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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9 17:21
일본 정치만화 보면 임기고 뭐고 자기들끼리 정치싸움하다 수틀리면 총선하고 이러던데 투표율이 50%이나 되는 게 더 신기한거죠.
저같으면 투표 안합니다.
22/03/09 17:23
일본은 분석하는걸 좋아하는 문화인가 봅니다
그런데 저렇게 실컷 분석하고서 끝 한중일을 보면 정치 관심은 한국이 정말 높습니다 중, 일 입장에서는 왜 저렇게 높냐식으로 생각할 정도로
22/03/09 17:32
수요일 이런 건 그냥 부수적인 얘기고, 우리와 일본의 젊은 층 투표율 차이는 결국 정치적 효능감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투표하면 뭔가가 바뀌거든요. 그게 충분히 만족스럽진 않더라도요.
일본은 유권자 중위연령이 거의 60살에 육박해요. 엄청난 인구수의 노인들이 꼬박꼬박 투표장에 나가서 자민당을 찍어대니 인구수도 딸리고 그동안 효능감을 경험한 적도 없는 젊은 층이 투표에 참여할 유인이 정말 없죠.
22/03/09 17:37
이게 제일 크죠. 민주당이 집권했는데 시기도 안좋았고 삽질도 많이해서 결국엔 뭐 하나 달라지는거 없다는 패배의식도 가득하고, 직선제도 아니라 투표해봐야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죠...
정작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이 총리가 되는건 당 내부 결정에 맡겨야하니
22/03/09 17:38
정치적인 관심이 높은것도 있겠고, 20~30대 투표율이 괜찮은건 SNS가 크다고 봐요. 어느 순간부터 투표하고 인증샷 찍는 분위기가 되니 너도나도 하는 분위기 흐흐
22/03/09 17:47
대중이 모여서 직선제 개헌을 했고
대중이 모여서 대통령 탄핵을 끌어냈죠. 대부분의 국민이 정치적 의견을 모아서 큰 결과를 끌어낸 경험이 있거나 최소한 보기는 했기에 선거에 일정 이상 관심을 가진다 봅니다.
22/03/09 17:47
사실 '관심 많다'라는게 왜 우월감을 느껴야 되는 부분인지 이해가 좀...남녀관계도 아니고 쟤네들이 관심 더 많으니까 우리가 이김 뭐 이런건가...오히려 일본을 너무 단편적으로 보는 한국 언론들이 문제라고 보는데.
22/03/09 18:17
쟤네들은 왜 저렇게 한국에 관심이 많냐는 식의 글이 많고 이 글도 거기의 연장선상으로 보이는데요.
[근데 왜 니네가 그걸 분석하는데??] 본문에 있는 글입니다.
22/03/09 18:22
어서오고 님// 오해하지 않게 쓰셨다고 하는데...오해할 부분이 없어보이지 않았다는걸 말하고 싶었을뿐이죠...
주요 부분이 아닌 다른 부분을 꺼낼려면 아무래도 주어를 직시하지 않으면 문맥적으로 유추가능하게 표현했다 여겼을지는 모르겠으나 오해하지 않게 썼다고하기엔...좀...
22/03/09 18:24
[남녀관계도 아니고 쟤네들이 관심 더 많으니까 우리가 이김 뭐 이런건가] 이걸 '한국이 정치관심도가 더 높아 우월감을 느낀다'라고 해석하려면 오독밖에 답이 없습니다. 댓글 잘 안읽고 다신거 맞아요.
22/03/09 18:24
그리고 그런 현상이 웹 상 어딘가에 있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런 의도가 없이 글을 썼고,
댓글도 딱히 그런 뉘앙스 없는거 같은데 그냥 갑자기 혼자 급발진 하시는거 같은데요.
22/03/09 18:14
정치 얘기가 아닙니다. [남녀관계도 아니고 쟤네들이 관심 더 많으니까 우리가 이김 뭐 이런건가] 이 부분에서 정치 관심이 많으니까 더 우월감 가진다 이런 해석이 어떻게 나오는지 신기하네요.
22/03/09 19:14
우월감을 가져서 안좋은점이 뭔가요? 솔직히 우리가 일본을 이런식으로 우습게 봤기 때문에 이정도라도 따라올수있는 국력을 갖춘 원동력의 하나라고 보는데요? 언론이 편향적으로 일본을 평하는건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근데.. 일본이 우리가 일본을 바라보는 시점을 바꿀만한 걸 보여준적이 없다는것도 문제입니다.. 압도적인 국가 피지컬로 우릴 눌러본적있습니까? 아님 과거사나 대외 외교정책으로 우리의 의식을 우호적으로 바꾸길했습니까?
22/03/09 22:26
'일본이 우리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라는게 우월감을 가질 포인트가 전혀 아니라는게 문제죠. 그건 열등감입니다. 쟤가 우리보다 관심 더가지고 우린 쿨하니까 우리가 이긴거임 이런식인거죠.
22/03/09 22:56
일본이 과거 우리에게 관심을 갖는 관점과 지금 우리에게 관심을 갖는 관점부터 아셔야져..
우리가 일본에게 열등감을 갖고있는건 당연한겁니다. 과거사있는데 쿨한척하는게 오히려 이상한겁니다.이건 앞으로도 계속 갈꺼에요 특별히 주변에서 세계대전같은 전쟁같은게 일어나지 않는이상 우리들이 늙어 죽어서도 없어진다고 장담할수없는 국민 감정입니다. 그걸 가볍게 여기는 님이 이상한거죠 . 과거 80.90.년대만해도 일본은 대한민국을 못사는 나라가 괜히 자기들 찝쩍거리는 가난한 스토커 취급하고 엮이면 기분나쁜 벌레 취급을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는걸 왜 못느끼십니까?
22/03/09 23:07
쿨한척 하는건 우월감 가지는쪽 아닙니까? '일본이 우리에게 가지는 관심보다 우리가 일본에 대해 가지는 관심이 가지는 관심이 적으니까 우리가 이겼다' 이게 쿨한척이죠. 뭐 국가적 감정을 가지지 말라 어쩌라 하는게 아니라 그 우월감 가지는 포인트가 너무 이상하고, 찌질하다는 겁니다. 한국이 일본에 대해 보도하는 양상이 단편적이라는건 단순히 까기만 한다는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보도를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일본을 까거나/일본을 이용해서 다른 누군가를 까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어요. 자세히 알고싶어하지도 않고요. 그렇다면 타국에 대해 제대로 보도를 한다면 그것은 좋다면 좋은일이지 나쁜일이 전혀 아니죠. 그런면에서 '왜 쟤네들은 이런것까지 취재하냐'는 반응이 굉장히 이상하다는 겁니다.
22/03/10 02:15
단순 남녀관계면 차라리 덜하죠? 국가간 관계에서 한쪽만 지대한 관심을 가진다는 건 엄청나게 중대한 사실아닌지. 그리고 저 분석이라는 게 너무 일천하고 우스운 수준이라 더 우월감 느끼게 되는게 맞죠.
22/03/09 18:14
일본은 보니까 우리나라 시장 위치를 자자손손 물려서 하던데;;; 예를 들어 아버지가 인천시 시장이면 20-30년하다가
그후에 아들이 하고... 그게 다 투표율이 낮고 정치에 관심없으니 투표하는사람들도 아 개내 아버지가 저번 시장이엿어? 하고 뽑는다던데 맞는가 모르겠네요
22/03/09 18:16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도 많고 선거 자체도 재미있죠.
반대로 말하면 아직 국민들이 정치에 기대하는 게 크다는 뜻일 수도 있고 말이죠.
22/03/09 18:37
총리를 직접 못 뽑는게 가장 크지 않나 싶어요
이번인가 지난번 총리만 해도 국민 호감도 1위 분은 당내 입지 최약 호감도 꼴찌는 당내 입지 최강...이라 호감도 꼴찌가 됐다고 게다가 아주 잠깐인다 빼면 또 자민당자민당자민당자민당... 뭘 위해 뽑나 싶을 거 같습니다. +로 정치인도 세습하는 나라라 들어서 뭐 새로운 게 있을 거 같지도 않구요
22/03/09 18:55
일본은 자신의 투표로 바뀌는게 느껴지지 않으니까요.
우리나라 같이 대통령 투표가 아니니... 거기에 정치이야기에 매우 꺼리는 분위기도 있고...
22/03/09 19:08
놀러 가려면 월화 연차쓰고 토일월화수 놀겠죠.
요즘 투표 꼭 하겠다는 사람이 제가 20대 시절보단 많아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입니다.
22/03/09 19:17
뭐 당연히 그런건 그런건데 월화 연차쓰는거보다 월 쓰는게, 월 쓰는거보다 연차 안쓰고 그냥 금토일, 토일월 쉬는게 당연히 난이도가 차이가 있죠
실제로 04년 선거법 개정때 수요일로 못박은 이유가 저 이유로 알고 있습니다.
22/03/09 21:00
일본처럼 수십년째 같은당이 정권을 먹는 사실상 일당독재 국가에선
당연히 투표에 대한 열정도 정치에 대한 관심도 식을 수 밖에 없죠.
22/03/10 09:40
투표율이 많이 올라간건 사실 사전 투표덕이라서
법정 투표일이 수요일인곳이 저런이유도 있는 건 맞습니다만 분석이 정확하다 하기엔 무리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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