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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1 21:58
수치상으로는 루블화 가치가 70% 정도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지금 러시아에서 루블화를 달러로 안 바꿔준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구요. 기업들 달러 가진거 있으면 정부에서 강제로 루블화로 바꿔준다고 하기도 하고. 사실인지는 확인이 필요해 보이지만..
22/03/11 22:25
이것도 있고, 러시아 고급인력들이 줄줄이 엑소더스 중이라는 소식도 있더군요. 유럽/북미행 항공편이 닫히면서 터키/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두바이행 항공편이 줄줄이 매진되고 육로로 핀란드쪽으로 탈주하는 사람도 많고...
22/03/11 23:58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도 한 방법이죠. 혁명으로 나라를 뒤집는 것도 좋지만 쉽지 않은 일이고.. 반전 시위대도 몽땅 잡아 가두는 와중에 머리 좀 깨어 있는 사람들은 러시아에서 살기 힘들겠다 싶기도 할 겁니다.
22/03/11 22:36
미국의 힘이 생각보다 더 엄청나다는걸 이번 사태로 느낍니다.
굳이 군사력 동원 안해도 동맹국들 동원해서 적국 재산 동결시켜버리면 사실상 국경봉쇄나 마찬가지 효과를 내버리니... 그게 불법이라거나 부당하다고 제지할 사람도 없고 사실상 국제관계에서 치트키를 소유한거나 마찬가지인 미국임을 느끼네요.
22/03/11 22:55
중국이 달러 채권 제1 보유국인데 이번 러시아 사태를 보면서 간담이 서늘해 질 겁니다. 달러채권을 미국 목줄이라고 쥐고 있었는데 정작 자기 목줄이 미국에 잡혀있는 형국이네요.
22/03/11 22:57
근데 그것도 명분이 있어야 가능한거지...
명분없이는 제 아무리 미국이어도 못합니다. 이번엔 러시아가 침공이라는 어마어마한 명분을 줘버려서 가능한거구요...
22/03/11 23:23
근데 미국은 명분이 없어도 누가 뭐라할 수가 없다는거...
미국이 그냥 느낌이 그래서 이라크 침공했어도 아랍에서 욕하고 유럽에서 유감이었을뿐 막을 사람이 없었죠.
22/03/11 23:37
글쎄요 미국이 눈에 불켜고 하자는데 안하고 버틸 나라가..?
예전에는 유럽은 미국 눈치 덜보고 마이웨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22/03/11 23:24
이런 경제제재도 우크라이나가 피를 흘리면서 러시아의 공격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정말 푸틴의 뜻대로 개전 3일만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빤쓰런하고 괴뢰국 되었으면 뭔가 조치를 취할 수가 없었죠.
22/03/11 23:26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면전을 버티는건 정말 대단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존경스럽습니다만...
그거랑 경제제제의 명분이나 사실상 어느 나라의 재산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미국의 권력이랑 연관관계는 없어보이네요.
22/03/11 23:28
미국이 아무리 세계 1짱의 군사력, 경제력을 가지고 있어도
이번처럼 [우크라이나 괴롭히지 마라] 같은 강력한 명분없이 힘을 휘두르면 미국 국내 여론부터 가만히 있지 않을것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그동안 무색무취에 치매밈도 생길정도로 조롱을 당해왔는데, 이번 조치로 지지율 급상승한것을 생각해 보세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개전초기 바이든 놀리는 밈이 [기도하면 이뤄지냐?] 였는데 딱 1주일만에 세계 1짱의 기도는 강력하구나.. 로 바뀌였죠.
22/03/11 23:30
미국 내에서도 유럽에서도 아랍에서도 심지어 일본에서도 우려했던 이라크 침공도 그냥 다 무시하고 하고 싶은대로 폭격하고 지상군 투입했습니다.역사를 돌아봐도 명분 같은건 강국이 정하는거지 객관적인 무엇인적이 없었죠.
22/03/12 05:59
시작할땐 꾸며낸 명분이라도 있었고 이라크 후세인이 독재자에 국민들 학살했다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던 일이었습니다. 쿠르드족 한두명도 아니고 18만명이 죽었어요. 그러니 입맛이 써도 미국 움직임에 심정적인 반발은 있어도 물리적으로 반대 못했던거죠. 그런데 러시아가 지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한테 네오나치니 우크라이나가 코로나에 철새를 통한 생화학무기를 개발했니 하는 건 아무도 납득 못합니다. 젤렌스키 조부모는 유대인 학살 피해자고 젤렌스키는 유대인이에요.
22/03/12 05:52
딱히 불법이라던가 부당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누가 뭐라 해도 명분이 없지 않습니까.
이미 대명천지에 우크라이나 공격해서 우크라이나 영토 점유 하고 있던게 러시아고 그걸로 이미 제재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선을 넘었으니 전과때문에 더 때린거 뿐이죠. 이게 왜 미국 깡패론으로 이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22/03/11 23:11
이제 아무도 미국 동의 없이는 전쟁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미국의 패권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졌고, 특히 중국에서는 이미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는 듯 보여졌는데 이번 러시아 사태를 지켜보면서 시진핑은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22/03/12 09:54
미국의 힘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이 합심해서 하니까 가능한겁니다.
미국 독자적으로 저러면 미국도 망하죠 말그대로 전세계 경제가 제제로 받을 타격을 공동감수해 개개국가로서는 버틸만한 최소한의 데미지로 만들고 대상인 러시아를 골로 보내는 전략이라 가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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