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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3 23:56
실제로 DRX 경기보면 지던 이기던, 베릴이 '총대매고 이니시' 하는 장면이 꽤 많다는 점에서..
탑은 모두가 생각한 대로의 마이너스지만 켈린이 뭘 안하는게 크지 않나 싶긴 합니다..
22/02/24 00:14
위에서 과수원옆집님 말씀이 딱 맞는거 같아요. 켈린이 라인전도 괜찮고, 국지전, 라인전 단계에서의 이니시도 괜찮은데... 중후반 운영 단계부터 갑자기 움직임이 확 줄어듭니다. 이니시도 연계이니시는 해주지만 본인이 메이킹 한다고 볼 수 없어지고요. 애초에 담원기아라는 팀의 무게가 크고, 정글 미드에 과부하가 걸려있어서 켈린이 더 해주지 않으면 힘든거 같습니다.
22/02/24 00:27
바텀 라인전 자체는 담원이 더 나았다고 봐야 하는데, 오늘 경기에서 첫경기는 바텀 라인전 이겼지만 운영에서 밀려서 역전, 두번째 경기는 혼전 양상이었죠. 라인전하고 상관이 없고, 바텀에서 이기고 상체 터져서 바텀이 고통받은 경기도 아닙니다. 말씀하신건 오히려 상체 탓하는건데 바텀 탓을 하는게 아니라 중후반에 더 만들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전프로들도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탑 서폿이 더 만들어줘야 한다는건요.
22/02/24 00:34
1세트는 미드가 아무것도 못해서 진거 아닌가요? 탑이나 서폿은 해줄만큼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메이킹 하라고 아리같은 챔피언 뽑은건데 왜 탑 서폿한테 그런걸 바라나요
22/02/24 00:39
1세트에서 쇼메이커가 잘 한건 아닙니다만... 레오나는 적극적으로 메이킹 하라고 뽑는 픽이고, 그웬은 사이드 뚫으라고 뽑는 픽입니다. 둘 다 안 됐는데 해줄만큼 해줬다고 말할수가 없죠. 솔직히 말씀 드리면 말하고 계신 기준이 납득이 안 되네요.
22/02/24 00:10
캐쇼 잡으려면 저번 연봉보다 최소 배를 더 줬어야헀고 그 돈으로 베릴까진 잡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크 베릴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라 받을건 최대한 받아야죠 97년생이라.... 고스트 연봉도 상당했을거고 고스트 배릴을 못잡고 대신 덕켈 데려온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22/02/24 00:34
엇 그런가요 ?
저는 베릴이 DRX 입단식에서 이적계기를 묻는 질문에 [제 라인이 서포터이다 보니까 다른 라인에 비해서 캐리력이라고해야하나.. 약간 게임 승리까지 결정권이 엄청 작거든요 다른 라인에 비해서 그래서 이제 다른 팀원들 보니까 포텐이 있다 생각해서 내가 알고있는거 알려주면 잘할것 같아서 DRX로 이적했다.] 라고 얘기 했어서 베릴이 먼저 나가고 싶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요 ??
22/02/23 23:59
지금와서 보면 김정균 감독의 지침을 가장 잘 이행한 선수가 칸이였던게 아닐까 합니다. 모든 감독님들이 비슷한 얘기를 하시지만 "한 방향으로 다섯명이 같이 움직이기만 하면 죽이든 밥이든 되긴 된다"라고 하니까요. 칸은 정교하든 우당탕탕이든 한 방향으로 모두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거죠.
22/02/24 00:00
사실 프론트에서는 팬들 여론대로 해준거긴 합니다.
베릴은 워크에틱 문제와 에이징커브 지적이 계속 있는 상태였고, 대부분 리치보다는 버돌을 원했었죠. 결과가 이래서 여론이 바뀌긴 했는데, 분명히 덕켈이 고베보다 업그레이드라고 평가한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22/02/24 00:04
아닙니다 제가 담원 팬은 아니지만, 적어도 담원 팬덤 주류는 그 반대입니다
여러 팬이 모여있는 대형 커뮤니티 여론이 그랬죠 업그레이드라고 베릴에 대한 우려도 국제전에서 지고 커뮤에서 나오던 얘기구요 베릴 재계약을 캐쇼 재계약 만큼이나 원했고 고스트 올려치기든 내려치기든 당할때도 쌈질하던 사람들이 누구였는데요
22/02/24 00:10
뭐, 담원 코어 팬 분들이 그랬을지는 모르겠지만... 대형 커뮤니티에서 나왔던 의견이라고 해서 담원 팬이 아니라고 말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평상시 담원 팬 중에서도 캐리력 있는 봇듀오를 원했던 분들이 꽤 많았던 거 같은데요. 저도 당시에 '롤드컵 우승, 준우승 봇듀오를 바꾸는데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만, 담원 팬덤 주류가 그랬다고 보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관계자들도 성향이 바꿨다는 식으로 에둘러 표현하면서 담원 예상 순위를 슬쩍 내리는 식으로 예측을 내놨었는데, 담원 팬이라는 분들 중에 덕켈이 업그레이드라고 하는 의견이 많아서 상당히 의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22/02/24 01:40
제가 담원팬은 아니라서 조심스러운데 전 저혀 그렇게 생각안했는데요.
고덕은 몰라도 베릴을? 제작년 우승에 작년 월즈 준우승의 핵심맴버 서폿을?
22/02/24 00:02
그냥 요즘 느끼는게
자아가 센 감독이 그런 판단능력이 떨어지지만 피지컬적 가망이 있는 선수들을 나라면 바꿀 수 있다 + 내가 바라보는 방향이 정답이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큰게 아닐까 싶어요 즉 선수가 내 틀에 맞춰야한다 이런 김정수 양대인 스브스 모두 장점도 있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이나 판단이 결국 그런 부분에서 나온 결과물인 거 같아요 아무리봐도
22/02/24 00:13
저는 최근에 생각이 또 바뀌었는데. 비선출 감독들이(혹은 선출이라도 너무 오래된 감독들) 라인전에 대한 좋은 피드백을 할 능력이 없다보니 자기의 게임보는 시야에 대해서 지나친 자신감을 갖게 된게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당연히 라인전 피드백을 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저절로 다른 게임보는 시야가 늘리는 없지만 사람의 뭐랄까 자기합리화랄까 정신승리랄까 그런 경향성이 부여된거죠. Ls도 그렇고 김정수도 그렇고 양대인도 그렇고 비선출 지도자들이 일시적으로 큰 승리를 거뒀을 때 폭주가 당연해지는 거죠.
22/02/24 00:05
강팀 상대로 우왕좌왕하는 느낌이 있긴 하죠. 정글, 미드 체급이 워낙 높다보니 약간의 보완만 거치면 다시 탑급팀이 될 것 같은데 좀 안타깝네요.
22/02/24 00:08
불판러들이 담원 경기 보면서 서포터 문제를 지적하는 게 켈린의 티어가 낮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결국 메이킹 능력의 부재를 이야기하는 거라.. 버돌이야 너구리 칸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고 불안정할 수 밖에 없어서 논외고, 켈린이 나름 준수한 서포터이긴 하나 베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능력치가 하필 메이킹 내지는 이니시 능력이라는 게 현재 담원의 풀리지 않는 숙제같긴 해요. 그렇다고 캐니언이나 쇼메가 돌발행동이란 비판을 감수하고 메이킹까지 하려다가 폼이 무너질 가능성도 없잖아 있는지라..
22/02/24 00:13
이게 결국 역할분담이 안 되니까 부하가 많이 걸려서 생기는 문제들인데.. 티원팬인 입장에선 작년이 생각나지 않을 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캐니언 쇼메도 좋아하는 선수들이라 좀 걱정이 되네요.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2/02/24 00:13
덕담은 고스트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더 나은점도 생각해낼 수 있는 반면, 켈린은 베릴에 비해 어떤점이 나은가? 하면....
탑은 완벽한 너프, 거기다 쇼메이커도 확실히 아쉬운 모습이구요.
22/02/24 00:27
지난 주 리뷰에서 포니도 켈린한테 라인전 카르마를 버리고 라칸 노틸같은 이니시 챔프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 1경기 레오나는 실제로 잘 해줬었죠
2경기 이즈카르마도 라인전은 좋았지만 결국 유리한 타이밍에 이즈 포킹에 이은 이니시를 열어줄만한 사람이 없었죠 아칼리나 그웬이나 둘 다 선진입하긴 부담스러운 챔프들이라서 레오나 라칸 이런거로 먼저 들어가서 스킬 빼주는 식으로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22/02/24 00:29
결국 팀적인 역할분담이 무너진거라고 생각합니다. 20-21 담원은 사실 전통적인 미드원딜 캐리팀이 아니긴 했지만, 20년 너구리 / 21년 캐니언이 캐리롤을 너무 잘 해줬고 베릴이 메이킹에서 엄청난 존재감이 있었기 때문에 팀이 굴러갔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버돌이 0인분을 하고 있고 켈린이 메이킹롤을 못해주기 때문에 팀적 오버롤이 내려간 것 이상으로 팀 밸런스가 무너져서, 선수 포텐 총합보다 더 경기력이 안나오는거 같아요.
이걸 정상궤도 - 최소 오버롤만큼의 경기력이 나오려면, 버돌이 0.5인분이 되거나 아니면 쇼메가 작년 쵸비처럼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캐니언이 이 이상 해주는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것 같고, 켈린은 스텝업이 힘들것처럼 보여서... 아니면 억지로라도 켈린에게 라칸 레오나를 시키는것도 방법인거 같구요.
22/02/24 00:42
20-21담원 팀보이스만 들어도 누구나 예측할만한 부분 아니었나요
메인오더는 베릴/건부는 열에 아홉은 침묵/쇼메&고스트는 주접이었죠 22담원 팀보이스 들어보면 중심잡아주는 목소리가 없던데요
22/02/24 00:54
1세트때는 영향력 비판 신경써서 초반 라인전 이기고 탑도 풀어줬죠 켈린은 경기전 기대치에 비해 훨씬 잘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거기서 한 단계 더 고차원의 선수가 되어라는건 성장이 아니라 벽을 깬 그 무언가가 되어라는 이야기인데 쉽지는않겠지만 프로니까 더 높이 올라가려면 해 내야겠죠
22/02/24 01:28
그냥 담원 티원보다 체급이 낮아서 한타를 못하는 걸로 보이는 듯 합니다. 다른 중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는 거의 압도적으로 한타에서 승리했었거든요.
탑에 너구리 복귀하지 않으면 티원에게 승리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22/02/24 02:25
전 쇼메나 캐니언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칸의 표현에 따르면 결단을 내려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이런 약간 아쉬운 팀원과의 여정들은 페이커를 비롯한 많은 톱 게이머들이 걸었던 길이에요. 본인들이 이겨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2/02/24 02:33
담원같은 경우 탑은 너구리같은 경우 무력이 워낙 좋은 선수라 계산 외의 상황을 자주 만들었고,
칸은 이미지와 다르게 플레이는 지략형 스타일인데다가 무력도 평균이상은 되는 선수라 전체적인 담원 상체 게임을 만드는데 주요했고요. 그에 따라 바텀은 굳이 캐리를 하지 않아도 상체 체급으로 눌러버리는 상황이 자주 나왔죠. 전체적인 운영의 핵심은 베릴이었고요. 고스트는 원딜이라고 해도 캐리형보다는 받쳐주는 느낌이었죠. 개인적으로 담원이 고스트를 내보낸건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딜 캐리메타로 가면 솔직히 고스트 선수는 많이 부족해보여요. 재정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바텀은 무조건 듀오로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재정적인 문제가 아니었다면 베릴은 내버려 두고 라인전과 캐리능력이 있는 원딜만 영입하는게 더 나았을겁니다.
22/02/24 07:14
이건 둘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 쇼메가 병사형 선수다 2. 감코진이서 특이한 주문을 쇼메에게 하고 있다 뭐가 됐든 지금 쇼메는 이전의 캐리력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22/02/24 07:33
불판에서 꾸준히 하는 이야기... 켈린이 못한다는게 아니라 비교대상을 베릴로 두면 베릴같은 메이킹을 못한다는것.
탑 하나 너프됬다고 1황급 팀이 중위딱으로 떨어진다는식의 이야기들은 너무 단순한 생각입니다. 애초에 지금 상위권팀이 약점이 없는것도 아니고. 탑 말고도 너프가 꽤 있는것... 그리고 같이 말나오는 쇼메이커는 예전은 모르겠고 일단 올해는 여러번 적었는데 솔직히 리그 2~3위급 폼도 아닙니다. 오히려 이름값때문에 PGR에서 동정표가 너무 많다고 생각.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숨만쉬다가 지는 어제 1세트 아리같은 판이 늘어났는데, 이게 누적되니까 어제 아리 판은 '비로소' PGR에서도 주목받은 느낌인데(혹은 상대가 초인기팀이라) 이런 경기가 늘어나고있음. 반면 캐니언은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늘었는데 이거야말로 관점 바꿔보면 캐니언의 클라스를 보이는것. 해야되는걸 알고 할 결단력이 있는거죠. 그런면에서 보면 2세트 쇼메이커가 아칼리로 들이받다가 진건 졌어도 아리판보다는 월등히 나았던것 같습니다. 어제 아칼리판에서 오랜만에 쇼메이커 쉴드 많이 쳤음. 지더라도 관중으로 지기보다 들이받다가 지길 바랬음...
22/02/24 08:30
게임을 하다보면 3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거든요
1. 각보이면 들이대는 유형. 역전할 확률도 많고 역전당할 확률도 높음 교전으로 풀어감 게임이 시원시원하게 됨 좋든 나쁘든 2. 이니시보단 받아치는걸 선호하는 유형. 역전할 확률도 적고 역전당할 확률도 낮음. 게임이 되게 지루해질수 있음 3. 오더가 하라는데로 하는 유형. 칸하고 베릴이 1번유형이고 캐니언하고 쇼메가 3번 유형이 아니었나 싶기도 한데...
22/02/24 08:42
고스트가 들어올 때 강팀이 완성되리라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고스트로 완성되었듯이
단순히 선수의 레벨 뿐 아니라 팀합도 매우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2/02/24 08:52
쇼메 엄청 억제되고 있는 중이긴하죠
과거에는 나 죽어도 뒤에서 알아서 받쳐줘란 마인드로 과감하게 들어가서 죽어도 같이 죽인다 이렇게 풀어갔다고 한다면 지금은 무리하면 안되 사리자 최대한 안전하게 이런식으로 흘러가다가 결국 극후반가서 안된다 뭐라도 해야된다 라는식의 마인드로 무리해서 터지는경우가 심심찮게 보입니다 이런 모습에서 쇼메가 2년간 세계를 주름잡던 S급 미드에서 이제는 3대미드 경쟁에서조차 거리가 벌어지고 페이커 쵸비의 뒤쪽으로 제법 물러난 상태가 되었는데 비디디와 쇼메이커 모두 팀원의 구성상 본인이 해야하는 부담이 좀 커진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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