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4/04 22:30
바꿔말하면 신입들 일도 제대로 못하는데 월급은 뭐하러 받나 라고 할 수도 있어서…
회사 규칙이면 마음에 안들면 나가거나, 아니면 따르는게 맞긴 하죠.
22/04/05 16:07
개인취향이 아니라 저 커피머신은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복지기능이죠
해당직원이 그 복지를 이용안한다고 직원대다수의 공익목적 시설물의 관리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22/04/04 20:11
제 경험이 아마 틀렸겠지만, 제 경험상 저런사람들은 자기 일도 똑바로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런 사람들은 다른 지사에서도 다 알더라구요.
일을 하다보면, 그것도 어느 조직에 고용돼서 일을 하다보면 그게 본인이 생각할때 옳다고 생각하든 그르다고 생각하든(일단 불법적이라거나 비도덕적인 게 아니라면) 그 구성원들의 관습이라던지 규칙을 어느정도 맞춰줘서 그 조직에 동화될 생각을 먼저 하는 게 자연스러운데 말이죠.
22/04/04 20:11
거부할 수도 있죠.
근데 신입이면 본인이 일처리하다 막히거나 실수하거나 어려움 겪는 순간이 올텐데, 선배 동료들의 커버나 도움은 기대할 수 없겠죠. 본인에 대한 평판하락도 감수해야할테고.
22/04/04 20:13
사람 사는 공간에서 뭐든 원칙대로 하면 결국은 본인이 불리하게 되어있습니다.
하다 못해, 남이 채워 놓은 복사기 용지를 왜 신입이가 쓰니? 와 같은 일도 겪기에 따라서 당할 수 있는 거라.
22/04/04 20:13
어... 안마시니까 안하겠다는 데 뭐 어쩌겠냐먄, 신입이면 실수 안 할 수가 없는데 그 똥 선임이 카바 안쳐줘도 할 말 없을듯..
22/04/04 20:15
어리석은 선택이죠.
저런 식으로 나오면 힘든 일을 본인 업무로 할당해 주면 본인 업무니까 혼자 다 하던가, 나가던가 해야할텐데요 크크
22/04/04 20:17
저는 일이 한가할때는 PGR같은거 하면서 월급루팡도 하고싶고, 내가 연차일때는 다른사람한테 일도 좀 부탁하거나, 아니면 일정을 좀 조정하고 싶기도 하거든요. 외근나갈일 있을때 내 개인볼일도 가끔 처리하고 올때도 있고요.
회사도 나에게 그 원칙이란걸 다 빡빡하게 적용하고 있지 않으니, 나도 원칙상은 내가 안 해도 되는일이라도 할때도 있는거죠. 뭐 원칙적으로 볼때 전직원의 공용시설은 전직원이 관리하고, 일부의 공용시설은 일부가 관리하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볼수도 있는데 아래에 교수님 반말카톡에서도 적었지만 그 원칙 본인한테도 잘 적용했으면 좋겠네요. 뭐라하면 블랙기업, 꼰대 그러지말고.
22/04/04 20:17
담배 피는 사람 흡연구역 청소좀 해라 - 커피 마시니까 청소
담배 안피워도 흡연구역 청소좀 해라 - 커피 안마시지만 청소 이 느낌인데요.
22/04/04 20:20
흡연구역 청소는 비흡연자도 담배냄새 맡아가며 청소를 해야하는데... 같은 차원에다가 놓고 얘기할만한 문제는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22/04/04 20:34
커피머신 청소와 흡연실 청소를 비교할 바는 아니죠.
건강에 해로운 행위인가의 여부와,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가의 여부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22/04/04 21:24
제가 막내때 다른건 해도 흡연구역 청소는 제가 안했었습니다. 시키지도 않았구요. 커피 안마시는데 커피 내리고 청소는 했습니다. 둘 차이 엄청 심해요
22/04/05 02:36
00년 중후반때도 흡연구역 청소하라는 말은 못들어봄..
커피머신도 나름 비품인데 흡연구역은...??? 오히려 본인이 볼 자료가 아니니 복사나 프린트 못하겠다는 느낌에 더 가깝지 않나싶음 아니면 탕비실 안쓰니까 정리 못하겠다나....
22/04/04 20:18
저렇게 행동하는 사람 치고 자기 일 순전히 1인분 하는 사람을 못 봤습니다.
저건 그냥 사무실에 비품 청소하는 기간제 직원이 없어서 신참 직원들이 순번 정해서 비품정리하는 건데. 제가 하는 생각이 편견이라고 생각하시면 님 말씀이 맞습니다. 크크
22/04/04 20:19
조직 내의 관행이 불합리하면 그걸 개선해야 하지만 개선되기 전이면 따라가는 것이 맞죠.
나는 커피 안 마시니 빠질게요 가 아니라 커피 마시는 사람들로만 조를 새로 짜주세요 라고 해야 합니다. 설령 자기 생각이 옳더라도 혼자만의 생각으로 조직 관행을 무시하면 조직력이 더 떨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조직의 역량을 약화시킵니다
22/04/04 20:25
전에 회사 사무실 화장실 청소를 아침마다 돌아가면서 하는데 딱 저러는 신입 여사원이 있었는데
(좁고 더러워서 자기는 안쓴다며 상가 옆 커피숍으로갈 예정이라면서) 한 일주일 겪어보니까. 그냥 사람들과 함께 일할 적성이 아니고 일도 못하고 그렇더군요. 일주일도 안걸리고 여직원들이 답합해서 내보내는 엔딩이였습니다.
22/04/04 20:28
투덜거리기만하고 남과 연봉과 처우를 비교만 하지
실제 자기가 하는일이 연봉값 하는건지 정확하게 파악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죠. 왜 어릴때 잡일을 시키는지.. 고부가가치 일을 아직 못하는경우가 태반이니까.
22/04/04 20:29
저희 회사도 커피 머신 있는데 매주 제가 청소합니다. 오히려 신입 직원들이 자기들이 하겠다고 하는 걸 제가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하루에 두잔 마시는데 전 열두잔 마시거든요 -_- (제가 놀면서 일하는거 아니고 일하면서도 수시로 물처럼 들이킵니다. 늦게까지 일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런 글 올라올때마다 정말 저런 신입이 있는건가 우리가 신입을 정말 잘 뽑은 건가 우리 신입도 기껏해야 나이가 스물 일곱 여덟인데 하면서 놀라곤 합니다.
22/04/04 20:42
그냥 세대상관없이 사람차이라고 봅니다
대학원생이라 어린후배들 많이 봐왔는데 쓰레기통비우는거부터 연구실청소까지 그냥 시키면 다합니다 오히려 나이많고 늦게 들어온 선배 한명이 문제였네요 5년이 넘는기간동안 쓰레기통이고 뭐고 잡다한일 하는꼴을 못봄
22/04/04 20:43
크크크 저걸 왜 시킵니까...저희 회사는 저런거 애초에 시키지도 않습니다. 커피 안 마시는데 시키는건 완전 부조리죠. 저희 회서 사장님은 사원들 집집마다 아줌마 불러줘서 집 안일 대신하게 해줘서 업무효율 늘리는 회사라 그런지 상상도 못할 일
22/04/05 03:55
맘카페식 자랑?! 위에서 본 글이랑 비슷한 느낌;;;; 사실 저도 꼰대일 수도 있지만 회사에 청소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커피 하루에 한잔 마실까 말까 안마시는 날이 더 많은데 하지만 커피 찌꺼기라든지 그런 거 비우고 탕비실 주변 정수기라든지 싱크대 더러우면 좀 정리하는 편입니다만 저거 하는데 한두시간 걸리는 거도 아니고....
22/04/04 20:53
제가 사회 생활하며 느끼는 건데, 저 소통 방식에 대해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런 사람이 있어야 뭔가 바뀌더라구요. 꽤 다수는 그냥 커피 안 마셔도 순응하고 불만이 있더라도 해버릴 텐데, 저렇게 누가 나서는 순간 분위기가 바뀌긴 합니다.
22/04/04 20:57
전 안 마시면 안 시킵니다.
저희 사무실도 커피머신은 사용자인 사무실 제일 고참 세명이 청소하고 물 채우고 통 비우고 다 합니다.
22/04/04 21:03
틀린 이야기는 아니네요. 일도 잘하고 그러면 회사 생활에 큰 문제 없을 듯해요.
일 못하는 사람은 청소를 하냐 안 하냐 마찬가지고 중간 쯤 가는 직원이 저러면 회사 생활 어려워질 거 같아요.
22/04/04 21:07
저 사람을 본인 일도 못할 거라 예상하거나 커버해줄 기대는 하지도 마라느니 힘든 일 주겠다느니 하는 사람들보단 저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요.
후임 부려먹는 선임이나 대학원생 부려먹는 꼰대 교수들은 다 이런 마인드죠. 다 좋은 게 좋은 거지.
22/04/05 00:52
글쎄요. 저런 행위는 자기 위치와 이득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지위가 낮을 때 낮은 사람들에게 공평해 보이는 행위를 해도, 나중에 지위가 바뀌어 자신에게 불리해지는 행위로 변하면 대응 방식도 바뀌는 경우가 많더군요.
22/04/05 03:57
위에서 몇 몇분들이 비슷한 얘기들 하셨죠 저 또한 공감되는 부분이 있더라는 자기의 불합리에 대해서는 엄청 잘 따지고 들지만 자기가 막상 그 위치 되면 오히려 더 한 사람으로 바뀜
22/04/04 21:12
처음부터 커피 안 마시는 사람에게 커피머신 청소를 시키 선임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커피를 안 마시는데 가끔 커피 마시는 분들이 커피마시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커피 안 마시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볼 때가 있습니다. 위 사례도 이와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22/04/04 21:15
친구들이랑 항상 하는 이야기인데 신입 열 명 줄 세워놓으면 위로 특출난 한명, 아래로 특출난 한명 제외하면 8명은 채용에서 떨어진 사람과 업무능력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신입사원에겐 기대가 전무한데 분위기까지 저렇게 만드는 사람이면 업무능력이 좋을 수가 없는게 업무도 결국 팀원간, 부서간의 협업이 기본이거든요. 그게 긍정적으로 흘러갈 수 없으니 성과도 나올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부서장에게 가서 이런게 부당하니 바꿔달라고 이야기하는게 훨씬 긍정적이겠습니다.
22/04/04 21:18
하기 싫을 순 있는데 굳이 저렇게 공격적으로 대꾸할 필요는 없죠. 이 글이 인터넷 떠돌아다니는 것만 봐도 벌써 적을 하나 만들었잖아요?
22/04/04 21:24
애초에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하는것자체가 좀별로긴합니다. 저런 문화면 실제로 전직원도 아닐확률이 높고.. (과연 임원들도 정확히 순번대로 할까 싶은)
개인적으로는 그냥 커피머신 청소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있는게 더 효율적이고 좋은 방식의 업무배분이라고 생각하고요. 꼭 돌아가면서 해야하는 상황이면 제가 상급자라면 커피 마시는 사람들끼리 하자고 했을것같긴합니다. (저는 마시는 사람입니다) 요즘 MZ세대는 어쩌구 하는것도 동의는 안되는게, 대부분은 순응합니다. 본문의 케이스가 너무 아웃라이어인거고..
22/04/04 21:29
저런건 괜히 회사생활 피곤하게 하는 지름길이죠.
회사 대 직장인 FM대로 하면 직장인이 훨씬 손해예요. 좋은게 좋은거라면서 '니가 좀 고생해주면 모두 편하게 넘어갈 수 있다'가 아니고 '그래? 너 하지마. 지금부터 FM대로 생활해봐' 이게 무서운거죠. 저라면 청소는 하고 선임한테 커피는 안마시니 다른거 사주라고 할거 같네요 크크
22/04/04 21:37
이직해서 머신있는 회사 왔는데 여긴 완전 자율이던데요
내가 뽑아먹으려는데 물없으면 물 채워야함 커피찌꺼기 다차면 비워야함 비우면서 드레인통도 비워줘야 함 커피콩 떨어지면 채워줘야함 하는김에 하판청소 한번씩 할때도 있고요.... 전 이게 좋은듯합니다
22/04/05 02:22
그러면 치우는 사람 있으면 그사람만 치우고
누가 치우고 물통 채우면 다른사람들이 먹어요 그걸 계속 반복하던지 아니면 아예 방치되던지 둘중 하납니다
22/04/04 21:39
이런거 볼때마다 그게 싫으면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왜 논란거리인지도 모르겠어요. 조직에서 돌아가면서 하는걸로 결정된거면 걍 돌아가면서 하는거 아닌가요? 과연 내가 하는 것중에 남이 뒤치닥꺼리 하는 일이 하나도 없을꺼라 생각하는지.. 알게 모르게 모든 사람들이 남의 일 뒷처리 하게 되는게 조직인데 이거만 빠지겠다는건 조직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는거죠.
22/04/04 21:44
당장 위에 흡연장 청소와 비교하는 댓글에
흡연장 청소랑 커피머신은 다르지 라고 달리는 것만 봐도 왜 논란이 생기는 지 알 수 있죠.
22/04/04 21:50
저는 제가 할거 같긴하고
잡일을 누구 하나 맡아놓고 시켜야된다는 생각이 없긴합니다. 그런데 좋게 말해주면 안되는지... 섭섭한 마음은 드네요
22/04/04 21:51
저런거 관리를 업체를 불러서 하는게 아니라 직원들이 나눠서 하는거면 저것 자체를 업무로 인식해야합니다.
저걸 업주도 직원도 업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기에 저 사단이 나는거죠. 일하기 좋은 사무실 환경 만드는것도 당당하게 회사의 수익 향상에 기여하는 업무의 일부분인데 우리나라 기업문화 자체가 기형적이라 겪는 문제죠.
22/04/05 10:54
이 말씀에 동의하는게,
커피머신도 회사자산이고 비품인데, 탕비실 관리랑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커피머신 청소 자체를 업무로 보고 외주를 쓰든가, 외주 쓸 형편이 안되면 직원 중에 한 사람한테 사무실 환경관리 업무로 아예 할당하는 게 낫겠죠.
22/04/04 21:52
커피 안먹는 직원들이 청소를 담당하게 되는일이 일어나는게 불합리해 보이긴 하지만 업무적인 것도 아니고 저 방식이 무조건 잘못이라고 볼순없죠.
그리고 훨씬 부드럽게 의견제시 할수도 있는걸 저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좀 이해안가네요 아직까진 저런 사람은 못봐서..
22/04/04 21:56
철저히 막내라는 이유로 무리하게, 일방적으로 일을 전담시킨 것도 아니고 저건 그저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이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에요.
22/04/04 22:09
저도 저런 관행 자체가 없어져야한다고 보네요.
마시는사람이 그때그때 치우거나, 아니면 그런걸 관리하는 사람을 고용하는 부서가 있다던지요. 너무 옛날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 커피 안마시는데요? 하고 바로 자리에 돌아가는것도 좀 아니라고 보네요.
22/04/04 22:23
커피 안마시는데 청소 시키면 저라도 억울하겠습니다. 아니 커피 먹지도 않는데 왜 청소해야되지....
뭐 물론 저는 순응자라서 선임이 시키면 속으로 투덜대면서 하기는 하겠죠
22/04/04 22:54
세상사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안되죠. 크크.
내가 친절해야 다른 이의 친절도 기대할 수 있는 법. 그리 생각하면 편해집니다.
22/04/04 23:26
커피머신이 자산으로 잡혀있을 텐데 자산관리라고 관점을 바꾸면 시킬 수 있습니다.
별도로 관리하는 팀이 있으면 제일 깔끔하긴 한데 본문처럼 회사 규모가 작고 규정이 팀별로 돌아가면서 하는거라면 해야죠. 더 작은 회사는 청소도 번갈아 가면서 하는데 나는 회사에서 쓰레기 안 버려요 하면서 청소 빠질 수는 없으니깐요.
22/04/04 23:31
커피는 기호식품아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죠.
윗 댓글처럼 어쩌면 담배와도 같습니다. 청소는 쓰렉기랑 상관 없이 신발이나 옷 등에서 이물질과 먼지가 자신도 모르게 나와 주변을 더럽히니까 해야 되는 것이고요.
22/04/04 23:42
기호랑 상관없이 자산이니 자산관리 측면에서 해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커피머신이라는 자산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안 해주면 망가지고 못 쓰게 되잖아요. 그리고 회사 전 직원이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고 신입사원에게만 시키는 일도 아니니 합리적인 업무 지시죠.
22/04/05 09:32
커피머신이 업무에 필요한 자산도 아니고 복지 일환일텐데 그러면 그 복지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청소하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님용으로 많이 쓰인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22/04/04 23:20
세상에.. 댓글 분위기가 생각과 많이 달라 놀랍네요.
비흡연자한테 흡연실 청소하라고 하는거랑 같은 경우 같은데 그 경우도 그게 규칙이면 따라야 하는거죠? 저 군생활 할때도 까라니까 까긴 했는데 그 시절이랑 비슷하네요.
22/04/04 23:28
위 댓글에 달았는데 커피머신이 자산이니 자산관리라고 하면 시킬 수 있는 일이고 내가 써야 관리해야 한다고 하면 별도로 청소나 관리를 맡을 팀이 없는 작은 회사는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22/04/05 08:47
공동체주의랑 개인주의의 대립이라고 보고 있는데
어떤 한 명이 특정 공동체에 들어가서 나는 이 공동체의 공동체주의를 거부하고 개인주의만을 추구하겠다고 하면 뭐하러 그 사람을 공동체의 여러 가지 다른 이득에 끼워줍니까 그럴 이유가 전혀 없죠
22/04/04 23:22
회사라는 조직사회에서 본인업무가 아닌일도 다들 엄청나게 하실텐데 이런반응이 있는게 참으로 신기하네요. 본인 업무만 하는 회사원분들 손좀 들어봐주세요
22/04/05 10:13
그러게요. 본인 업무라기 보다는 분위기가 내가 원하는 업무 같습니다. 회사들어가서 자기 원하는 업무만 보시는 분들도 같이 손좀 들어봐주세요.
22/04/04 23:39
커피머신 청소하는 일을 직원에게 분담시키는 걸 보면 회사 자체가 별로 효율적이지는 않은 듯 합니다. 보통 저런 건 다른 청소와 엮어서 전담하는 분이 있어야죠. 그러나 혹 청소를 포함하여 모든 것을 직원들이 분담하는 중이라면 그건 회사의 일이 되겠습니다. 회사의 시스템이 그렇게 짜여져 있다면 비흡연자도 흡연실 청소를 해야 하는 거고, 커피 안마시는 사람도 커피 머신을 청소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22/04/04 23:50
크크 그냥 갑자기 든 생각인데
20년전 피지알이랑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나랑 다르다고 오답처리 하는분들이 많아지네요 분명 배워가는게 많은 사이트였는데 요즘은 다들 너무 날서있어 마음아파요
22/04/05 00:02
근데 저건 관행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이렇게 해왔으니까 너도 거기에 동참해라.... 뭐 이런거?? 안마시면 청소에서 제외해주는게 합리적으로는 맞다고 봅니다만 회사라는게 그렇게 합리적이게만 돌아가진 않더라구요
22/04/05 00:04
저걸 거부한다고 일을 잘할지 못할지 책임감이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없는 건데 설정 붙여서 비판하는 건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22/04/05 00:14
사무실 청소하는걸 꼭 자기가 사용하는 자리만 청소하진 않을것도 같은데... 물론 사람쓴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자기자리야 보통 자기가 치운다고 해도 뭐 공공장소? 같은 부분이 있긴 해서... 알아서들 하겠죠 회사마다 사무실마다 다 상황이 다르니 말은 저게 맞다 해도 실제로 저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진 모르겠기도 하고...
22/04/05 00:19
조금 생각을 해보면
가장 깔끔한 방법은 저런 걸 청소하고 관리하는 인력을 따로 고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작은 회사에선 이런 인력이 따로 없는 경우가 있고 아마 본문의 회사도 그런 것 같은데.. 이 때 청소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죠. 이런 경우 가장 [공정]한 방법은 각자 본인이 사용한 정도에 비례해서 청소를 하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어렵죠. 일단 사용한 정도라는 걸 어떻게 정량화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있죠. 각자 기준이 다르다보니 이 정량화를 자율에 맡기면 사실상 실제 사용량과 무관하게 가장 성실한 사람이 독박청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렇다고 일정 기간동안 각자 마신 커피 잔 수를 체크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객관적인 기준을 정해서 사용량을 정량화하자니 일단 너무 귀찮고 제대로 체크가 될 거란 보장도 없는데다,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청소 업무를 어떻게 배분할지 결정하는 것도 또 일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런 과정 자체가 사실 좀 스트레스고 나름의 비용이란 말이죠. 기본적으로, 어떤 분야든 공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필요하니까요. 근데 고작 커피머신 청소의 공정이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칠만큼 꼭 달성해야하는 중요한 가치인가. 하면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할 사람이 많겠죠. 그러니 그냥 당번 정해서 돌아가며 청소하는 것일테고, '커피머신 청소'라는 분야에서의 공정함은 훼손되더라도 직원들이 처리하는 여러 잡무들에 비슷한 방식을 도입하면 결국 전체적인 불공정은 꽤 상쇄될 것이라 기대하니까 이런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예 시스템 뒤집어 엎고 모든 잡무들에 대해 칼같이 FM따질 거 아니면 -그리고 아마 이렇게 하면 회사 전체 업무 효율성은 떨어질듯- 기존 시스템에 대한 존중도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2/04/05 00:25
와..제기준 꼰대 엄청 많네요 커피 안마시면 안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흡연장 청소랑 다르다는 둥 신입이라 선임이 실수 챙겨줄텐데 회사생활 얼마못한다 등의 평을 하며 까기 바쁘네요. 딱봐도 근무시간에 커피 담배하러 밖에 나가서 시간 엄청 죽이는 월급 루팡들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구시대적인 마인드셋인 사람이 엄청 많네요
22/04/05 01:02
꼰대 맞습니다
다만 퇴사할때 까지 님도 남에게 아무리 작은거라도 아쉬운소리 안할 자신 있으면 꼰대라 욕해두 됩니다. 아 물론 업무외 어떠한 잡담도 할필요 없겠죠? 그것도 월급루팡이니..
22/04/05 01:03
회사에 본인 손님 왔을때 커피 안내줄건가요. 아니면 커피머신 다룰줄 아는 다른 직원한테 타오라고 지시를 할건가요 막내가. 크크크 재밌겠네요.
출판사면 작가한테 커피 내와야할거고. MCN이면 크리에이터한테 커피 내줘야할거고. 본인이 안마셔도 커피머신 필요할 일은 있는 법이죠.
22/04/05 01:39
그냥 커피를 떠나서, 상황에 따른 대응에 문제라고 생각해요.
선후관계에서 둘 사이에 뭐가 쌓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것만 보면 단체 생활에서 문제를 유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곧이곧대로 들이박는 스타일인데, 거르지 못한 인사팀 잘못이라고 봅니다.
22/04/05 02:04
커피 안마시면 커피머신 청소 안해도 된다구요? 허허허...
그럼 저 신입은 FM대로 출근하면 사무실에서 일만 하겠죠? 일절 딴짓 안하고? 휴대폰으로 사적 업무 보면 안되고, 업무용 PC로는 철저하게 업무만 하고 커뮤니티 접속이나 주식 이런거 일절 안하는 거죠? 철저하게 규칙 지킬 자신 없으면 어느정도 맞춰가는 게 좋습니다. 본인 유리할 때만 FM이고 불리할 때는 FM대로 안하는 거라면 욕쳐먹기 딱 좋죠.
22/04/05 07:37
면죄부라니요. 자기 자신이 지키지도 못할 논리를 가지고 와서 공동으로 행해져 왔던 규칙을 벗어날려고 그러는 모순점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22/04/05 03:12
와 쿨병 오지게 오신분들 있네요 꼰대들만 있는곳이 아니였어 피지알..
저는 항상 저정도 규모에 작은회사만 다녔는데 필시 저일 말고 다른것도 다 공평하게 돌아가면서 할겁니다. 보통 사내 청소를 사람안쓰고 하는경우 많아서요 세대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 생활의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신입' 군대는 갔다왔을까요..? 아 하긴 요즘 군대는 또 모르겠네요 허허
22/04/05 04:42
재밌네요. 이래서 커피는 사먹어야 합니다. 전자동 머신에 일관된 맛을 추출하는 스벅에서 사드세요 여러분. 스벅이 근처에 없다면 스벅via를 사드세요 카누보다 맛나요. 허허 싸울일없는 스벅짱짱맨
22/04/05 04:47
저러면 후배가 일 못해서 도와주세요 해도 선배가 그건 내 일이 아닌데 해도 할 말 없죠. 호혜적인 모습을 안 보여주면 평판이 깎일 수 밖에 없고요…
22/04/05 07:14
저 신입이 좀 특이하긴 한데...... 근데, 커피를 안 마시면 안 시키는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싸가지고, 꼰대고 그런 걸 떠나서, 커피를 안 마시면 마시는 경우에 비해 본인이 꼭 의도하지 않더라도 청소를 좀 소홀히 할 수 있거든요. 아무래도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좀 더 신경써서 하기 마련이라......
22/04/05 07:34
기본 전제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있네요
- 잡일도 업무의 연장이다 - 잡일은 회사의 영역이다 다음은 잡일 레벨에 대한 부분이 있겠고요 - 화장실 흡연실 등 고난이도 청소 - 사무실 내부 청소 - 책상 등 간단한 테이블 정리 - 정수기 커피머신 등 공용 비품 관리(비업무) - 종이 복사 팩스 등 잡일 근데 이건 회사ㅡ규모 인원 따라서 정해지는 거고 정해졌으면 그 안에선 조직원으로서 함께가면서 회사의 성장/정체에 따라서 변화해 가는게 맞다고 보네요
22/04/05 08:13
저도 놀랍네요. 저도 겁이 많아서 그냥 하라면 하긴 하겠습니다만 카페가 아닌 이상 커피 마시고 치우는게 어떻게 회사 업무에 들어간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거기다 커피도 안마시는데...
22/04/05 08:26
저걸 안 하는게 업무처리 도움 받는거에 비유하다니 놀랍네요. 다들 커피 마셔서 그러나요? 담배 안 피우는 사람이 재떨이 치우는데 열외인거랑 같죠.
22/04/05 08:53
개인주의가 아무 때나 다 통용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큰 도시 안에서 익명의 시민으로 살아갈 때, 서로서로 큰 관련이 없는 시민끼리 개인주의 미덕이 많이 통용되는 것이지 회사에 들어가면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일종의 공동체에 들어가는 것이니 당연히 그 공동체의 관습, 풍조 등에 어느 정도 순응해야 한다고 봅니다. 회사보다 더욱 크고 중요한 공동체인 사회나 국가가 규정하는 큰 룰과 배치되지 않는 선에서라면 자신의 개인주의 성향을 꺾고 회사라는 공동체에 투신하면서 타협해야 하지, 자신의 개인주의 성향이나 개인 가치관 윤리관을 관철하고 싶으면 처음부터 회사에 들어오지 않는 게 좋습니다. 회사는 다른 사람들 다 모여서 협업하려고 있는 공동체니까 개인의 성과가 부당하게 평가된다거나 하는 부분이 아니고서야 저런 공동생활 부분에서는 누구나가 다 서로를 위해 조금씩 희생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22/04/05 08:57
본인이 안마셔도 본인 업무차 손님에겐 대접 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커피머신은 회사 자산이지 개인 물품이 아니니 직원이 공평하게 돌아가면서 관리하는게 문제라고 보지 않고요. 신입분이 좀 사이다를 잘못드신듯...
22/04/05 09:20
이게 어떻게 꼰대인가요? 사업장 물품 관리를 직원에게 시킬 수 있죠. 나는 천한 일 안하고 싶다 청소 같은 건 청소부가 하고 이런 식의 마인드면 그냥 일을 하지 마세요. 당신이 아무리 직급이 올라가도 허드렛일 해야되는 순간은 끊이지 않고 생깁니다.
22/04/05 09:35
자기와 무관란 업무의 정의가 뭐죠? 청소하면 자기자리만 청소하나요? 그리고 회사 비품 관리를 비품 여러 종류를 각각 쓰는 사람 필터해가지고 그 사람 안에서 돌아가면서 관리하게 한다고요? 그렇게 일 시키는 관리자 있으면 잘라야 되고요, 업장 분위기도 곱창납니다. 그냥 난 비품 난 안 쓰고 나는 관리에서 빠질게요 하는 사람들 나오기 시작하면 그 부서는 이미 망한 겁니다.
안 시킬 수도 있지만 시켰다고 불합리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회사 비품 관리를 회사 직원에게 시킬 수 없는 건 말이 안 되죠.
22/04/05 09:40
저는 기저에 '천한 일' '허드렛 일' 이라는 마인드가 깔려있다고 봅니다. 허드렛 일이라고 생각 안하는 업무나 본인에게 좋은 일은 규칙이 어쨌든 거부 안했겠죠.
22/04/05 09:46
하기 싫을 수는 있지만 회사에서 하라고 하는 것이고 명백히 업무 범위에 포함할 수 있는 것이면 해야죠;;; 못 받아들이겠으면 정식루트 통해서 건의를 하던가 배째고 난 일단 안하겠음 하는 건 개념이 없는 겁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어떻게 하고 싶은 것만 골라서 하나요...
22/04/05 09:53
아니 저는 님과 그거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게 아니잖아요. 저게 저 일을 천하게 보는 건지 아닌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거죠. 님이 지레짐작으로 저 사람을 커피머신 청소 같은건 천한일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얘기하시니까요
22/04/05 09:48
아니 왜 커피 머신은 업무에 전혀 상관없는데 회사 비품 관리에 들어가나요?
여가적 소모품이고 쓰는 사람들이 알아서 관리하는게 합리적인건데. 군대가 아닌 이상 다른 사람들이 쓴 커피 머신, 재떨이, 설거지 관리를 직장에서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22/04/05 09:50
휴게실, 휴게물품도 회사 비품이고 누군가는 관리를 해야죠.... 회사가 돈이 많아서 관리하는 사람을 따로 고용할 수 있으면 좋긴 하지만 그럴 상황 안되면 회사원들이 하는 거죠. 돌아가면서 휴게실 청소하기로 했는데 나는 휴게실 안 쓸거니까 청소 빼주세요. 이러는 게 진심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용하기 때문에 업무가 주어지는게 아니라 회사 업무의 일부이기 때문에 회사원들에게 주어지는 거고 그걸 나누는 건 회사가 정하는 거죠...
22/04/05 09:56
후자 상황에선 회사원들이 맡아야 하겠지만 그런 물품을 안 쓰는 사람들도 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뭐 시켜도 되고 99% 상황에선 직원들도 그냥 시키는데로 하겠지만 순응한다고 그 일이 합리적인 일이 되는 건 아니죠.
22/04/05 10:00
회사에서 회사 업무를 시키는데 합리적이고 아니고가 어딨어요;; 회사 규칙에 불만이 있으면 일을 하다가 기회가 왔을 때 정식으로 건의를 하던가 아니면 조건이 마음에 안 들면 이직을 하던가.
22/04/05 10:05
저랑 전제가 완전 다르신 것 같습니다.
회사가 카페 이거나 업무상 손님들 커피 타주는게 일상인게 아닌이상 커피 머신 청소하는 건 회사 업무가 아니에요. 그냥 공동체에서 편리함을 위해 있는 시스템이지. 그 시스템에 순응하냐 안하냐는 눈치껏 행동해야겠지만 회사 업무라고 커피 머신 청소하라는 건 합리적인 지시가 아닙니다.
22/04/05 10:07
회사에서 사원 복지를 위해 마련한 비품은 회사 소유의 물건이고, 회사 소유의 물건에 대한 관리를 직원에게 [당연히] 시킬 수 있습니다. 이게 회사 업무의 일부냐 아니냐는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22/04/05 10:14
건방진고양이 님//
모든 기업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회사 일이니까 돈 주고 휴게실 미화원, 휴게실 관리자도 따로 고용하는 거죠. 여유가 있는 기업은 사무직들이 싫어하니까 외주로 따로 관리 인력을 고용할 뿐의 차이입니다. 여유가 안되면 그냥 직원들이 해야되는 거고요... 원래부터가 회사 업무이고 아닌 적이 없습니다. 건방진고양이님이 능력이 있으셔서 휴게실 관리직원을 따로 고용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회사에 가져다 줄 능력이 된다면 그런 기업에 들어가실 수 있는 거죠...
22/04/05 10:20
몽키매직 님//
모든 기업이 그렇게 생각한다기엔 이 글에도 커피 머신은 쓰는 사람들이 청소한다는 사례들이 있는데요? 그것이 합리적인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22/04/05 10:23
건방진고양이 님//
직원들끼리 암묵의 합의가 있고 별 문제 없이 굴러간다면 보통은 그대로 두죠. 본문 같이 분위기 곱창내는 직원이 나오기 시작하면 회사에서 중재해서 FM 룰을 만들 거고요. 시간 지나면 또 느슨해지고... 이게 회사 돌아가는 사이클 아니겠습니까.
22/04/05 09:42
불합리적인걸 보고 이게 조직이니 그냥 받아들여라.. 뭐 이거까진 괜찮은데
겨우 커피머신 청소 안하는 것 가치고 눈치 볼 각오해라, 넌 일할때 완벽해야 할꺼다 등등의 답글들은 정말 꼰대의 극치같아요.
22/04/05 10:21
꼰대도 꼰대 나름인데 진지하게 저런 마인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갑질이 몸에 배어있지 않나 한번쯤 뒤돌아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22/04/05 10:19
저 신입의 행동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지금 '커피먹는 사람들 말고도 신입이라면 청소를 해야된다.'라고 주장하는게 아니죠
저런 불합리를 대할 때 이성적인 대응은 '커피 먹는 직원 외에도 청소를 하는게 맞느냐?' 라고 공론화를 하는겁니다. 사람들 의견을 모으고 건의를 했는데 '신입이 시키면 하지 무슨 잔말이 많아' 라고 했으면 그 때 비로소 꼰대 인증인거고요. 근데 '저 커피 안마시는데요?' 하고 자리로 돌아가는게 현재 세팅되어있는 공동체 룰과는 상관없이 아무튼 나는 안한다. 라는 식이니 문제가 있다는 거고요.
22/04/05 10:14
그냥 본인이 좋은회사 찾아가면 됩니다. 로마에가면 로마법을 따라야죠. 안 따르면 본인만 힘든거라 저게 옳고 그르고 그런 문제가 아니고 저러면 본인이 제일 힘들어요. 실력을 길러서 좋은 회사로 가는수밖에..
22/04/05 10:15
저 역시도 커피머신은 먹는 사람들끼리만 청소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생각해볼 부분은 다른 부분인거 같아 보여요! 이미 저 회사(조직)에는 저런 관행이 존재하고 있던 부분이고, 신입은 저 기존 관행을 거부하였으나 의사표현 하는 과정이 너무 좋지 않았죠 그래서 결국 이후 회사생활이 어떨것이냐, 이 부분이 포인트인거 같아보입니다. 만약 저 사건 이후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만 청소하기로 바뀌고 회사 생활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꽤 괜찮은 회사가 아닐까 싶네요! 근데 많은 분들 경험상으로 그러기 쉽지 않기에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달리는거겠죠
22/04/05 10:25
사실 저도 정말 아예 안 마시는데 청소해야하면 좀 억울할 것 같긴한데
다 같이 하다가 '안 마시면 청소 안 해도 됨'으로 바뀌면, 나는 한 달에 몇 잔 안 마시고 A대리는 하루에도 세네 잔씩 마시는데 똑같이 청소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문제제기가 또 나오겠죠. 꽤 합리적인 불만이기도 하고요. 그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합시다! 하면 제일 깔끔하고 성실한 사람이 혼자 청소하게 될 거고요..
22/04/05 10:35
맞아요 결국은 관리자or결정권자의 중재나 해결이 필요하게 될거구요. 방식도 그에 따라 정해지겠죠~
계속 다니고 싶은 회사이고 힘들게 들어간 회사라면 불합리적인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공동체의 방식(공식적인 건의나 사내게시판, 정치 등등)으로 해결해보려고 하는게 바람직하겠고, 그렇게 하기 힘들거나 애시당초 할수 없는 회사면 뭐.. 그건 진짜 답이 없죠 순응하거나 이직하거나..
22/04/05 10:59
동의합니다.
그래서 만약 저 직원이 일단 청소하는 방법은 다 듣고, 나중에 따로 본인은 안 마시니 청소 당번에서 빼달라고 했다거나 나중에 공식적인 루트로 건의를 했다면 지금같은 논쟁은 별로 없었을 것 같아요. 진짜 다 꼰대만 있는 게 아니라면 저런 경우엔 커피 안 마시는 신입은 청소 하지 말라고 빼줬을 것 같아서요. 저렇게 내가 합리적이니 내가 옳음. 땡. 같은 방식이면 절대 좋은 소리 못 듣고, 사실 방식도 별로 옳지도 않죠.. 내용만큼이나 태도와 형식도 중요한 건데 다들 그걸 너무 간과하시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22/04/05 10:31
커피 안마시는데 커피머신 청소하는게 짜증나고 부당하다고 생각할 순 있는데,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하고 싶으면, 주변에 커피 안마시는 사람들 여론도 수렴하고 대안을 준비해서 최소한의 모양새를 갖추고 회의자리에서 정식으로 의견을 제시해야죠. 저렇게 말하는 건 서로 기분만 상하는 소통방식이죠.
22/04/05 10:53
커피 마시는 사람들만 커피머신을 청소하는게 정답이 아닙니다.
마시는 사람들만 청소하는 것은 수익자부담원칙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거고, 회사 공용 비품에 대한 정기적인 정비 개념으로 커피머신 청소를 생각하면 공통으로 하는게 맞습니다. 수익자부담원칙으로 접근해서 커피머신을 청소한다면 또 어떤 사람은 커피를 마시는 양에 따라 청소회수를 달리해야 한다고 보고, 다른 사람은 커피를 한번 마셨으면 같이 청소를 나눠서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겠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 중에서 어느 하나가 정답이고 나머지가 다 오답인게 아닙니다. 저런 여러 가지 방안 중 공동체 구성원들의 합의를 통해서 하나를 선택해서 이행하는거죠.
22/04/05 12:59
죽 댓글을 보니 회사 비품이니 공통 관리 역시 문제가 있는 방법은 아니다.. 라는게 납득이 더 가기는 하네요.
회사 비품을 사용하는지 안하는지에 따라 관리 인원을 나눈다는건 사실 불가능 하기는 하니까요.
22/04/05 17:02
상상초월이네요....
업무랑 관계도 없는 일인데 학교나 군대같은 자족적인 사회도 아니고 그런걸로 삐져서 업무적인 불이익을 주겠다는 생각도 놀랍고 심술이 가득한 개꼬인 꼰대분들 득실득실 점입가경 놀랍네요. 세상에... 학생들 보여주고 싶어요. 열심히 준비 안하면 저런 사람들이랑 일해야 된다고.
22/04/05 19:48
뭐든 선택에 따른 결과를 수용한다면야..
커피머신이 커피를 먹은 사람들끼리 옵셔널하게 들여둔거라면 커피 먹는 사람들끼리 관리하면 됩니다. 그런데 하루 커피 1잔 먹는 사람과 5잔 먹는 사람은 청소주기나 횟수가 달라야겠네요. 회사공용이고 합의가 된 부분이라면, 따르는 것이 낫겠죠. 신입이라고 시키는게 아니라면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감에 있어 쉬운일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본인 손익 잘 따져서 칼같이 살아갈 수 있으면 상관없어 보입니다. 거부하신 분은 머신을 이용하면 ‘안’되는거고 본인의 행동에 거부감이 드신 분들이 똑같이 대하는 것 역시 어쩔 수 없겠죠 (불이익을 주자는 것이 아님. 이익을 못 볼 것이라는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