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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5 23:37
근데 얼마나 걸릴지가 관건이네요 저 야마나카 인자라는게 검색해보니 06-07년에 발견됬는데
이를 활용한 노화역행법의 시작점을 짚는데 15년이 걸렸으니 앞으로도 최소 20~30년은 족히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미래낙관론자들 예상대로 2030~40년대에 강인공지능이 출현한다면 그시간이 빠르게 당겨질지도 모르겠으나 마냥 장담할수만은 없는노릇이죠
22/04/15 23:41
저건 약으로 만들어지는 단계에서 한참 멀기 때문이겠죠?
저도 저번에 노화역행 관련으로 글 몇개올리면서 여러가지 방법론들을 알게되었었는데 이제서야 본문이 처음으로 증명된 노화역행이라는걸보고 많은 시도들이 있어왔고 의미있어보이는 결과들이 있었지만 [입증되었다] 라는 말을 하기에는 함참 부족한 것들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만큼 신대륙개척초기와 비슷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22/04/15 23:54
그것도 앞으로 남겨진 과제들중 하나죠 일단 다른곳에 적용가능한지부터 알아봐야겠네요
대충 검색해보니 16년도에 어떤뉴스기사에서 어떤박사님이 줄기세포에 DNA결함이 누적된상태에서 꾸준히 복제를 활발하게 해야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는데 이것도 완전히 설명되어진것 같진 않아보이고 그 줄기세포가 야마나카 인자에 담가놓은 세포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본문내용상으론 유전자가 회복되었다고는하는데...
22/04/15 23:49
개인적으로 노화는 거의 필연적으로 극복이 가능해질거라 생각합니다만,
인간이 영생하는게 사회를 옳은방향으로 이끌것인가는 좀 의문입니다.
22/04/15 23:55
세포를 떼내서 그걸 13일 담갔으면, 그대로 사람한테 적용한다면 전신 구석구석 및 신체 내부까지 모든 세포를 13일간 푹 절여야된다는건데, 산 사람이 그게 안되는게 현재의 장벽이군요...
22/04/15 23:59
그러게요 호흡기달고 인체 반쯤 해부한상태로 담가놔야하나 크크크크
아니면 링거처럼 꽂아놓고 나노봇들이 구석구석 물질을 배달시켜서 최소면적 최대효율로 승부를 봐야하나? 그래서 상세한 메커니즘을 밝히는데 집중하는것 같아요 밝혀내면 좀더 스마트하고 샤프하게 적용시킬수있을지도 모르니
22/04/15 23:59
기술적 특이점이 언제 올 것인가...그게 관권이겠네요..
말마따나 건강 최대한 유지하면서 버텨야 한다는 말이 있는게...지금부터 몇십내로 혁명적인 기술적 특이점이 올 지 모르기때문에...그때까지 버텨야 영생? 혹은 회춘? 을 누릴 수 있을거기때문에..
22/04/16 00:08
논문을 다는 못읽고 대충 훑어봤는데
야마나카 인자를 섬유아세포에 과발현시키면 DNA 메틸화 패턴이 변한다. 변하는 패턴이 나이어린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패턴과 유사하다. 라고 표현하는게 맞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들이 초록에 너무 강하게 주장해놨다고 생각해요. 30년 젊어졌다고 초록에 썼는데 그걸 뒷받침할만한 직접적 증거는 부족해 보입니다. (저도 초록을 저렇게 공격적으로 써야하나... 고민이네요 흑 ㅠ)
22/04/16 00:18
야마나카 팩터는 야마나카 인자고
Fibroblast가 섬유아세포 입니다. 섬유아세포는 달리 표현하면 줄기세포인데 야마나카 인자(oct4, sox2, klf4, cmyc: OSKM)를 인위적으로 높여주면 유도성전분화줄기세포 iPSC가 될 수 있다는건 이미 잘 알려져있습니다. 노벨상도 받았구요. 이번 연구는 야마나카 인자를 인위적으로 섬유아세포에서 활성시키면 DNA 메틸화 패턴이 변한걸 밝힌 것이죠. 그걸 너무...정말 많이 과하게 해석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22/04/16 06:40
노화를 실험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노화 전문가들이 모여서 대략적 합의가 이뤄졌고, 그 결과를 정리해서 작년 cell에 출간되었습니다. 본 논문에서 다양한 실험적, 해석적 접근을 통해서 야마나카 팩터에 의해 사람 피부 섬유아세포가 젊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시도했지만, 합의된 노화 마커의 역행을 보여준 데이터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22/04/16 00:20
시험관 (세포 배양 플레이트) 수준의 실험에서 세포가 노화되었다는 것을 측정하는 여러 방법들은 있는데, 거꾸로 젊어졌다고 판단할만한 준거들은 무엇이 있는지는 저도 공부를 해봐야 알것 같습니다. 노화가 전공은 아니어서요...
22/04/16 01:23
배양 수준에서 완벽하게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나와도 그걸 systemic하게 전달해서 신체 전체에 적용하는것을 연구하는데에 걸리는 시간이 100배는 더 오래걸릴겁니다.
22/04/16 02:13
아 해당주제에 항상 등판해주셔서 팩폭해주시던 분이시네요
100배정도 걸린다는건 비슷한 전례가 없어서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그만큼 밑바닥에서 시작하기에 답도없이 풀어야할게 많다는건가요?
22/04/16 02:22
네 뭐 그만큼 넘어야할게 많다는 뜻입니다. 저걸 이제 이론이라하면, 그 이론을 실제 신체에 적용하려면 굉장히 넘어야할 산이 많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작게는 조그마한 조직, 그 다음은 장기, 그 다음은 신체 전체의 단계일텐데 조직까지는 어느정도 빠르게 풀릴만한 문제라해도 장기 레벨만 가도 적용하기가 꽤나 어려워지죠.
22/04/16 01:38
[DNA만 30년정도 젊어짐]
이건 무슨뜻일까요? 나이가 들면 dna 자체의 화학적 안정성이나 결합등에 문제가 생기나요? 깨져서 망가져서 내용 달라지는거 말구요)
22/04/16 02:05
그러니까 맥락상
기존 줄기세포연구에서 관측된 줄기세포화를 거친 세포의 노화역행효과를 줄기세포화되지않은채로(=기존의 형태와 기능이 유지된채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 DNA에 달라붙었던 화학물질이 제거되고 열화가 상당부분 복구되었다 라는거죠
22/04/16 06:15
삶은 유한하기 때문에 아름답고 의미있기도 한 것인데, 노화없이 영생으로 간다면 어떤 세상이될지. 폭발하는 인구는 지구를 어떻게 바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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