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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2 14:30
선전포고는 국제법상 하긴해야할걸요...보통 야매로라도 하긴하니까요 크크
그리고 본문은 미국이 16일쯤 러시아가 할 수도 있을거라는 분석결과인거고 러시아가 하겠다고 통보한것도 아니기도하고요...
22/02/12 14:45
기사의 내용을 볼때, 구체적인 침공 날짜를 제시한 것은 첩보의 영역으로 보입니다. 2차대전 때는 진주만 같은 예외가 있지만, 독일의 폴란드 침공이나 소련 침공이 지금 상황처럼 '누가봐도 뻔하게 국경에 병력을 전개해놨는데, 그래서 도대체 언제 들어오냐'를 잘못 예측해서 피를 본 경우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소련은 히틀러가 미친 자이지만 적어도 양면전선이 성립되지 않게 영국과 발칸반도가 정리되는 일년 뒤로 예상했다 기습에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물며 그 이후 현대전에서는 '비밀스러운 대규모 침공'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병력과 물자의 이동이 워낙 커졌으면서, 첩보기, 첩보위성, 현지인의 인터넷 공유 같은 감시 수단은 더더욱 발달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기밀'은 기밀이라 고위 결정자 중에 내통자가 있거나, 공작원이 작계를 들고 도망치지 않는 이상, 구체적인 침공일은 서로 추측의 영역이겠죠. 그런데 바이든이 침공일을 알아냈다고 흔든다면, 그게 허풍이거나 역정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에 관계없이 어떻게든 미국이 이번 사안에 주도권을 쥐려고 나름 던져본 승부수라고 볼 수 있겠지요. "야, 내가 니들이 이 날 들어온다는 걸 알거든? 이제 어쩔래?"
22/02/12 14:56
승부수라기에는 이제 끝났구나하고 우크라이나가 개전도 하기전에 바로 백기를 들어버리면 미국 리더쉽에 치명타..
다음에 중국이나 러시아에게는 파병허용이나 주변국에 군사증강같은 액션으로 아무 위협도 못주게되겠죠
22/02/12 18:23
제가 바이든이라면 아프간에서 카리스마도 구겼겠다.. 좀더 강하게 나가도 (누구 말마따나 어차피 전 미군을 동원해서 우크라이나에서 확전할 것도 아니고...)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저렇게 외교적인 수사로만 어떻게 하려는건지 저도 걱정이 됩니다. 서구의 도미노가 무너지면 당장 동북아도 만만찮게 뜨거워질텐데 말이지요...
22/02/12 15:00
첩보의 영역이라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미국이 어쩔래? 하면 러시아는 이럴거다! 하면서 걍 들어가버리면 그만이라...
미국의 개입 의지가 상당히 약한게 이미 공공연하게 드러나버려서, 일자 운운은 블러핑할 거리조차도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22/02/12 14:32
참 이런 거 볼 때마다 다시금 1차, 2차 세계 대전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가 아님을 느낍니다.
사실 그때도 지금이랑 똑같이 현대화 된 경제 문제가 국내 정치, 외교로 폭발해서 일어난 거니까....
22/02/12 14:46
2차 대전 이후 드디어 서구의 세계질서가 종말을 맞이할까요?
역사의 전환점이군요. 후대인들에게는 재미있겠지만, 어느 난세나 그렇듯 직접 사는건 재미없습니다...
22/02/12 14:53
핵전쟁을 하기에는 소소한 문제라고 생각했더니 기후변화에 대한 말씀이셨군요! 뭐 저는 편하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어떻게든 답을 찾거나, 광대가 되거나 둘중 하나겠지요. 전환점 이전의 우리가 살던 별로 좋지도 않던 시대가 앞으로 (존재할 수 있다면) 미래에서 후손들이 보기에 다시는 인류가 돌아보지 못할 황금기라는 멘트도 참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나요! 크크.
22/02/12 14:58
그러면 또 다음 사건의 불씨가 되겠죠
하인리히 법칙처럼 이런 사건들이 모여서 무슨일을 만들지 슬슬 세상의 시간 변화가 빨라질 수 있겠네요
22/02/12 14:56
이번에도 저번 크림 반도 사태처럼 서방이 경제 제재만 떠들어대다 무기력하게 끝나면 제3세계 국가들 사이에 서방의 신뢰도는 진흙탕 속으로 쳐박힐겁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서구의 헤게모니 속에서 앞으로도 계속 꿀을 빨아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미래가 찾아오겠죠.
하지만 지금 서방 지도자들 면면으로 봐서는 러시아 상대로 뭘 해볼 의지도 없는 것 같은 바이든, 보리스 존슨, 숄츠 같은 머저리들밖에 없으니... 어휴;;
22/02/12 15:33
사람들 예상과 달리 올라갈 것 같네요. 우크라이나 부동산은 포격받고 없어질 여지가 있지만 이건 당장 시세가 떨어진다 한들 하드웨어 지갑에 보관하면 그만이라...갯수가 줄거나 사라지진 않으니까요.
22/02/12 16:42
근데 저거 보면 러시아가 직접 선전포고 한게 아니라, 바이든 피셜이군요. 푸틴 입장에선 나름 골 때린 상황 크크크
22/02/12 16:51
나스닥이 새벽으로 가면서 쭈욱 빠지더라니... 진짜 전쟁나서 폭락하면 회복하는데 몇 년 걸릴 것 같아요 ㅠㅠ
가뜩이나 버블까지 꼈는데 닷컴버블 때처럼 15년씩 걸리면 진짜 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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