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4/20 11:54
지금 추세대로면 5년안에 일본은 대만, 한국에 추월당한다고 하던데 이러면 일본은 아시아에서 인당 명목 gdp 순위가 4위가 되는....
22/04/20 12:18
일본의 저성장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니까요.
괜히 몇년전에 일본여행이 가성비 좋다고 관광객몰린게 아닙니다. 그래도 아직 인구수가 많아서 나라로 보면 잘사는 나라입니다
22/04/20 13:14
그렇게 인프라가 깔린거 자체가 일본 물가가 낮고 관광가기 좋아서가 크죠.
사실 일본 국내 여행을 할 때도 한국 LCC 쓰는게 시간 대비 제일 저렴했던건 함정입니다.
22/04/20 12:25
이미 인당 명목 GDP는 아시아에서 일본보다 높은 국가들이 많습니다.
카타르, 브루나이,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마카오와 홍콩은 국가는 아니지만 통계상에는 따로 잡구요. 물론 위 국가들은 인구 천만명도 안되는 나라지만요.
22/04/20 12:00
msci 구성을 보면 대만에서 tsmc비중이 45%로 넘사벽입니다. 한국은 삼성이 30%, 하이닉스가 5%...한국으로 치면 it로 분류된 걸 다 합쳐야 45%가 나와서 대만에서 tsmc비중 하나와 맞먹습니다.
22/04/20 11:58
TSMC 원툴이 너무 강력함
(이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강력한 업체들이 꽤 많이 존재함, 몇몇 기업은 TSMC 처럼 슈퍼 을의 위치에 있음)
22/04/20 12:25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삼성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반도체만 따로 떼도 그렇게 안 밀립니다 매출은 더 크고요
다만 삼성은 각 사업분야별로 대체재가 다 있는 반면 TSMC는 지금 파운드리쪽에서는 거의 대체불가에 가깝죠
22/04/20 12:18
2300만도 세계적으로 보면 적은 인구수는 아님. 대충 대만 - 한국과 한국 - 일본이 비슷한 인구비율인데 추세대로 한국이 1인당 GDP 역전하면 일본에서 나오는 그런 소리는 변명으로 치부하겠죠.
22/04/20 12:27
인구가 적어서 유리하다기보단 그런 쪽이 거의 서유럽-북유럽쪽에 몰려있고 그 나라들이 그만큼 규모가 크진 않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를 선점하고 있어서 유리하다고 봐야죠. 한국이나 대만이나 대규모 제조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라서 인구가 적다고 유리하다든지 그런건 없다고 봐야됩니다
22/04/20 12:39
아이고.. 또 괜한 오해를 사게 만든 댓글이 된것같은..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실제로 국가별 1인당 GDP 순위를 측정할때의 계산법은 실질(명목) 국민총소득 나누기 총인구 GDP 순위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인구수가 많을수록 유리 반면에 국가별 1인당 GDP 순위는 인구가 적을수록 유리한건 사실 그리고 tsmc 으로인해 대만 경제가 엄청 좋아진것도 사실입니다 무시해도 된다, 의미가 없다는것이 아닙니다
22/04/20 12:33
이건 대만의 위엄이라기보단 반도체의 위엄이라고 봐야.....부가가치가 관광업같은 고부가가치 산업 포함 모든 업종 모든 산업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인데 심지어 고용효과도 어마어마하고 1차 2차 하청업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자동차나 조선 중공업급으로 큰 산업이죠. 괜히 미국이 중국 반도체 조지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다른 산업은 몰라도 저런 산업특성을 가진 반도체마저 중국에게까지 의존하면 패권 경쟁에서 큰 위협이 되거든요
22/04/20 14:13
우리나라가 1인당 GDP에서 대만 역전한건 2005년입니다. 생각보다 얼마 안 돼요.
그 때 우리나라가 반도체/디스플레이에서 딱 터지고 대만 기업들이 그 치킨 게임에서 피를 보면서 1인당 GDP가 역전 됐는데 이제 그 반도체땜에 재역전.....
22/04/20 12:43
흥 1인당gdp 따위...
인구가 줄어들면 다시 역전할수 있다고~ 우리는 아이를 절반으로 줄였다. 대만은 tsmc를 두배로 키울수 있나?
22/04/20 16:46
삼성이 딱히 분위기 안 좋을 건 없습니다. 예전부터 잘하던 건 계속 잘하고 있고, 2인자 위치인 모바일/파운드리가 주춤하긴 한데 그렇다고 3인자로 밀려날 기미가 보이는 건 아니고요. 애초에 파운드리는 이제 막 진입한 상황이고 받아먹기만 해도 유지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Nvidia 물량 받았을 때 온 하드웨어 커뮤니티가 놀랄 정도로 이례적인 상황이었고 지금 안 좋다고 해도 그 이전 상태로 돌아간 정도이며, tsmc 를 허덕이면서라도 쫓아가는 건 삼성 밖에 없습니다. 첨단 공정 경쟁 파운드리가 6-7 군데 정도 되던게 몇 년 사이에 tsmc 삼성 밖에 안 남았어요.
아니 그 이전에 메모리 사이클 돌아오면 안 좋다 얘기 쑥 들어갈 겁니다. 마지막 메모리 사이클 때도 그 잘나가는 애플을 분기 순이익에서 잠시나마 역전할 정도였어요... 현재는 여러모로 노트7 터졌을 때와 상황이 비슷합니다.
22/04/20 14:29
그리고 대만이 저렇게 갑자기 빵 터진건 대만이 잘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솔직히 외부요인이 더 크긴 합니다.
1)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더더욱 커짐. 특히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 2)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 비메모리 제조업에서 가장 높은 캐파와 기술력을 가진 TSMC가 재발견됨. 3) 잘 묻히는 부분인데, 예전 IDM(종합반도체기업) 위주의 반도체 시장에서 TSMC는 단순한 하청업체에 불과했고 대부분의 이익을 설계 회사가 가져갔으나, 반도체 제조 기술이 점차 미세화되며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이 IDM서 팹리스-파운드리로 분화되고 하청업체만큼의 이익을 내던 파운드리 회사가 갑자기 전방산업급으로 체급이 올라감. 그리고 그 파운드리 시장의 점유율 과반수를 차지하는 기업이 TSMC. 쉽게 말해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자동차 급,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성이 올라간 꼴. 대만경제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가 하청 대기업은 많으나 하청 특성상 기업들이 큰 이익을 내기 힘들고 외부 환경(일례로 몇 년 전 일본의 대한국 무역제재)에 취약하다는 거였는데 파운드리 기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제 대만도 세계 경제에서 먹힐만한 전방기업이, 그것도 부가가치/고용효과 측면에서 막대한 영향을 주는 기업이 거저 굴러온 셈이죠. 당장 2010년대 초반의 TSMC는 그냥 컴덕들 사이에서 수율 트롤링이나 하는 별 볼일 없는, 설계도 줘도 못 만드는 회사 취급이나 당했던걸 보면...... 반대로 생각해보면 반도체 업계에 늦게나마 진입해서 선행 주자들 다 썰어버리고 결국 업계를 주도하게 된 한국과 대만 기업이 참 대단하긴 하죠. 삼성과 TSMC가 반도체 업계에 진입한게 1970~1980년대인데 그 뒤로는 기술이 고도화 되고 진입 장벽도 높아지면서 웬만한 선진국조차도 진입할 엄두를 못 내는 분야가 되어버렸으니 운도 좀 따랐다고 봐야하는지.......
22/04/20 14:39
한국의 북한 발 리스크와 마찬가지로 대만도 중국 발 리스크가 상존하는지라,
놀라운 성과이고 발전이기는 하지만, 지금이 고점일 듯 하기도 합니다.
22/04/20 16:22
물론 TSMC도 잘나가고 대만달러 강세 요인도 있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가 3년내내 경제성장률에서 따인 이상 언젠가 결국 역전은 될거였죠. 심지어 정부 부채 규모도 어느새 차이가 많이 벌어졌습니다. 재정적으로도 내수 뒷받침해서 더 성장할 여력이 우리보단 낫단 얘기죠.
|