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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8 23:30
중학교 남녀공학-남녀합반-2인 책상 남녀 짝지
남자는 웃통 까고 갈아 입고 여자는 치마 밑으로 바지 입고 치마 벗고 같은 교실에서 체육복 갈아 입음 도시락 같이 먹고 점심시간에 남녀합동 피구, 고무줄 놀이까지 같이 한 적 있음... 혐오 그게 뭐에요? 붙여 놓으면 알아서 사이 좋게 지내고 커플 아주 많았는데 말이죠.
22/02/08 23:34
남녀공학을 갔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남녀공학만 갔었어도 저게 내 이야기가 될 수 있었는데! 정말 아쉽다! 아쉬워! 하지만 괜찮습니다. 저에게는 수많은 남친들이 있었거든요.
22/02/09 00:12
공학에서 저러고 지내기는 하고 저것도 나름의 소소한 재미라면 재미인데 개인적으로는 그보다도 남학교에서 온전히 남자들끼리 남자들만의 재미를 한껏 느끼며 지내던 시절에 훨씬 더 재미를 느꼈네요. 사실 공학에서도 여자애들이랑 자연스레 중간중간 어울리는 순간이 있는 거지 늘 한 무리에서 함께 지내기에는 성향상 힘들더라고요.
22/02/09 07:37
저랬는데도 정작 공학다니던 시절에는 하루빨리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여자들 시선 때문에 가오에 눈돌아가서 쓸데없이 센척한답시고 불량하게 시비털고 주먹질하고 사소한 오해가 있어도 존심 때문에 안 물러서고 또 여자애들은 여자애들대로 이런 걸 옆에서 부추기기까지. 제 중학교 시절은 사바나 그 자체였죠. 남고가니까 신경쓰이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다들 갈등이 생겨도 오기 안부리고 잘못하면 잘못했다 서로 좋게좋게 말로 잘 해결보고 상대적으로 대인배가 되더라는...
그래도 이성에 대한 교류가 통곡의 벽 수준으로 단절되다보니 사교적 감각이 졸업하고도 꽤 오랫동안 이성을 어려워하고 불편해할정도로 퇴화해서, 고등학교도 공학을 갔으면 연애쪽으로는 훨씬 메리트가 있지 않았을까 괜시리 생각해보게 됩니다.
22/02/09 13:37
다 저래요. 근데 저렇게 해주는 여자애들이 카호가 아니라 그냥 님들 얼굴 여성화 한 애들이라서 그렇게 즐겁거나 하진 않은 기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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