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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9 02:07
글쓴분이 20대라서 자조하듯 올리신거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20대랑 싸우자는 게시물로 보이는데... 아닌가요?
물론 저도 20대 때 별 생각없이 살긴 했습니다만.
22/04/09 05:52
왜 이런글이나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만연한지 모르겠습니다
실재 20대 취업률 특히 부모에서 경제적으로 독립한 비율을 보면 과거 40년전부터 지금까지 거의 엇비슷하거나 요즘이 조금더 높다고 합니다 (출처 슈카월드) 즉 요즘 20대이건 과거 수십년전의 20대이건 변함없이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자기살길 앞길을 개척해가고 있다는 건데 뭐가 많습니까 많기는
22/04/09 08:06
방구석 백수들 비율은 비슷한데
예전엔 우리가 알 방법이 없었고 (기껏해야 동네형 소식 정도?) 요즘은 인터넷, sns 때문에 많이 보이는 거군요
22/04/09 07:26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도 그랬던 거 같아요. 근데 20대가 진짜 다른생각할 여유없이 짧아요. 제 경우엔 대1-휴학-군대-대졸-남들하듯 공무원 공부(되진 않았지만) 하다보니 20대는 바로 지나감.
22/04/09 07:59
저도 옛날 사람이지만
선동열 방어율을 훈장처럼 떠들던 세대나 1학년 학점은 당연히 버리던 세대에 비하면 요즘 20대는 생각이 많다고 봐야죠
22/04/09 08:44
요새 20대가 제 친구들이 취업 할때 (2007~8년도 쯤) 보다는 더 바쁘게 사는것 같더라구요 연수니 자격증이니 학점이니 영어니...
22/04/09 10:30
근데 부모님들도 옛날부모님들 보다 노후에 더 빡세게 일하심 자식들 뒷바라지,자기들 노후 대비ㅠㅠ
젊은세대건 늙은세대건 다 힘든 세상인듯
22/04/09 08:59
요즘 한국사람들은 본문같은 마인드 좀 필요해요.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살면 웬만하면 어떻게든 살아집니다. 조금만 뒤쳐져도 큰일나는 줄 알고 눈치보고 비교하는게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22/04/09 09:26
20대를 하나로 개체화 하는건 넉두리 글에서나 어울리는거고
믿을거면 통계를 믿어야 하는데, 정작 20대 취직률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고 하죠. 본문도 넉두리 글이니 공감하시는분들이 잘못된건 아니지만, 상대평가로 보면 현실은 예전과 별로 변한게 없다는거겠죠. 물론 절대평가로는 전보다 힘들어진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취업률이 비슷한건 아무래도 경쟁 사회니까겠죠. 그 경쟁사회를 바꾸는걸 싫어하는게 표심으로 표현됬다고 말들 하는걸 보면, 당분간은 경쟁사회쪽으로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4/09 09:37
공감하나 더 박는게 10대 20대때 생각하면 내가 미쳤나? 싶음. 그 중요한 시기를 그렇게 생각없이 보내다니..
근데 또 어떻게든 풀리는거도 맞고. 물론 PGR은 그 풀린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 현실에 적용하진 말자구요 크크. 안 풀린 사람들도 많겠죠 생각없이 살다가.
22/04/09 10:34
마음한구석에 불안함이 있으시겠죠 그건 어쩔수없음
길이 확정된게 아니면 누구나 그럼 자연스러운 일임 같은과 사람들 어떤루트 찾아가나 듣기도 하다가 언제한번 자기가 쓸만한 곳 이력서 양식보고 부족한거보거나 하다 뭐 취직이 급해지면 이력서 백여곳 내보기도 하고 뭐 다들 어떻게든 삽니다
22/04/09 10:50
뭐 학벌로 단순비교는 어렵겠지만 제가 입사했을때 제가 다니던 회사 보통 학벌컷이 인서울 하위권이었는데
지금은 중경외시 라인은 되어야 들어오더라구요...근데 저희회사만 그런게 아니고 비슷한 입지의 회사들 컷이 다 저렇게 오른거보고 요즘 취업 진짜 까다롭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회사 컷이 높아졌으면 분명 저희회사보다 여건 좋고 티어높은 동류 회사들은 더 높을건데...
22/04/09 11:05
저는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전역하자마자 학교 휴학계내고 공무원시험준비 들어가서 조금 이르게 취업했는데 많이 후회됩니다. 뭐가 그렇게 급했던지..
20대지나가고 나면 20대랑 못놀아요. 놀수있을때 노세요
22/04/09 11:15
지방 굴뚝 공장에는 대졸자 못구해 난리에요.
물론 최저시급 업무구분 없고 잔업 주말 수당은 도둑질이긴 하지만 그런덴 골라 들어갈 수 있는데요.
22/04/09 11:28
중학생:하바드나 서울대 갈거야(어디있는지모름)
고1:스카이갈거야 고2:인서울할거야 고3:대학...갈수있을까? (어찌됐든 대학감) 20대초반:어찌됐든 취업은 되겠지 20대중반:되...되겠지? 20대후반:...
22/04/09 11:36
저런비율은 늘 있어왔고 그비율이 많이 늘어난 세대인건 공감합니다.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인게 제일 클듯하고요. 직업상 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20대 초반이라 종종 마인드가 이해가 안갈때는 공부도 하고 통계도 읽어봤는데 세계적으로 MZ이 가장 풍족하게 자란 세대라고 평가받더라고요. 한국도 평균적으로 보면 단국건국이래 가장 풍족하게 많이 받고 자란 세대일겁니다 빈곤층이 없다는말이 아니라 평균치가 높다는 말이고요. 되려 물질만능주의가 과거보다 강할때라 빈곤층은 과거보다 더 빡셀수있죠. 좋게 보면 그냥 아가 같아요. 통계로 보면 미국같은 경우 면허도 더 적게따고 술더 덜먹고 섹스도 덜하고 대신 부모 의존도가 높아지고있죠. 제가 근무하는 대학도서관에 부모가 대신 책 반납일이라 각종 문의를 대신 해주는 경우가 제법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빡세게 사는 20대는 또 엄청 빡세게 살아서 어찌보면 양극화가 과거 세대보다 심할수 있는 세대겠네요.
22/04/09 13:01
편하게 자라서 저러는 게 아니라, 완벽주의자라서 저러는 거라 생각합니다. 관용 없는 사회가 저들에게 완전무결, 완벽주의를 강요했어요.
완벽주의자들은 비가역적인 실수가 누적되면 과부하가 와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선택하죠.
22/04/09 14:54
진정 오늘만 사는 게 무엇인지, 아무 생각이 없는 게 무엇인지는 동남아에 와서 살아보기 전까지는 모를 듯.
오늘 입사해서 오후부터 은행 대출 서류 작성하고, 다음 날 오전에 급한 일이 있다며 은행가서 대출한 후 오토바이 매장 가서 Vespa 같은 본인 6개월~1년치 월급 가격의 오토바이 지르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폰 신형 맥스로 지른 후 한 2주 일하다가 갑자기 부모님이 많이 아프시다며 무급 휴가 신청하고 페북에 여자친구와 그 오토바이 타고 여행 간 사진 새로 산 아이폰으로 찍어서 계속 올리다가 돌아와서는 또 한 2주 일하다가 적성에 잘 안 맞는 듯 하다며 다른 일을 해보기 위해 공부하겠다고 할 때 도대체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막막해지죠. 한국이 아무리 예전 같지 않고, 요즘 20대들은 사고방식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력을 갖추게 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4/10 20:04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라 한참 웃었습니다. 최상위 1%-5%를 제외한 이지역 사람들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어떤 업체는 월급을 10일 20일 30일에 직원을 그룹으로 나눠서 줬습니다. 일단 월급을 받은 직원 1/3은 다음날 출근을 하지 않아요. 그리고 월급 떨어지면 기여 들어옵니다. 멘탈들은 유리 멘탈이라 뭐라 그럼 바로 사라지지요. 한국이 아무리 예전 같지 않고, 요즘 20대들은 사고방식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력을 갖추게 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업에 임하는 태도는 일본과 한국을 따라갈 나라가 아시아에 몇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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