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2/15 14:01
얼척없는 판타지긴 한데 이런 걸 가지고 혐오하는 게 마땅할 것 같으면 게이 혐오도 그냥 마땅한 거죠. 실제로도 만연하고. 그냥 판타지겠거니 하고 넘어가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니 뭐 그냥 씹덕들 크크 하고 한번 웃어주는 거야 그러려니 하는데(게이들 크크 하듯이), 자기들도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 가상 판타지 가지고 혐오를 운운하는 건 좀 에바죠. 하긴 뭐 세상이 원래 그렇긴 했습니다. 싸잡아야죠.
예전에 처녀 빗치 가지고도 싸우고 훈남 찐따 가지고도 싸웠지만 사람들 참 어지간해요. 아직도 bl물 역겹다는 수준에서 제자리 걸음이니...
22/02/15 15:16
뭐 그거야 어쩔 수 없죠. 인간이 원래가 그렇듯 편견적인데 어쩌겠습니까. 게이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오덕들이 먹는 욕 수십 배는 먹고 있을 겁니다 지금도. 그렇다고 이런 작품 공급하지 말고 소비하지 말라 그럴 수도 없고. 욕하는 애들이 잘못이죠 뭐.
22/02/15 15:20
그렇긴 합니다
차라리 누가봐도 그쪽 세계인게 티가나는 구림체라면 이런데 퍼오지도 않았을텐데 위 그림체는 무난하다보니 사람둘이 집중하고, 내용을 보고 여러 얘기를 듣게되는거죠
22/02/15 16:09
훈남 찐따 같은 걸로 조리돌림하는 거랑 비슷한 수준이죠 뭐. 저번에도 피지알 유게에 한번 올라왔었는데 그냥 여자들 판타지 가지고 법석 떠는 거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자기네들도 그렇게 조리돌림 당할 만한 요소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면서. 그런 주제에 꼴에 선비사이트라고 존중이니 어쩌니 아주 난리를 치지요 평소에. 장애인 시위 때도 했던 말이지만 우리 시대에 존중이란 그야말로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배려를 논하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불쾌함을 배제하려는 이중 매트릭스죠. 조롱이나 혐오도 쉽게 동원되구요. 그래서 저는 공존 소리하는 분들 대가리 오함마로 부숴주고 싶습니다. 공존은 무슨. 갈등이고 분열이고 충돌이죠. 그런 점에서 저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편견, 다양한 욕망을 나름 긍정하는 편입니다. 근데 그럴 때 그러더라도요. 반성적으로다가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하나의 편견, 하나의 욕망에 얽매이지 말고. 다양한 맥락을 여행하는 거죠. 하긴 시국이 시국이라 여행이 어렵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