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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8 08:35
현재 여러가지 상황을 봤을때 푸틴이 의도했던 시나리오는 물건너 간거 같고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할거 같은데
너무 궁지로 몰면 푸틴이 무슨짓을 할지 모르니 퇴로는 터주고 사태를 마무리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22/02/28 08:44
푸틴 입장에서의 퇴로를 터주는게 결국은 우크라이나 배를 가르는 꼴일텐데 그건 안 되죠. 우크라이나가 대체 뭘 잘못했다고.
퇴로라 하면 개전 이전으로의 원상복귀는 허용해준다(이미 따먹은 크림반도는 인정)가 적정선일텐데, 푸틴이 이걸 수용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정치적 권위를 쏟아부어 시작한 전쟁이라 우크라이나 어떻게든 뜯어먹으려들게 뻔하고, 그걸 허용하는건 퇴로가 아니죠.
22/02/28 08:39
22/02/28 08:56
저 금액이 리호 테라 전 에스토니아군 사령관이라는 분의 개인 트위터에서 언급된 내용인데 사실 확인은 전혀 안된 내용인 거 같더군요. 그걸 그냥 받아서 기사를 쓴겁니다. 그래도 22조까진 아니더라도 큰 경제적 손실이 있는 건 사실이죠.
22/02/28 09:30
미국이 이라크전쟁 20년동안 쓴 비용이 9400조 정도 들었으니까... 대략 20년 단순계산만 해봐도 하루에 12조~13조원 나오네요.. 인플레를 감안해봐도 22조원은 약간의 과장이 추가된거 같습니다. 물론 그걸 감안해보더라도, 엄청난 비용을 예상해볼수 있겠네요...
22/02/28 09:36
1.3조 정도 아닌가요? 그렇다고 해도 정말 천문학적인 돈이긴 합니다만.
초반 전시 기간에는 더 많이 정도 썼을 수도 있겠네요.
22/02/28 10:02
선생님 계산 어떻게 하셨길래 하루에 12~13조가.. 그리고 20여년간 그 정도 아니예요 제가 알기로 2000~3000조원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2/02/28 08:39
하루에 22조는 에바같지만 확실히 경제 타격은 좀 심해서 일반인들에게 오는 체감이 어감어감할텐데 어느방향으로 갈지 모르겠네요.
1. 화나니까 더 밀어붙여서 원하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끝까지 간다. 2. 타격이 있으니까 그냥 한발자국 물러서서 본인이 원하는 결과는 못 얻더라도 그냥 적정선에서 마무리한다. 3. 그냥 끝까지 다 포기, 예전으로 돌아감 3번은 근데 불가능할거같은게 이미 쏟아넣은 돈 + 인력 + 노력들이 있으니까 절대 선택지가 안될꺼같고 12번인데.. 핵 까지 언급한 거보면 1번갈거같은데
22/02/28 08:48
루블화 떡락은 러시아 시민들에게 미치는 여파가 엄청 클텐데...
오늘 내일 중으로 우크라이나 정부 숨통을 완전히 끊어버리는 수준으로 압살하는거 아니면 푸틴 운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봅니다. 설령 압살이 된다고 할지라도 온갖 화력 다 투사해서 민간인들 학살해가면서 우크라이나를 짓밟아버리면 아무런 의미도 없을테고요.
22/02/28 08:51
https://www.fmkorea.com/4383343546
추가로 뜬 정보 보니 EU가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산을 동결했다는군요 러시아 외환보유고의 과반이 여기에 포함된다고.....덜덜덜
22/02/28 10:05
사실 서방이 뭐 액션 취하기도 전에 상황이 끝나있을줄 알았다고 보는게 맞겠죠. 러시아 수뇌부 머릿속에선 지금쯤 키예프에서 항복협상 조인식이 열리고 있어야 하는데...
22/02/28 09:07
러시아군이 국경 넘어서면 젤렌스키가 달아나거나 항복협상 제의를 할거고, 항전을 한다해도 우크라이나의 내분을 막지 못할것이라 보고 일을 벌인것 같습니다. 젤렌스키가 전쟁 국면에서 보인 역량이 생각보다 엄청나지 않았나 싶네요.
22/02/28 09:10
사실 우크라이나가 이렇게까지 버틸거라고는 서방애들도 제대로 예상 못하던거라...
개전 이전의 서방 전문가들 예측만 보더라도 전망이 굉장히 비관적이었었습니다. 그러니 뭐... 제3자도 예측 못하던걸 시야 좁아진 당사자는 더 예측하기 힘들죠 크크크
22/02/28 09:06
러시아에서도 아래처럼 그 나름의 [합리적인 지지자들도] 있겠죠.
1. 서구에 굴종적이지 않는 강력한 지도자 2. 제재? 님들 그래서 천연가스 안 쓸거야? 3. 중국이랑 손잡으면 경제는 문제 없음
22/02/28 09:31
옛날 소련처럼 러시아도 또 한번....?
이번 러시아보고 중국도 대만 치네 마네 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중국도 함부로는 못 하겠네요
22/02/28 09:48
전 전쟁 시작한지 4일만에 우는소리가 나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러시아가 옛 소련 같지는 않다해도 군사 평점 2위는 항상 지키는 나라인데 일주일도 안되서 저러는건 희망회로쪽에 가깝다고 봐요 년단위는 아니더라도 최소 몇달은 전쟁유지가 가능할거라 추측중입니다
22/02/28 10:05
러시아가 제조업이 무너져서 전부 수입하는것도 아니고 군사쪽은 거의 자국 생산인데 미국 기준으로 계산하는게 말이 안되죠
미국은 산속에 스나이퍼 잡을려고 공중지원 부르는 나라라서 돈쓰는데 거침이 없지만 러시아가 그렇게 지출하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탱크나 헬기가 많이 터져서 타격이 없을거라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22/02/28 10:08
대신 미국은 현재의 러시아처럼 전방위적 경제제제를 맞을 일도 없으니까요. 전 한달정도 이렇게 교착상태에 빠지면 진짜 러시아쪽에서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 이 소리 나올거라 봅니다.
22/02/28 10:15
반대로 러시아는 자원수출 말고는 수출이 전무해서 경제제제가 다른나라처럼 힘들지 않을수도 있어요
교착상태에 빠지면 러시아가 아니라 그 어느나라도 힘든건 이해하고 푸틴 생각대로 잘 안됬다는것도 이해합니다만 단 그게 월이나 년단위가 아니라 일단위로 저러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22/02/28 10:21
지금 러시아에 가해지는 경제재제는 너네 원자재 안사! 정도가 아니라 그냥 돈의 흐름을 묶어버리는 수준입니다.
러시아가 자급자족 원시부족도 아니고 수위권 경제 규모를 갖춘 자본주의 국가인 이상 힘들지 않을 수가 없어요.
22/02/28 10:14
경제 생각 안 하면 말씀하신대로 몇 개월은 버틸 수 있을텐데 그렇게 버티고 얻는건 (현 상황에선 일부일지도 모를) 우크라이나고
잃는게 이 후 다 년간의 경제 제재로 인한 자국 경제 파탄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경제가 완전히 파탄나면 어떤 독재자도 오래 버티기 힘들다는게 세계 역사에 여러 번 나오니까요.
22/02/28 10:17
전쟁 유지를 왜 하냐를 생각해야죠.
전쟁 시작 4일만에 우는 소리 나오는 이유는 전략적 목표 그 어느 하나도 달성 못 할 상황에 빠진 것 때문이니까요. 전쟁 유지가 전쟁의 목적이 아니잖아요?
22/02/28 10:46
전쟁은 명분으로 시작해서 명분으로 끝납니다.
자국포함 전세계가 뜯어 말리고 제재하는 러시아의 침략전쟁은 한달이요? 아마 일주일만 더지나면 죽는소리 나올겁니다. 반대로 전세계가 응원해주고 국민들이 일치단결하는 우크라이나의 방어전은 몇년이라도 지속가능합니다.
22/02/28 09:56
수장부터 나랏돈을 자기 돈으로 생각하는 독재자인데 나랏돈이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을 리가 없죠.
이렇게 부패가 굳어진 나라는 진짜 하청에 하청 주듯 돈이 옆으로 새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러시아군이 예상보다 무능한 것도 이해가 됩니다. 사실 본인부터 부패한 독재자인데 그거 부둥부둥해주는 부하들이 자기 일을 제대로 하고 있을 거라고 믿는 게 웃기는 일이지요.
22/02/28 10:05
참 그래도 러시아가 경제로 따지면 탑10에 국방력 3위로 대충 알고 있는데 이런 나라도 요즘 시대에서 독고다이로 전쟁 일으키면 글로벌하게 전방위적으로 압박이 들어올시 1주일 정도만에 이렇게 씨가 마를 수도 있군요.
스스로 전쟁 일으켜서 감당이 가능한 단일 국가로는 미국만이 유일한가..
22/02/28 11:41
아... 러시아가 다시 한번 골로 갈 것인가?
러시아가 골로가면 중국은 지금의 노선을 유지할 수 있을것인가? 뭔가 러시가 골로 보내고, 시진핑과 미국이 어느 정도 타협을 하면서 다시 한번 전세계 위아더월드 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행복회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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