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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8 14:33
돈도 안주고 방어막vs돈주고 방어막이라면 당연히 후자가 낫지않을까요 크크. 러시아한테 두들겨 맞는 거 보면 현재 상황이 전자인 건 증명되어버렸으니....
22/02/28 10:20
EU는 정치/경제 공동체고 NATO는 군사동맹이니 별개로 봐야하긴 할겁니다. 핀란드나 스웨덴도 NATO 회원국은 아니지만 EU 회원국이니까요.
다만 EU가 그리스 위기 이후로 가입국을 안 늘리려는 모양새였는데 받아준다면 우크라이나에 큰 도움이 되겠죠.
22/02/28 10:23
만약에 이 위기가 잘 넘어간다면 같은 고대 루스의 후손이네 뭐네 이런 건 다 옛말이고, 러시아랑 우크라이나는 완전히 분리 된 길을 가게 될 듯 합니다. 오히려 위기가 국가의 아이덴티티를 강화시켜주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은 안심하기에는 이른 단계인 것 같지만요.
22/02/28 10:28
최종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분할해서 동쪽은 러시아가 합병하던지 괴뢰국을 세우던지 해서 완충지역으로 쓰고, 서쪽은 유로와 나토의 완충지역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그러면 우크라이나 국가의 아이덴티티가 결정이 되겠죠..
22/02/28 10:50
우크라이나 영토를 분할한다면, 우리처럼 분단된 국가의 아픔을 겪게 되겠죠. 아무리 동쪽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계 인구가 많아도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살던 우크라이나 땅인데. 우리가 북한을 중국에 넘겨줄 수 없듯이, 우크라이나 사람들도 그 땅을 러시아에게 넘기려 하지 않을 거 같아요
22/02/28 11:09
글쎄요.. 우크라이나 국가 영토 자체는 역사적으로 형성된 근거가 한반도 보다는 훨씬 미약하긴 하죠..
물론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자국 영토를 뺏기는 걸 반대하겠지만.. 현실적인 군사력의 침공에서 타국의 군사적인 지원 없이 어느 정도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지금 러시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는 하지만 평화협상을 염두에 두고 군사행동을 해서 그런 것 같고, 만약 협상이 결렬되서 죽자사자 싸우기 시작하면.. 이성적으로는 러시아가 죽자사자 싸우면 안되긴 한데 푸틴이 명령하면 또 어쩔 수 없는거라.. 암튼 러시아를 잘 막고 있다고는 하지만 최종적으로 러시아의 전략 목표를 막아내기는 많이 어려울 것 같아요
22/02/28 11:24
옜날 같으면 카드를 하나씩 간보면서 러시아가 핵가지고 하는거처럼 이거 뺀다 만다 협박하는 식으로 진행됐었는데
전쟁이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그런거 없이 카드가 한번에 날라가 버리내요. 문제는 서방쪽 카드는 대부분 써버린 상태고 푸틴이 옛날 체첸에 했던거 까지 가려면 아직 카드가 남아서..
22/02/28 17:04
동쪽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살던 우크라이나 땅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이란이나 투르크 계열의 유목민들이 살던땅이었고 크림칸국이 러시아한테 합병된 이후로 줄곧 러시아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일 살던 곳이었죠. 현대의 국경도 소련시절 갈리치아를 기반으로한 우크라이나 지방과 오데사, 도네츠크-크리보이로크, 크림등지를 덕지덕지 붙여서 만든것입니다. 그러니 지금같은 분란이 계속 일어나는 것이구요
22/02/28 10:32
결과적으로 나토에 넣어서 대신 방어 해주진 않겠지만, 이 공격에서 살아남는데 성공한다면 재건은 도와주겠다...로 읽히는데 그게 맞겠죠?
22/02/28 10:50
아무리 생각해도 우크라이나건은 푸틴이 잘못판단한게 아닌가 싶은게, 제 생각에 푸틴은 이 전쟁을 전쟁이라고 사람들이 인식하게 만들기보다는 일종의 합병에 가깝게 만들도록, 뭐 적절하진 않지만 한국이 헌법적으로 북한도 우리나라 땅이라고 인식하는 것처럼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원래 우리땅이였고 우리는 한나라였음! 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이 사건들을 쭈욱 진행시켜놓은거같은데 (크림반도-돈바스부터)
오히려 푸틴이 일들을 시작하면서 친러성향이 강했던 우크라이나 인들까지도 반러로 들어서고, 마치 대만이 중국이 패권을 잡으려고 하면서 본격적으로 잡아먹으려는 행세를 하니까 오히려 반중이 강해졌던것처럼 오히려 형제의 나라라고 인식하던 사람들까지도 돌아서게 만든거같습니다. 푸틴이 이 전쟁에 저는 나름 수단과 방법을 [가리면서] 전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당연히 전쟁 이후에 본인이 점령하고 살 지역이기때문인데, 오히려 전쟁나면 친러 반러로 분열되고 정치권도 터지고 이래서 전쟁 금방끝나고 괴뢰정권 세우고 우크라이나 적당한 지역까지 확보하고 나머지 반은 지금 우크라이나에게 떼어주고 나서 이렇게 갈생각이 아닌가 싶은데, 윗분말씀대로 오히려 전쟁 터지고 나서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완전히 분리된 길을 가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다른건 몰라도 이부분은 푸틴의 오판? 이 아닌가 싶어요.
22/02/28 12:30
불구경은 아니고 X꼬쇼 하면서 자기들이 반러 방파제 설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있으니 반러 방파제로 써먹으려는 생각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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