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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 11:12
주호민이 웃기지만 핵심을 잘 짚었네요. 결국 포용이라는거도 혼자하는게 아닌거라..
남의 애 패는게 말도 안되는일이고 지금이 발전한 의식인거면, 애들이 기물파손하는거에 대한 대응도 이게 발전된거겠죠
22/02/20 12:05
아이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키우는 거라고 하면서 양육에 필요한 훈육은 절대 하면 안된다고 하죠.
같은 현상에 대해 나한테 좋은 것만 받아들이고 나한테 안 좋은 건 다 배척하는게 말이 안되는 건데 말이죠.
22/02/20 11:17
차에 올라가서 뛰는 애들이 있었던가...
당시에는 차가 진짜 소중한 재산이었던게 빡세게 세차하고 왁스바르고 관리했는데 요새는 몇천원하는 세차도 잘 안하고 대충 타는 사람들 투성이임 솔직히 살짝 긁힌정도는 차 자체가 지저분해서 티 안나는 차들 수두룩...
22/02/20 11:29
꽤 있었어요 크크
저는 저희 엄마 차 위에 올라가서 노는데 지나가던 동네 어르신한테 호되게 혼난 적 있습니다 “우리 엄마 찬데요ㅠㅠ” 했다가 더 혼났어요 크크크
22/02/20 20:13
연세가 있으신데 그런 애들을 못 보셨다면 꽤나 희귀한 경우일 거 같네요. 전 차에 올라탄적은 없지만, 공 차서 차 흠집내고 이런 일은 많았던
22/02/20 11:40
생각해보니 어렸을때 아파트 뒤에서 친구들 형들이랑 야구하다가 유리창 많이 깨먹었거든요?
근데 물어준적이 없는거 같아요....뒤지게 혼나기만 했었음
22/02/20 12:42
저희 아파트는 주차장에서 야구하면서 놀았는데 별 제지가 안 들어온것도 신기한 일입니다.
물론 차가 좀 적은 곳에서 놀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없는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테니스 공으로 놀기는 했지만 그래도 차에 직격탄으로 날라간적도 꽤 있었데요 흐흐흐. 혼나지도 않음요. 유리창 깰려면 진짜 홈런날리고 거기에 확률적으로 유리까지 맞춰야 되는일이라 유리깬일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22/02/20 12:14
아빠차 사이드미러에 매달렸다가 하나 해먹었습니다.
아직도 아빠는 그때 누가 그랬는지 몰라요. 동네 아이들 욕했죠. 미안해 친구들아. 미안 아빠.
22/02/20 12:15
어렸을때 동네 골목에서 원반 날리다가 남의집 유리창을 깻었는데 무서워서 도망갔다가 그래도 말해야겠다 싶어서 문 두드리고 찾아갔는데 첨에는 좀 혼내시더니 밥먹었냐고 물어보시고 밥먹고 가라고해서 밥먹고나온적이 있네요.
22/02/20 12:31
아파트 단지내에서 맨날 축구했었는데, 스킬이랍시고 주차된 차하고 2:1패스하는게 우리동네 기본패시브였읍니다..
근데 그때도 차주인오면 살짝 눈치는 봤었어요. 승용차위에 올라가서 노는건 상상도 못했음
22/02/20 12:38
뭐 저런 야만적인... 이라고 생각하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저도 유리창 깬적이 있었군요;; 사과로 퉁쳐주신 집주인분 감사합니다ㅜㅜㅜㅜ
22/02/20 13:27
남의 아이를 떄리기도 했지만 돌봐주기도 했던 시대죠
맞벌이 하는 가정 아이들이 옆집, 동네 친구집에 가서 같이 놀고 저녁먹고 하던 시대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동네 사람들과 는 다 안면이 있어서 인사하고 다니던 시절
22/02/20 14:18
밝은 면에 낭만도 있었고, 어두운 면에 야만도 있었죠.
한 가지 면만 보고 좋다 나쁘다 하기에는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2/02/20 17:09
하긴저도 돌던지면서 놀다가 막고쳐갖고 가져오는 라디오 박살낸적있습니다 지금 제꺼라 생각하면 열불터지는데 그냥 보내주시더군요 죄송함다
22/02/20 20:15
아다치 미츠루 단편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아이들이 어른을 무서워하던 시절이었죠. 인간적 감정을 덜 절제하던 시절. 지금은 더 절제하게 되었고 그 자리를 제도가 채운 느낌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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