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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5 19:38
짬뽕밥이 천원 더 비싸지만,
(그냥 드릴테니) 이거 드시면 안되겠냐, 라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일 것 같은데. 싫다 짬뽕 내와라 하는 순간, -10,000 되는 건데, 주인 바보.
22/03/25 19:41
가격은 천원차이다 하면 더 내시라는 거였죠.
거기서 그냥 짬뽕으로 할게요 하면 다시 만들어서 내올거고. 직원의 딜 성공. 주인은 실패.
22/03/25 19:45
사실 호의로 대해줬다가 뒤통수맞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저런 경우엔 일부러 기다려서라도 짬뽕 먹고 나오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메뉴 잘못 받았다고? 니네들 잘못이니까 알아서 해라 이거져 뭐... 짬처리될 실수 메뉴 해결해줘서 적어도 4천원 이상 아껴준건 생각안하고 차액 1천원을 받아내는 심보란...
22/03/25 19:47
얼마전에는 우리집으로 잘못 배달온 음식이 있어서
거기 써있는 가게로 전화걸어서 배달 잘못 왔다고 알려줬죠 이대로 놔두면 배달하던 애도 걔대로 손해를 볼거고 가게도 배달 늦어졌다고 손님이 난리칠테니.. 근데 호의로 전화걸어주고서 학을 뗐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구요? 대뜸 이렇게 나오는데 어이가 없어서... 아니 배달은 배달기사가 책임진다고 쳐도 어떻게 그렇게 최소한의 동업자 의식도 없는건지... 담번에 실수로 또 누군가 배달을 잘못 보낸다고 해도 그냥 방치해두렵니다 요즘 남의 일에 함부로 끼어드는게 아닌거 같아요.
22/03/25 19:53
저는 반대로 주문했는데 음식이 안와서 전화 했더니... 계속 기다려보라는 소리만 하다가 결국 배달이 아파트 다른 동으로 간걸로 확인이 됐는데...
오히려 가게 주인이 어떻게 해주겠다 가타부타 말이 없어서 스트레스만 받았었네요... 결국 환불해달라고 하고 말았습니다.
22/03/25 19:55
요즘 배달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은 상상 이상으로 배달에 대해서 자기 일이라고 생각 안하더라구요....
근데 어찌보면 이해가 가는게 주문은 앱이 받고 서빙은 배달기사가 하고 가게라고 하지만 그냥 주방뿐인거라... 가게 주인이 아니라 요리사라고 생각하면 뭐... 실질적인 가게주인 입장은 요기요나 배민이라고 봐야겠죠...
22/03/25 19:57
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수거 하러 오기 힘드니 그냥 버려달라고 부탁하더군요. 하아.. 마지못해 알겠다고 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22/03/25 19:48
돈 더받기를 원한다는건 충분히 예상 가능한데 장사를 뭐 저렇게 하죠 잡탕밥 탕수육 주고 저소리하는건 가불기 수준인데
22/03/25 19:48
저건 가격고지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게 천원 더 비싼거니까 그냥 먹으면 안되겠냐는 상대방의 이해를 구하는거라고 받아 들일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다시 갈일은 없을듯
22/03/25 19:59
애초에 짬뽕면을 짬뽕밥으로 바꾸는데 비용이 더 드는 게 맞아요? 이상하다 싶어서 집에 있는 중국집 메뉴판 보니까 가격 똑같이 받는데요.
삼선짬뽕밥도 아니고 그냥 짬뽕밥이면 사기까지 당했다고 봐야
22/03/25 20:01
1번- 주문 받은 직원이 실수해놓고 자기 실수 메꾸기 위해서 손님한테 이야기 함
손님이 직원실수로 인한 사고 금액 메꿈 ,사장이나 주방 모르는일 (언젠가는 사고칠 직원) 2번-사장이 알고 있는데 그렇게 했다 ( 곧 망할 식당)
22/03/25 20:20
제가 고른 메뉴인데 저는 무조건 다시 제대로 갖다달라고 합니다. 가격이랑 상관없이...
내가 먹고싶은거 먹으려고 식당갔지, 주는거 먹으려고 식당갔나 싶어서요.
22/03/25 20:20
글쎄요. 싫어하는 메뉴 억지로 먹게 된것도 아니고 본인의사로 먹겠다고 한건데 전 댓글들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해당 중국집에 악감정이 있었다면 몰라도(그럼 애초에 안갔겠지만) 내가 주인에게 호의를 베푸는건데, 호의를 베풀때 상대방도 내게 호의를 베풀걸 당연히 기대하고 베푼다? 뭐 서로 좋은게 좋은거지만 그런 이해타산적이고 호의가 되돌아오는걸 당연시하는 행동이 전 되려 이상하다고 봅니다.
22/03/25 20:34
손님 입장에서는 호의가 맞는데 업장 입장에서 짬뽕 가격으로 받는건 호의가 아니라 자신들의 실수로 인한 책임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22/03/25 21:32
네 책임 혹은 실수에 대한 보상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다만 책임지는게 당연하고 아니라면 이렇게 화낼 정도인가? 라고 하면 아니라고 봅니다.
22/03/25 21:18
잘못 오더를 받아서 그대로 쓰레기통에 직행이었을 음식을 겨우 천원 덜 받고서 팔 수 있게 된 것인데, 이것을 "식당 측이 베푸는 호의"로 생각하시는 마인드가 전 오히려 이해가 안갑니다. 심지어 제 기준엔 "오더를 잘못 받은 책임이 식당에 있고 어차피 버려야 할 음식이니 그냥 드리겠다" 정도로 식당이 나와도 호의라고 생각할까 말까 인데요. 고객은 여전히 자기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를 선택권을 박탈당한 셈입니다.
22/03/25 21:36
원래 대로라면 최선의 선택을 먹어야 마땅한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최선은 커녕 차선도 안될 수 있죠. (처음에 그 두 메뉴 중에 하나를 고르려고 고민했다고 가정해야 그나마 차선)
22/03/25 21:56
?? 먹고 싶었던 짬뽕 대신에 짬뽕밥을 먹을 것을 제안했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 하는 중인데 갑자기 다른 이야기를 하시니 좀 당황스럽지만, 심지어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그럼 고객 입장에서는 오더가 다시 들어가서 나오는 시간까지 더 기다려야 하니까 그것도 여전히 식당의 호의로 이해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22/03/25 21:59
물론 최선은 아닙니다. 다만 선택권을 박탈당했다고 하시니 그렇진 않다고 말씀드린거구요. 그리고 평소엔 빠르게 음식이 나오는 가게에서 빠르게 나올걸 기대했는데 주문이 밀려서 음식이 늦게 나올 수도 있고, 주문이 들어간지 10분뒤에 재료가 떨어졌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케이스에 음식값을 일이천원 빼주면 당연히 좋지만 그렇지않다고 화를 내는건 다른 문제죠.
22/03/25 20:22
가격 천원 차이라는 말을 굳이 한 것은 천원 더 비싼데 먹겠냐는 물음이라고 봐야죠.
반대로 짬뽕밥 대신 짬뽕이 나왔어도 천원 차이라고 했을 건데 천원 비싼 짬뽕밥 가격으로 받으면 말이 안되겠죠. 천원 비싼데 그냥 드릴게요 여기까지 들어야 천원 안 받는다는 말이되죠.
22/03/25 20:24
이거 당해본적 있습니다
술집에서 안주 잘못 나왔는데 사정 봐줘서 그냥 먹었더니 그거 몇천원인가 비싼거 가격을 그대로 받더군요. 개진상 떨고 깎아서 계산하고 다신 안갔죠. 진짜 무슨 정신머리를 가지고 장사를 하는건지
22/03/25 20:28
계산할 때 알려주듯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1000원 안받거나 짬뽕값 안 받을거 같아요.
직원 교육 문제이고, 직원이 문제 그냥 덮어버린거 같은데, 중국집 욕하기보다는 직원 욕해야 될듯요. 직원이 사장이면 답 없는 거고요.
22/03/25 20:36
요새는 다시는 오지 마세요라는 말을 저렇게 하는군요.
실수가 없었어도 서비스 줄만한 귀한 남자 두명 테이블인데 말이죠. 남자 두명 테이블 특징이 대부분 많이 먹고 빨리 나감이라 주인 입장에서 제일 귀한 조합인데 말이죠 크크
22/03/25 21:22
게다가 식사만 시키는 게 아니라 요리까지 시키는 귀한 테이블인데...
보통 남자 둘이면 식사만 시키고 단무지 더 주세요 양파 더 주세요 하다가 가는 게 기본이죠 크크
22/03/25 21:27
제 경험상 식사 사람 수만큼+다른 요리 시킬 확률은 남자로만 구성된 팀이 가장 높았습니다.
키친 마이야르 보면 밈인지 손님 중 남자 비율이 높다 소리 들리던데 그게 사실이면 진짜 개이득일거에요 크크 사실 식사만 시켜도 남자 손님들이 나은게 진짜 바람처럼 드시고 가셔서 크크크크
22/03/25 21:36
저 키친마이야르 한번 가봤는데 아직까진 대박 쪽에 가까울 겁니다 크크
저는 마이야르 스테이크 하나랑 음료만 시키고 나왔는데 여성분들도 예약 빡센 거 아시니까 여럿이 오면 추가 1메뉴 2메뉴 일도 아니더라고요 혼밥으로 먹었는데 저 빼고 옆에 혼밥러 분들은 전부 다 2 메뉴 1 음료라 여긴 어쩌네 저쩌네 해도 대박이겠다 했습니다 크크크 게다가 맛이, 팬심이 아니라 메뉴 안에 조합이 기가 막혀서 무조건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조합이더라고요. MSG도 필요하다면 아끼지 않을거라 했으니 더 그러겠지만요 크크
22/03/25 21:32
오더 실수로 잘못된거 나가면
그냥 드시고계시고 빨리해드리겠다 이게 정상입니다. 착한손님오시면 그냥 먹을게요 하는건데 아예 메뉴를 짬봉밥으로 넣었나보네요 중간 사정모르면 찍힌데로 더 받긴하는데 안타깝습니다.
22/03/25 21:41
짬뽕을 짬뽕밥으로 잘못 만든 것은 업체의 과실,
그렇다면 업체에서 사과와 함께 당연히 0.9로 계산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상식입니다. 실수는 자기들이 하고 고객에게 책임전가한 행동은 앞으로 올 고객을 잃어도 자업자득이라 생각합니다.
22/03/26 01:14
손님을 짬통 취급 했네요 크크크크크 저런 마인드로 요식업계에서 먹고 사는게 대단합니다 주방장이 솜씨는 좋나 봐요. 사실 제대로 된 대응은 천원을 안받는 수준이 아니라 짬뽕값 자체를 안받아야죠.
22/03/26 03:21
예전엔 저런게 먹혔는데 이제 리뷰시스템 때문에 저런거 치명적이죠
짬뽕이 9천원인거 보니 그냥 짬뽕은 아니고 짬뽕밥이면 단순 짬뽕에 밥주는게 아니라 당면도 들어가야 되서 저사람이 안먹으면 그냥 버리는겁니다. 짬뽕밥 시키는 사람 많지도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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