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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3 09:26
회 못먹는 사람은 초장맛으러 먹는다고 하니 나름의 용도는 있는거 같습니다
저도 초고추장은 거의 안찍어 먹는데 멍게는 초고추장과 같이 먹어야 맛이 좋아서 이때만 찍어 먹네요 (평소에는 와사비 간장을 주로 찍어먹고 먹다가 맛이 비슷해지면 쌈장에 찍어먹으면서 리셋하고 다시 와사비 간장 찍어 먹습니다)
22/03/13 09:31
저도 초장은 싫어하는데 간장찍어도 와사비 맛으로 먹음..애초에 소스를 극미량만 찍거나 회만 먹지않는 이상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뱃사람들은 주로 초장 푹 찍어먹던데….. 이렇게 따지면 샐러드도 소스맛이고 뭐 그렇죠..
22/03/13 10:05
회 매니아 분들만큼 맛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소스를 전혀 찍지 않고 회를 먹어보면, 특히 싱싱한 회일수록, 뭔가 그 약간 달큰한 맛이라고 해야 되나? 하여튼 감칠맛같은 것이 느껴지는데, 초장을 팍 찍어버리면 아무래도 그 맛을 느끼기가 힘들죠.
22/03/13 10:13
그쵸 무맛이라는 얘기는 당연히 아닌데 초장으로 맛알못 후려치기 하기엔 좀 그렇다는거죠.
저는 간장찍어서 밥이랑 같이 먹는 스타일 입니다;
22/03/13 10:24
사실 먹는 거야 어떤 식으로 먹든 자기 마음이죠. 누군가 못 느끼는 것을 그 사람은 느낄 수도 있는 거고......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라면야......(근데, 먹는 방식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는 잘 없긴 하겠네요.)
...... 저는 삼겹살 구워 먹을 때 찍어 먹는 소금에 밥을 몇 번 비벼서 먹은 적 있는데, 어머니께서 그건 안 하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잘 안 합니다...;;;
22/03/13 10:38
그쵸 보통은 피해줄건 없는데 저 아는 형님이 국밥 같은거 먹으면 식탁에 있는 반찬을 전부 국에 집어넣고 섞어 먹는데 제가 비위가 강한편인데 그걸 보니 급식 같은거 먹고 잔반 정리하는거 생각나서 밥맛이 떨어지더라구요..그 후로 밥 같이 안먹습니다 크크
22/03/13 11:29
솔까 한국에서는 고유문화로 생각하면 활어회에 흰살생선 위주로 먹고 숙성 안하니까 식감위주로 먹었었던 문화가 맞지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연어참치등 붉은살 생선을 먹거나 일식집 좋은데 가면 숙성회라 부드럽고 생선살맛 나는 정도.
22/03/13 11:33
그리고 재료본연맛 지나치게 드립치는 사람들은 그럼 생으로 씻기만 하고 먹으라고 하고싶은데 그래 그게맞다 그게 제일 좋다고 가끔 우기는거보면 정신이 아득하긴 합니다.
22/03/13 09:43
초장찍는다고 맛이 다 죽는거도 아니고
초장찍은 회랑 초장찍은 곤약이랑 구분가능합니다. 싫으면 안먹으면 되지만 간혹 초장찍는 사람을 깔보는 케이스가 있어서..
22/03/13 10:05
같은 맥락으로 저는 치즈를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치즈를 왜 덮냐고!!!!!!!!!!!!!!!!!!!(라고 하지만 초장은 좋아합니다 크크루삥뽕)
22/03/13 10:07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김치도 이런 류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음식이든 김치를 곁들이거나 같이 볶거나 끓여서 요리하면 맛이 김치화 되어버리는 경향이 있지요.
22/03/13 10:23
와사비장으로 찍어먹어야 맛잘알처럼 여기는 경향이 솔직히 있지요. 음식맛은 취향인데 좀 우스워 보이기는 합니다. 비슷하게 선어회가 활어회보다 낫다는 얘기도요.
22/03/13 10:27
간장은 보통 콕찍어 먹으니 맛이 사는거겠죠. 초장도 개인마다 찍는 정도가 틀린데 이거 가지고 죽네 마네 정답처럼 퍼지고 있네요. 어차피 회는 꼭꼭 씹어가며 끝맛까지 봐야하는데 초장도 적당히 찍으면 처음 쨍한 맛이 사라지면 회 특유의 맛이 올라옵니다. 취향의 문제인데 어그로가 많이 끌리는군요.. 이상. 마산사는 막장파..
22/03/13 10:32
한때 간장 고추냉이 아니면 맛알못이지
근데 나도 잘 모르겠는데 씁 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근데 일본 모 미슐랭 스타 횟집 셰프 분 왈 자기도 가끔씩 회에 초장 찍어 먹는다 자기가 맛있으면 된 거지 뭐 하시는 인터뷰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다양성 언제나 존중하고 고집 없이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는게 재밌더라고요 간장 초장 막장 +@ 다 좋아용
22/03/13 10:41
회맛이란게 종이장 같이 얇게 썰어놓고 간장 콕 찍어서 소믈리에 맛 감별하듯 섬세하게 느끼는 것만 정답이랄 수 없죠. 삼천포 통영 어시장에서 두툼하게 막썬 회 서너점을 초장에 폭 찍어서 마늘하고 깻잎상추 포개서 한쌈 가득 넣어 우물거리다 상춧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고 그제야 입안 가득 고소하게 올라오는 회의 지방맛을 느끼다보면 그제야 내가 회 먹어봤구나 하는 사람도 있듯이..
22/03/13 11:42
저 맛알못인데, 회집에 가면 10가지 정도 재료로 자기만의 소스를 만들어 먹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못하겠더군요. 그 소스 만든다고 요구하는 게 많아서, 회집 종업원도 안 좋아하거든요.
22/03/13 11:50
막장에 와사비 간장, 마늘, 고추까지는 제공식재료라 섞어 개인장 만드는거 인정인데 맨날 자기꺼 먹어보래서 저도 별로.. 저기에 참기름 요구하고 사이다 타고해서 무슨 다대기 처럼 만드시는분도 봤음..
22/03/13 10:41
그 놈의 본연의 맛 크크
그냥 요리 하지말고 생식하지 무슨 크크. 생선 잡아서 입으로 씹어드시면 리얼 바다 그 자체입니다 맛이라는게 정말 재료 본연의 맛 1부터 극한까지 가공해낸 100까지가 있다고 하면 그 안에서 본인 취향에 따라 조리해서 먹는거지 우열이 어디있습니까?
22/03/13 11:09
사실 맛성분 적으로 보면 회를 초장에 찍는거는 회를 초밥으로 먹는거랑 똑같아요
둘다 단맛 신맛 향신료를 회에 더해서 먹는건데 초밥은 잘먹는거고 초장은 못먹는거고 이런거는 그냥 프레임일뿐이죠
22/03/13 13:44
초장 찍으면 회 본연의 맛을 못느낀다고 말하는 사람이 맛알못이죠.
얼마나 미각이 없으면 초장 맛하고 초장+회맛을 구분 못하나. 회 그냥 먹으면 회맛 나고 회 초장에 찍으면 초장+회맛 나고 회 간장에 찍으면 간장+회맛 납니다.
22/03/13 16:14
초장은 초장맛으로 먹는 거고 좋아하는 거야 자유지만 굳이 비싼 회를 초장 맛으로 즐겨야하는지 의문입니다.
오징어라면 모를까요. 회보다 오징어가 더 좋습니다.비빔밥할 때도 그렇고요.
22/03/13 17:04
초장맛이라 해서 초장만 먹는사람 별로 없죠
초장들어가면 다 맛있으면 그냥 생밥에 초장 비벼먹는 사람 많겠죠 회나 데친 나물이 그냥 초장에 특화된 음식이죠
22/03/14 11:54
저는 초장,간장,된장 다 찍어먹습니다만
된장(혹은 막장)이 제 기준엔 식감이며 풍미를 더 띄워주는것 같더라구요 그거 아니면 걍 아무것도 안찍고 먹는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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