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3/25 17:02
저 이등병때 여름에 태풍와서 막사 지붕이 날아가고 물도 안나와서 멀리서 급수차오고 한달간 그랬었는데 필수일과 제외하고 편하게 쉬었습니다. 경계근무도 없앴던것 같기도...
22/03/25 16:22
21사단 훈련소 신축으로 짓는다고
대형 컨테이너에서 훈련병 1달 보냈는데 저 퇴소하고 완공 예정...또르르.... 그나마 9월이라 추위 더위 모르고 잔듯
22/03/25 16:29
21사 그당시 훈련소는 지금 생각해봐도 육군 평균 이상, 아마 탑급으로 진짜 빡샜던거 같습니다 + 밥 드릅게 맛없음
그리고 아직도 생각나는 구중사 라고 악마 교관이.... 크크
22/03/25 16:54
제가 06년 11월 군번에 21사 신교대 출신인데 구중사라는 사람은 기억에 없네요. 다만, 엄청 잘생긴 병장 교관 한명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 사람이 구씨였던걸로..
22/03/25 16:24
제가 있던 부대도 저런 곳이 있었음. 더위는 에어컨으로 그냥저냥 버티는데,
겨울에 불켜고 딱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그 미칠듯한 냉기는 잊을 수가 없네요.
22/03/25 16:25
20사단 수색대 막사공사할때 7개월인가 8개월인가 하여간 꽤 오래 컨테이너 막사 썼습니다.
부대 축구장에 컨테이너 세워가지고 방수도 제대로 안되고 배수로도 제대로 안되있어서 비나 눈이 오면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앞이 진흙 뻘받인데 군화 안닦았다고 난리피우는 간부들은 덤이고요. 대대장 이취임식때 타소대 병사 한명 일자로 꼬꾸러졌던거 아직도 기억나네요.
22/03/25 16:28
지붕은 평평하고 배수로고 뭐고 없어서 여름 장마철엔 문 나가면 진흙탕이고
저기 재울 정도면 나머지시설도 엉망이라 씻는 것도 쉽지않고... 사람을 짐승처럼 재우니 짐승이되더라..
22/03/25 16:29
GOP에서 생활할 당시
컨테이너에서 지냈습니다만, 선풍기 잘 틀고 창문열고 하면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구막사 스타일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다만 사진과 다르게 개인 관물대 등등 기타 물품은 충실하게 준비되어 있었구요.
22/03/25 16:52
건물 공사하는 부대들 모조리 다 저런 컨테이너막사 쓰지않나요 크크
제가 전입했던 부대가 저 오기 바로 반년전까지 컨테이너막사쓰다가 반년전 완공되었던 신막사였는데
22/03/25 16:57
본래막사가 붕괴위험있을 정도로 오래되서 상병때부터 컨테이너에서 지냇는데 여름에는 에어컨 틀어주고 겨울에는 전기장판 틀어줘서 본래막사보다 더 좋았습니다
22/03/25 17:22
의외로 해외 선진국에서도 저런 컨테이너 활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가령 최첨단 시설을 자랑할 것 같은(?) 유럽 모 연구소에서도 외국 연구자들과 협력 과제를 할 때 저런 컨테이너 사무실을 내 주더군요. 그리고 천조국이라는 미국에서도 초등학교 교실로 컨테이너로 된 가건물 쓰는 데가 있었습니다.
22/03/25 17:30
신막사 짓는다고 시멘트로 포장된 야적장 바닥에 어설프게 지은 임시막사...
자그마치 100명이 그 임시막사에서 생활했죠. 입구부터 끝까지 거의 4-50미터 정도 됐었구요. 더운 여름에 그 넓은 막사에 고작 선풍기 3대. 신병들 첨에 내무실 보고 당황해 하는 모습.. 그리고 하필 그날 내무실 도난사건으로 단체 기합이 있었고, 신병들은 그냥 서있게 했는데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땀까지 삐질삐질 흘리며 기합받던 고참들을 바라보던 모습은 20여년이 지나도 잊히지가 않네요.
22/03/25 17:47
예산은 병과에 따라
특수시설(병원,합참,육해공봉부등) > 전투부대 > 전투지원부대 > 근무지원부대 순으로 선배정이 됩니다 같은 카테고리 더라도 병과에 따라 순서가 있구요 (ex : 공병은 전투부대에 속하지만 꼴등으로 집햄됨) 헌병은 근무지원부대로 알고 있는데 이러면 예산집행이 열악하죠
22/03/25 17:33
나무바닥에 페치카 난방하는 막사 경험하신분은 없으신가요? 제가 25사단 신교대 나왔는데 겨울에 페치카 난방에 찬물로 세수했습니다 크크
22/03/25 17:37
제 친구가 철원에서 근무했는데, 겨울에 막사공사때문에 컨테이너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휴가나와서 저한테 그 이야기하면서 너무 춥다고 거의 울더라구요...
22/03/25 18:19
오 저도 말년에 한달정도 살았었는데 바닥에 전기 온돌이 되서 침낭 덮고 온몸을 지지면서 지냈던 기억이 있네요.
제일 큰 장점은 막사 밖에도 비계 발판을 쭉 깔아놔서 간부들 올 때 발소리가 아주 잘 들려서 피해다니기 참 좋았습니다 크크
22/03/25 21:06
제가 일병 4호봉부터 전역할때까지 컨테이너에서 살았습니다. 부대 막사가 공사 들어가서...
사지방도 공사땜에 문 닫아서 공사 시작하기 전까진 짬찌라 못 썼고 공사 시작한 후에는 없어서 못 썼네요.
22/03/25 21:21
바닥에 전기 열선 깔려 있어서 기름 없이도 난방 가능한 데다가 에어컨도 각 컨테이너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지내기에는 오히려 매우 좋죠. 컨테이너 크기상 그 효율도 더 좋을 수밖에 없고, 추가적으로 함께 생활하는 인원수도 적다 보니 좋아할 사람은 또 엄청 좋아하고요. 단순히 컨테이너를 여타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과 생활관을 컨테이너로 꾸린 것은 차원이 달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