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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3 10:02
전 썸녀랑 등산 갔다가, 정상에서 마신 막걸리 덕분에 급똥으로 썸녀랑 미친듯이 뛰어 내려오는데......
그러다가 그냥 썸녀 버리고 뜀, 결국 화장실 못 찾아서 산 능선 어딘가에다가 하고 그 사실 걸릴까봐 도중에 기다리지도 못하고 그냥 입구 쪽 화장실까지 먼저 내려옴......................
22/04/13 10:10
저도 초딩때 급똥싼다고 바지 내려서 뿌지직 했는데 쪼그려앉는 구조에서 바지에다 온통 갈겨버린..
위에 저건 아마 주작일겁니다. 그걸 그대로 입고 나갈수는 없어요. 저는 바지 벗어서 황급히 대걸레 빠는 곳에서 물로 씻어내고 젖은 바지 입고 나갔습니다.
22/04/13 10:14
4번도 공감되는게 중딩때였는데 학원가기전 씻고 탁자위에 아빠 스킨이 있길래 맥컬리 컬킨 스타일로 얼굴에 촥촥하고 나갔는데 (스킨 처음 써봄) 엄청 냄새가 강한거라서 조금만 썼어야 했는데.. 금방 날아가겠지 했지만 학원수업 끝날때까지 그 무뎌진 내 코에마저 계속 느껴질 정도로 냄새가 안가셔서 ..
주변에 애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모르겠네요. 그럼 좀 세수하던가 씻고오지 왜 그냥 그러고 수업 끝까지 있었을까 .. 미련한 나를 회상하며 이불킥을..
22/04/13 10:36
음... 가능하긴 합니다.. 설사가 아니라면...
초딩때 그냥 큰 덩어리만 살짝 털어내고 입고 간적이 있거든요;;; 주변에서 계속 어디서 똥냄새 난다고 하고... 비슷한 경험들 많네요 ^^;;
22/04/13 10:21
전 여친집 앞에서 이별통보 하고 둘다 울면서 헤어지고
여친은 집으로 올라가는데 급똥이 와서 울고 있는 여친한테 전화해서 문열어돌라고..
22/04/13 10:24
1번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친구셋이 가서 제일싸서 주문했는데 작은잔에 나와서 1차로 당황하고 2차로 물가져와서 물타서 계속 먹었습니다. 친구들 셋이 같이요. 알바생인지 직원인지 모르지만 그 노량진 작은카페에서 저희를 황당하게 쳐다보던 그 눈빛은 오랜세월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지 않네요. ㅠㅠ 다들 흑역사라고 생각합니다.
22/04/13 11:04
저도 중학생때 어머니 향수를 몰래 뿌리고 학원을 갔던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뿌려야 하는지 모르고 엄청 칙칙 뿌렸던 기억이 있네요. 학원에서 학원쌤이 누가 향수 뿌리고왔냐는 말에 대답도 못하고 친구들 눈치 엄청 봤던 기억이 있네요. 기억에 거의 없던 기억인데 썰 읽다보니 갑자기 생각나네요. 크크크
22/04/13 11:30
저는 초등학교때 여름에 부모님이 제사때문에 친척집에 가셨고, 혼자 준비해서 학교에 갔는데, 애들이 팬티입고 학교왔다고 놀리길래 이해를 못했었는데 알고보니 사각팬티를 반바지로 착각하고 입고 학교에 갔었네요. 더 웃긴건 집에 오기전까지 애들이 놀려도 세상에 네모난 팬티가 어딨냐며 끝까지 제말이 맞다고 생각해서 당당하게 집까지 걸어왔었네요. 집에와서 그때 세상 처음 네모난 팬티도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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