18
전혀 아닙니다. 지인이 삼별건축관련으로 싱가폴에서 일할 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무식할정도로 FM대로 합니다.
왜냐하면 싱가폴에서 건설 도중 사고가 나면 정말 엄청나게 조지거든요. 안전관리를 안해서가 아니라 안해도 되니까, 안했을 때 패널티가 크지 않으니까 라고 생각하는게 더 많을거에요.
22/02/08 13:33
외국 공장 얘기를 해보자면
중국 갔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현 xxx 차 북경 중국 공장.. 라인에 문제가 생겨서 알람 뜨는데 점심 식사 벨 소리 울리니까 신경도 안 쓰고 하던 일 내버려 두고 전원 밥 먹으러 가더군요.. 한국이었으면 난리였을 텐데 보고 놀랬던 적 있었습니다. 유럽은 더 심각함.. 한국인이면 하루에 끝낼 일을 일주일 10일이렇게 붙잡고 느릿느릿하게 합니다. 근데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게 함정. 제가 당한건 아니지만 아는분이 당했던건 니네 시간남으니까 제네들(느릿한 외국 엔지니어)것도 니네가 좀 해라. 외국 성님들 진짜 쿨합니다. 작업시간 끝나면 그냥 가버립니다. 예를들면 A라는 작업이 안끝났는데 본인 퇴근시간이라고 그냥 가버림. 리플에는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라는 댓글이 달리겠지만 당연하게도 아직 한국에서는 저렇게 하면 그 업체는 블랙리스크 당합니다. 근데 한국인이 그러면 왜 빨리 안 하냐 그럼.. (관리자가 한국 사람임) 왜 외국인들에게는 관대하고 같은 한국 사람에게만 그렇게 까다롭게 하는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22/02/08 13:42
저는 일반인이라 저게 지침 위반인지도 몰랐고, 또 저런 구체적인 안전지침이 다 있다는 것도 몰랐네요.
저런거 하나하나 다 지키면서 어떻게 일을 하나싶다가도 저런걸 안지키니까 문제가 발생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22/02/08 13:49
한국이나 중국과 일본이 차이점중 하나가 지침이나 룰을 대하는 자세라는 느낌이 들어요.
전자는 지침이나 룰은 일단 과잉으로 제정된거다라는 전제를 깔고 필요에 따라서는 무시할수있다라는 생각이 기저에 있고, 후자는 그 반대로 사정이 있고 알겠는데 룰이 이렇게 정해진이상 어쩔수없다, 여기서 태스크과 완료안돼도 내 문제는 아니다 룰이 그러니까. 이런거 같아요. 어느쪽이 더 좋나 아니다라는 가치판단을 하고싶은건 아니고 케이스에 따라 때에 따라 바뀔수있다고 생각합니다.
22/02/08 13:46
외국에 가보니 아예 건물마다 비계가 하나씩 있었는데 그게 규정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규정과 책임(지는 사람이 누구인가)의 문제가 아닐까요?
22/02/08 13:47
우리나라도 그런법이 있을걸요.
안전모는 회사에서 지급 그외는 지급안함.. 여기서 회사란 원청.. 저기 작업하시는분들은 하청일테고..
22/02/08 13:52
이런법을 만들거면
중소기업에 저런 물품사면 햬택을 주거나 아님 원청에서 물품을 제공하거나 아니면 공사비를 많이 주거나 하나는 해당되어야 할텐데.. 저거 보니 저런일 하는거 보면(돈안되는일) 작업하시는분들 분명 일당들일테고....
22/02/08 13:58
사실 그런 비슷한 제도는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을이 갑의 공사를 수행하면서 공사계약금액 외 경비로써 '안전관리비'를 따로 책정하도록 법으로 지정되어있고 을은 안전관련 물품을 구매하고 그 증빙을 갑에게 제출하여 안전관리비 정산을 받습니다. 을은 안전용품을 열심히 구매하여 책정된 안전관리비를 열심히 받아야겠지요. 그럼 사람들은 저런 일련의 행위를 하고 안전사다리를 사용하면 되지않느냐? 왜 안쓰냐? 라고 물을 수 있는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전사다리는 매우 무겁습니다. 운반하는데 사람이 기본 두명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시공사 입장에서 작업할 때 무조건 안전사다리를 쓰도록 함에도 불구하고 작업자들이 저런 일반 사다리를 몰래 가져다 씁니다. 교육을 해도 말을 안들어요. 사고나면 시공사의 책임이 될텐데... 이런게 시공사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22/02/08 14:08
작업자들 말안듣는건 저도 알죠.
예전에 PM할때 공장에서 고소작업 할때 작업자들에게 제발 안전고리 해달라고 사정사정했다가 쌍욕 처먹고 말도안꺼냅니다. 원청 안전관리자들은 우리 잡을려고(안전지시 사항 미준수) 수시로 왔다 갔다 하고. 야이XXX야 그런거 다 지키고 하면 일을 못해 못하면 니가 책임질거야(제가 당시 20대 작업자들은 40~50대..) 맞는 말인거 같기도 한게 오늘 하루 해야될 일은 있는데 다 지키고 하면 분명 못하고... 못한거에 대해 책임 질사람은???없고.. 너그럽게 넘어갈 원청은 없고...
22/02/08 13:58
언론이 뭐라고 하건 상관없어. 정치인이나 대중이 뭐라고 하건 상관없어. 온 나라 전체가 건설 규정을 옳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어. 이 공사는 다른 것보다 이 한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세워졌네. 사고나 그것이 가져올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의 이익을 옹호해야 한다는 것. 만약 대중이나 언론, 전 세계가 자네한테 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면, 자네의 임무는 불법의 강 옆에 선 나무처럼 굳게 뿌리를 박고 이렇게 말하는 거지― "싫어, 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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